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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성애자입니다.

-ㅂ- |2009.02.23 16:49
조회 4,232 |추천 4

올해 20살이 된 저는 이미 오래전

저의 성 정체성이 게이에 가깝다는걸 알았는데

제가 게이인걸 알면서도 절 사랑했던 한 여자가

여성의 매력이 어떤것인지 저에게 가르쳐 준 뒤로

전 양성애자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저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에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끌리는데로 똥오줌 못가리듯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을 하는건 아니니까요.

국경도 사상도 초월하는 사랑이라면 성별도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다

라고 하시는분들 들으세요.

임신을 할수 없어서 인구가 줄어들 것이기에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셨는데

많은 버려지는 아이들을 입양하는 동성애 커플들의

사회적 순기능은 보지 못하시나 보내요.

많은 아이들이 철없는 부모덕택에 부모를 잃어가는 현시점에서

동성애커플의 입양은 좋은 대안이 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커가면서 부모의 평범치 못함에 쇼크를 받을 수 있으나.

버려져서는 아무 지원도 없이 자라는 것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라 하였는데

자식을 버리는 행위는 자연의 섭리 인가요?

동성애자들이 자식을 입양하는건 자연의 섭리를 대신 이행하는것이 아닌지요?

그리고 독신주의자들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와 100%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자연이라는것 자체도 수많은 오차범위와 예외라는게 존재하며

우리는 이러한 특이 현상도 자연현상의 일부라 보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이러한 특이 현상중 하나일 것이며

이는 수많은 생태계에서도 종종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계 역시도 동성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이 되며

따라서 동성애도 크게 볼경우 자연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결국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누군가의 주장은

맞을수도 아닐수도 있게 되어

이는 참명제라 보기 힘들게 되지요.

 

같은 인간으로서 그럼 살인자도 용납할 셈이냐?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 보십시요.

동성애자가 살인을 저질렀나요?

지나친 비약을 통해 마치 동성애를 범죄화 하시고 계시군요

지구상을 통틀어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이 아닌이상

살인이 용납되어진 사례가 있었나요?

하지만 지구 역사상 동성애가 용납된 사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존재합니다.

결국 같은 인간으로서 살인자도 용납할 셈이냐 하는 질문은...

이미 과거에서부터 부정당해온 질문이 되겠네요.

용납이 인정되어온 부분과 전혀 인정되어지지 않은 부분들을

하나로 취급하시는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동성애를 보고있으면 혐오스럽다 정신적 피해다

하시는분들 보세요.

지하철에서 지나친 스킨쉽을 보이는 여러 정줄놓은 커플들...

보기에 안좋으시죠?

이반이나 바이들도 지나치게 보여지거나 보여주는것을 오히려

거부하고 매장하려 합니다.

마치 동성애자들이 외적으로 보여지려고 노력하는것 처럼 말씀하시는데요.

절도있게 커밍아웃을 하는 사람들을 같은 동성애자들이 우러러보는 이유는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표출해서 멋있게 보는것이지

동성애를 홍보해서가 아닙니다.

이건 여성들이 천대받던시절 멋지게 여성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사람들이나

모두가 흑인들을 구박하던 때 흑인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사람들을

우러러 보는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오히려 동성애자임을 자처한 뒤 밖에서 추태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엄청난 구박을 받게 됩니다.

동성애자들의 특성상 일반인들보다 더 깔끔하고 예의있는 모습을 갖추어야 정당성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불문율을 어기는 사람은 이곳에서도 저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며 비단 동성애자들 만이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그런사람은 손가락질 받고 욕을 먹지요

이는 결국 동성애자들이 결코 절제력이 없는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동성애자들이 찔리는게 있으니까 스스로 숨는거 아니냐?

우리는 찔려서 숨는게 아닙니다.

당신들이 불쾌하다면서요 그래서 숨어드리는 겁니다.

감사하라는게 아니라.

우리도 알거알고 융통성도 어느정도 있는 인격체이기에

눈치봐서 적당히 반가워 하지 않는 분위기이기에 숨는것이지요.

스스로 찔리는게 있다면

많은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정신병이라 인정을 했겠지요.

하지만 과학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찔리지 않게 해주는 근거가 충분하기에

스스로 당당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 인지 점차 세계적으로 동성애 문제가

크게 떠오르고 느리지만 인정을 받아가게 되었습니다.

동성애를 이쁘게 봐주시고 장려해 주세요가 아닙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좋아하는색을 구분하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인정을 해달라는것도 어떻게 보면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걸 좋다고 할 수는 없는게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싫은것을 표현할때

조금더 신사답게 숙녀답게 상처주기위한 의사표현이 아닌

자신의 싫음을 깔끔하게 표현해주세요.

그것을 폭력도 욕도 아닙니다

 

나는 동성애자는 조금 꺼림칙해

라는말 한마디로도 충분히 알아 듣고 가슴 아픈데말이지요.

 

사랑하는것도 사랑받는것도 누구나 마찬가지 이듯이...

거절하는것도 거절받는것도 누구나 마찬가지 이기를 바라며...

추천수4
반대수0
베플힘내세요|2009.02.23 16:55
누가 뭐래도 자신만 기준만 옳으면 떳떳하게 살면 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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