그여자의 이별
매주 월화
남들은 꽃남을 볼때 난 떼루아를 본다.
와인을 둘러싼 갈등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소재도 생소하고 와인이랑은 거리가 먼 나지만
보게 되면 한번 먹어보고픈 생각을만드게 하는 드라마.
BUT
와인이고 자시고 드라마를 보면서 나를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게 있다면 여자 주인공에게 수년간
사랑해온 남자를 뺏겨서 쿨하게 이별하는 지선이라는
여인내가 이 드라마를 보게 하는 원동력이랄까?
태민과 우주의 키스장면을 목격하고
충격받은 지선이 뛰쳐나가고 태민이 지선에게
달려가서 미안하다며 괜찮냐고 물어보자
(야이 시밤 너라면 괜찮겠냐?무릎 꿇고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지선의 한마디가
나를 감동시켰다.
지선: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데 내가 왜... 나 괜찮아.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었다면
씨가 발이되고 개 한마리 개두마리가 음성에 녹아들아서
걸죽한 소리와 함께 머리카락 뭉텅이가 허공을 수놓으며
손뼉소리가 신명나게 들렸겠지만...
수년간을 한남자밖에 몰랐고 기다렸던 지선에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일보다 더했을것이다.
그런데 저렇게 그가 행복하니 자기는 괜찮다니..
정말 사랑하면 저럴수있을까?
그후 지선은 잠시 태민이 사랑에 지쳐 쉬는것뿐이라고
자신을 위로하지만 태민과 우주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자
자기 혼자 있으면 자기 자신을 포기할정도로 힘들어 한다.
태민의 행복한 모습의 지선은 자신의 감정을 접고
한국을 떠나려하고 그동안 앙숙이었던 태민의 할아버지
강회장에게 고별인사와 함께 태민을 빼앗은 여자를
잘부탁한다고 한다.
강회장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조이를 만나고 지선은 조이에게 뉴욕으로 간다며
마지막인사를 한다.
조이는 지선에게 후회안하냐고
뒤돌아보지 않을 자신있냐고 묻는데 지선은 슬픈표정으로
머뭇거리며 대답한다.
응...
여기선 정말 오지랖도 넓다고 생각했지만..
지선은 우주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모습들을 발견했고
그모습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태민에게 큰힘이되고
웃음을 주고 행복을 준다는것을 알게되 그사람의 행복을
위해 포기한다는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갔,,,,,,,
..........
갈수가 없잖아!!
바람피는것들은 아주 그냥 아가리를 찢...
흠흠...
난 쿨하니깐.. 이해가 갔다..
내가 그녀였다면
조이의 질문에 난 뭐라고 대답했을까 하는 생각을한다.
정말 뒤돌아보지 않을까?
난 뒤돌아 볼것 같다..
그사람의 행복보다는 나의 행복이 우선일거 같으니깐.
뭐 난 내가 생각해도 이기적이지만..
이런 이기적인 날 사랑해줄 사람도 있겠지...
지선의 출국소식을 들은 태민은 지선의 집으러 달려가고
(니가 가서 뭐라하게 내가 지선이었다면 네놈의 혀를뽑아버렸다..)
곧 떠나려는 지선과 만난 태민.
막상 무언가 말하려고 갔던 태민은 지선을 보자 꿀먹어리가
되고 우리 쿨한 지선은 자신만의 이쁜이별을 한다.
지선:우주씨 정말 사랑하는거 맞지?
정말 사랑하면 항상 옆에있어줘 외롭고 힘들어하지 않게
마음 약해져서 못가기전에 어서 가봐야겠다.
그렇게 마지막 포옹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지선.
마지막으로 안으면서 한번정도는 울면서 매달릴법한데도
끝까지 좋은모습 밝은 모습만 보이는 그녀가 그렇게 이쁠수가
없었다. 그녀에 '마음 약해져서' 이 한마디의 그녀의 인내력과
울음과 애증이 감겨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지선이 떠나기전 태민을 뺏은 여자 우주에게 보낸 선물..
그선물의 의미는 아쉬움과 두사람의 진정한 행복일것이다.
요즘 세상이나 드라마에서 볼수 없는 참 이쁜여자.
작가가 누구인지 보아하니 남자 둘이서 썻더라..
자기 드라마에 자기가 원하는 이상형을 써도 나쁜것 없지만..
작가님 세상에 저런여자 있을까요?...
사랑을 하다 이별을 할땐 지선처럼 이별하는거라 믿는다.
아니 이제 그럴거라고 약속한다.
결과가 어쨌든 처음에 추억과 애뜻함은 어느 사랑이나
다있는 것이니 결과가 어찌되든 처음 그마음과 같이 이쁜이별로
마무리 하는것도 좋지 아니한가?
그런데 난... 바람만은 이해못하겠다...
시밤 강태민 너 후회할꺼야!!
후아 이번주 내로 올려야하는 영화리뷰글이 몇개인데...
괜히 드라마에 꽂혀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