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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욕에 너무 충격받아..아직도 속이 울렁거리네요..

울렁증.. |2009.02.20 13:59
조회 38,682 |추천 1

연애 2년에 결혼 8년차 직장맘입니다. 지금 3살 7살 아둘만 둘이고요...

제 직장이 서울로 옮겨져서 지금 지방에서 출퇴근합니다...새벽에 나와서 밤 9시도착

차비도 만만치 않고 요즘 신랑회사도 월급이 줄어서 걱정스럽지만 지방이지만 30평 아파트에 그동안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없이 잘지냈어요...

연애 2년동안 신랑이 부단히 쫓아다녀서 결혼했고...근데 연애중에 신랑이랑 싸워서 제가 한번도 진적이 없었는데 결혼해서는 제가 맨날 집니다..

울 신랑이 연애동안 정말 성질 죽여가며 저 꼬신거죠...

제성격은 심각한거 싫어하고 털털합니다..

치고 박고 소리지르며 싸운적 없고요(자라면서 언니들이랑 싸운거 말고요...)

특히 욕하는거 정말 싫어합니다...저도 18이란 욕 거의 안해요...

어쩌다 내가 그욕하면 내가 더 기분 이상한...하여간 저 술먹고 욕하고 싸우는거 정말

이해안되고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일요일에 교회가려고 준비 다하고 나오다가 돈 문제로 말싸움을 했어요..

정말 별거 아닌거였는데 싸우다가 신랑이 소리지르며(원래 착하고 심성 약한데 한번 팍 돌면 소리지르고 싸웁니다...) 보험 얘기를 하는거예요..

내가 우리 신랑 보험이 너무 약해서 건강보험을 화재로 들어보려고 예전 병원 진단에 대해 물어봤거든요... 그리고 예전 치료받은거 받을 수 있나 진단서 한번 띄었았고요..

근데 그 얘기를 하면서 나를 무슨 남편 잘못되서 보험료 타먹으려고 준비하는 여편네 취급을 하는거예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직장이 결혼하고 울 형부가 다니는 직장 (자동차부품만드는곳)으로 정말 어렵게 넣어줬거든요...그때 상무가 울 형부랑 친분이있어서요.

그직장은 정말 원만한 빽으로 들어가기 힘듭니다...물론 월급은 많지만 일이 고되죠..

한주 주간 한주 야간...근데 자기 억지로 그곳으로 보내서 몸만 병신만들었다고...

어깨가 많이 아파서 근 1년동안 고생하고 있긴해요...지금도 완치가 안됬고요..

근데 산재로 하려고 해도 요즘 회사 분위기도 살벌하고..또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 전에 다니는 직장은 일은 편하지만 돈이 얼마 안되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결혼할때도 반대했어요..언니들도요..

학력도 내가 낫고 그당시 직장도 제가 훨 낫고요...뭐 여러모로 좀 그랬어요..

근데 이제와서 자기를 무슨 도살장으로 억지로 끌고간것처럼 따지대요..

아니 그럼 편안일하면서 돈 적게 벌었다면 자기도 지금처럼 좋은차타면서 돈에 별로

구애안받고 큰집에서 애들키울수 있었을까요?

저희 하고 싶은거 못하면서 살지는 않습니다...둘 합해서 월봉이 7천이 좀 안되거든요..

올해는 좀 많이 내려가지만(신랑이 일이 줄어서요...)

요즘들어 화나면 말 끝에 18이란 욕을 하길래...그날도 말 끝에 그 얘기를 하길래 요즘

들어 왜 욕을 해대냐...무식한 놈처럼...이렇게 말햇더니 ...

세상에 저버고 18년이라고...내가 너무 황당해서 ...지금 뭐라고했냐고 햇더니..

못들엇냐교 18년(그것도 아주 쌍스럽게 하는 소리 있죠)이라고 했다고...

그러길래 잘하면 때리겟다 했거든요...그랬더니 끝장인데 뭘 못하냐면서 배로 내 배를 밀어내고 손가락으로 내 턱을 밀어내는 데 정말 때리고 싶은데 참는 그런 모습이였어요..

그때 내가 한마디 더 하면 정말 때릴것같은...

참고로 남편은 고등학교때 복싱선수였습니다. 체고...

신랑...착해요...가정적이고 애들 좋아하고 잘 챙기고 살림도 잘 도와주고..

