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딱히 지인들을 만나, 얘기를 해봐도 자꾸 걷돌아서 이렇게
풀 한포기 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까페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전 지금 스물 여섯이구요, 나름 민증상엔 85입니다. (정말 한살한살 먹을수록 너무 고마운 사실)
전문대를 졸업한 후 단번에 편입을 성공했지만,
여타 개인 사정으로 2년을 맥없이 보내다가 다시 들어가서 빨리 편입한게 전혀 무용지물이 되었지요.
그래서 현재 중위권 대학 4학년생으로 올해 문제없이 다닌다면 내년에 졸업이죠.
등록금 납부를 이틀 남긴 지금,
전 지금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냥 원래 가던 길을 그대로 가느냐,
아니면 필리핀과 캐나다 연계연수 혹은 미국에서의 연수 1년을 갔다 올 것인가 하는 건데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너무 난감합니다.
전자의 길을 택하자니,
뻔한 얘기로 현재 취업길이 바늘구멍이고, 토익등을 비롯한 여러 스펙도 평균에 못미칩니다.
그말은 즉 내년에 졸업을 한다고 해서, 원하는 회사에 덜컥 붙을 형편도 아니고,
비록 불안하고, 어학연수 성공에 대한 부담감에 힘들긴 하겠지만,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고, (요샌 졸업 나이보다 졸업후 얼마만에 취업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들었어요)
후자의 길을 택하자니,
일단 가장 걸리는것은 역시 나이...입니다.
아무리 민증상의 나이를 접목시켜도, 연수를 갔다와서 1년 학교를 마치고 졸업을 하면
27이 됩니다.. 실제 나이론 28이구요..
여자는 나이가 스펙이란 말도 있던데 안그래도 늦은 판에 유학까지 갔다오면
아예 입사 자격 조건에서부터 탈락될 것 같아서 염려 스럽습니다.
또, 연수 가시기전 모든 분들이 고민하시겠지만,
그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투자했기에 그만큼의 댓가가 나에게 돌아올지도 심히 염려되고요,,
어학연수 일년으로 무슨 득도를 해서 원어민마냥 솰라솰라가 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ㅡ
그리고 연수 갔다 오는 사람도 넘쳐 나는 판국에ㅡ
어차피 1년 가도 나중에 돌아와서 취업을 하려할때,
고만고만한 실력이라면 27이라는 나이가 크게 데미지로 미칠까봐 걱정됩니다.
연수 갔다 온 사람들이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영어 실력만 놓고 봤을 때 연수 1년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장담 못하겠지만
경험상이라든지, 문화 체험면이라던지, 자기 성숙의 의미에선 후회는 없다 들었는데,
지금 단지 그것만 +되는 연수라면 과감히 접어야 할 것도 같고,
저 혼자선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잠도 안와요.
당장 20일이 등록금 납부 마지막날이라 적어도 이틀사이엔 결정내려야 하는데,
저 보다 인생 경험 많으시고, 저와 같은 시기를 겪으신 분들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좀 꼭좀 조언해주세요..
너무 절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