우리 엄마도 사위중에서 젤 착하고 하시는데 가끔 별일 아닌일로 정말 소리지르고 화내고

...막내언니도 형부가 연하인데(2살차이) 우리 언니도 다시 결혼하면 연하랑 안한대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동안 울 신랑이랑 싸우면서 너라는 소리도 한했어요..

예전에 정말 화나서 한번 했었는데 너무 기분나빠하길래 싸워도 너라는 소리는 안했거든요 . 근데 이번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람을 뭐 치급하길래 나도 너라고 하면서 싸웠습니다...

언니한테 얘기하니까 언니네도 싸우지만 보통 그럴때는 형부가 술 먹었을때고 또 싸워도 그런 욕까지 한적 없대요...

울 신랑은 맨정신에 그런 행동에 욕하거 그거 더 겁나는 거라고...

신랑이 이번주 야근이라 얼굴 부딪칠일이 없엇는데 내일이면 같이 있어야해서 언니가

애들 데리고 우선 주말동안 언니네 집에 있으라네요..

그런 욕한거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이참에 확실히 해야한다고..

내가 생각해도 그 욕은 무슨 3류 영화의 양아치가 술집 작부랑 싸움났을 때 하는 여자

한테는 완전 바닥에 가까운 욕인데..

자기 자식을 낳은 부인한테 18년이라니...

그래서 오늘 밤에 식탁에다  현재 들어가는 돈 내역서랑 보험파기 계획(그래봤자 한건), 그리고 지금 들고 있는 종신 건강보험 수혜자 변경요망...그리고

그런 욕들어가면서 무슨 보험들고 신랑 죽기만 기다리는 마누라역 사양한다고 애들하고

어머님이랑 잘키우라고 살라고...카드랑 통장 다 두고 나오려고요..

위자료 계산하니까 한 7천정도 받으면 될꺼라고 했어요....

참고로 울 신랑 싸우면 애들은 다 자기거라고 나만 나가라는 사람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네..|2009.02.22 19:46
착해요...울신랑 착해요... 머가??? 화안났을때...욱안했을때...못된놈 몇이나 되는데용?
베플길다...|2009.02.23 10:38
문제를 바로 보세요. 18이 메인이 아닙니다. 싸워서 상처받은 것만 생각하면, 문제는 해결 되지 않아요. 남편은 지쳐있습니다. 아내도 지쳤겠지만, 책임감의 압박은 더 크고, 무겁기 마련입니다. 가장이 일을 하는 거야 당연하다고.. 남편 본인도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아내가 "당연한" 이 노동을 신성하게 여겨주길 바랍니다. 아내들이 "당연한" 가사일들을 신성하게 여겨주길, 때로는 바라는 거 처럼요.. 또, 힘든 노동의 댓가를 가정에서 찾길 원합니다. "그래 내가 힘들어도, 이쁜 마누라가 있잖아. 애들이 있잖아" 하는 마음이 들어야 밖에 일이 힘들어도, 견뎌 볼 수 있는 겁니다. 아내들은 감성적으로 영리해서, 가정에서 쉽게 의미를 찾지만 남편들은 아내가 해주는 따뜻한 밥이나, 위로의 말처럼 물리적인 뭔가가 있어야, 가정의 따뜻함을 알게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엄마와 더 가까워 보이고, 솔직히 제태크든 뭐든, 아는게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내가 은연중에 무시하고, 몸은 아파서 딱 죽고 싶은데 "넌 가장이니까 당연해" 라는 눈으로 본다면 정말.. 사는 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짜증도 늘고, 욱하는 마음에 욕도 나와버립니다. 18 이라는 욕.. 사실 처음엔 아마 "에이 망할 놈에 회사 18.. 정치 하는 세X들은 하나같이 18" 뭐 이런 삶과 사회에 대한 불만을 화풀이 하는 식으로 말 한거겠죠.. 남자들은 그럴 수 있어요. 잘배운 놈들도 욕해요. 욕했다는 거에 기분 상해 말고, 왜 욕을 하는지 알아주고, 감싸주세요. 세상사람들이 다 무식하다고 욕해도 가족은 그러면 안되는건데.. 말실수 하신 건 맞아요. 이새끼!! 했다고 저새끼가? 하면서 다투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세요. 연애시절에 한번도 안지셨으니, 이젠 아내분이 져주셔야죠.. 살다보면, 남편이 져주는 날도 오기 마련입니다. 버릇을 들인다고 문제를 크게 만들지 말고, 위로 해주세요. "어깨는 좀 괜찮아? 애들 때문에 당신이 고생이 많다.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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