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전쟁 - 아 담배가 싫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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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연가다....남들은 이런 나를 보고 꼴초라고 한다.![]()
내가 담배를 배운 것은 고딩때 친구넘의 꼬임이었다... 지금 난 그넘과 절교했다...
예전에 한개피,한개피씩 늘어가던 담배가 어느샌가 하루에 한갑이 넘어갔다.....![]()
고딩때는 많이 맞았다.... 선배에게 걸려 죽도록 맞고 선생님에게 걸려 죽도록 맞았다.![]()
하지만 끊고 싶지 않다..... 이건 사회에 대한 나의 반항이다.
하지만 나도 이젠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달았다....
여자 친구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절교란다
......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난 여자를 택하기로 하고 금연훈련에 들어갔다....
<첫날>
나는 친구를 만났다..... 그 넘에게 나의 보물 1호인 지프라이터와 반갑이
남은 디스를 건내주며 금연을 선언했다. 오! 가슴이 찢어진다
내가 아끼는 지프라이터......
친구넘이 고맙다고 밥을 산다고 그런다.....
돌솥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친구넘이 담배를 핀다.....
허공속에 날아가는 저 연기들...... 자유의 상징이다...![]()
미치겠다... 초조하다... 불안하다... 나는 순간 친구에게 말했다.....
" 친구야! 연기 내 얼굴에 뱉어라..."
비굴했다.... 하지만 어쩔수 없다....
친구의 입속에서 나온 담배연기를 나의 가슴에 넣으려고 노력했다...![]()
작아지는 나를 발견했다....
<둘째날>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일찍 일어났다... 나는 무의식중에 담배를 찾았다......
없다.... 없다... 어디에도 내가 찾는 담배는 없다...... 죽고 싶다... 차라리 눈뜨지 말것을......![]()
아니다. 나는 이제 23살이다.... 살아야 한다...살아야 한다..
재떨이를 찾았다.....짙 눌려진 담배꽁초 3개가 있다....
3초간 고민을 했다.. 나의 자존심과의 싸움이다... 이건 사느냐 죽느냐 문제다....
나는 자존심을 버리기로 했다. 꽁초에 묻은 재를 털어냈다.... 씨파.. 안 털린다....![]()
나는 필터부분에 테이프를 감기로 했다..... 그리고 불티나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어지럽다...... 내가 도는지 지구가 도는지 구분이 안간다.![]()
씨파...3번 빠니깐 필터까지왔다.....갑짜기 전화가 온다......여자친구다......
모닝콜이라한다.... 여자친구가 담배폈는지 묻는다....
나는 내가 담배를 피면 내 성을 갈아도 좋다고 했다....![]()
아~씨....아부지한테 미안했다...
<셋째날>
엄마하고 드라마를 봤다..... 어떤 남자넘이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담배를 피고 있다...![]()
갈등된다.... 담배냐 여자냐....나도 어쩜 드라마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베란다로 나왔다..... 아부지가 담배를 태우신다..... 미칠것 같다.....![]()
순간 나는 아부지에게 담배한대만 달라고 말할뻔했다.....![]()
나는 내입을 손으로 막았다...... 주위환경이 너무 안 좋다....
어디가나 담배피는 인간들만 보인다......나는 바람을 쐬이러 밖으로 나갔다...
내 입에 무언가 하나라도 없으면 미칠것 같다..... 가게에 가서 막대 사탕하나를 사러갔다.....
그런데 보이는건 담배뿐이다.....팔팔,디스,오마샤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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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저기 솔이 보인다.....![]()
나는 `심봤다`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 보기 어렵다던
솔.. 호기심이 생겼다... 정말로 한 보루에 2000원을 받는지....
2000원을 가게주인에게 내밀었다..... 주인은 한 보루를 준다.![]()
나는 또 다시 고민했다..... 이걸 피워야 하는지.....이건 아니다... 나의 성까지 바뀐 지금
더 이상 담배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에 아부지께 선물하고 만원을 받았다..... 간만에 효자노릇했다.....
<넷째날>
예전에 군대에서 본 금연 비디오는 4일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별로 힘들지
않은 상태에 왔다고 말했다.... 거짓말이다...... 나는 자면서 항상 담배피는 꿈을 꾼다....![]()
어제는 담배피는 호랑이까지 나왔다.. 나는 호랑이 담배를 뺐기 위해 호랑이와 맞짱떴다...![]()
또 다시 아침이다..... 화장실로 향한다.... 금연한 이후 덩이 나오지 않는다....![]()
말로만 듣던 변비가 생겼다.....정말 참을수 없는 고통이 있다면 ......
식후와 덩때리기 위해 화장실에 가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것이다.....
40분을 변기에 앉아있다..... 떵구멍이 따갑다.....아무레도 치질인것 같다......![]()
만병의 근원이 금연이라니...
. 오늘은 여자친구를 만났다.....내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나도 웃고 싶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웃음을 잊어버렸다.....![]()
여자친구가 은단향을 내게 선물한다......은단껌까지.....
지금 내 입에는 온통 은단이다.....은단..은단...은다...![]()
씨x... 진짜 똥맛이다.... 차라리 양잿물을 먹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죽으면 다시는 담배를 못 필것 같아 살기로 했다....![]()
<다섯째날>
온통 세상은 노랗다..... 나는 다시 번뇌에 빠진다....
작심삼일도 넘겼는데 이제는 내 자신과 타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눈물이 났다..... 어쩌면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덩도 안나와 변비에 치질에 정서불안까지.....
아침식사시간에 국을 먹는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누나밥에 내가 뜬 국물이 들어갔다.....![]()
큰일이다.... 누나는 지금 매형과 싸우고 우리집에 와 있다..![]()
저 지랄같은 성격에 참을리 없다..... 숟가락이 날아온다...... 씨파.... 왜 사는지 싶다...![]()
나의 생활은 거의 좀비에 가깝다...... 얼굴에 피끼가 살아진다.....
잠이 오지 않는다...... 이제는 한계에 다달았다.. 나는 담배를 피기로 했다...꽁초를 찾았다.....
없다....없다.... 재떨이가 비워져 있다.... 할수 없다... ![]()
얼마전 내가 아부지에게 사다준 솔을 뽀려 피기로 했다......
큰 방 문걸이를 돌린다..... 씨파 안 열린다..... 무슨 날인지 문고리를 잠그고 주무신다......
미칠것 같다....
어쩔수 없다..... 최후의 방법이다.....
나의 방 벽에는 지금 말린 꽃들이 있다....나는 정신없이 꽃잎을 으갠다......잘 마른것만
골라서.... 얇은 종이에 으개어진 꽃잎들을 담아서 돌돌 말았다....![]()
그리고 쭈욱~~~~~~~~빨아들였다.....![]()
우 ~~~~~~ 죽을것 같다.... 독가스다..... 죽도록 변기에서 오바이트를 했다.....
누나가 화장실로 온다......![]()
어린것이 술먹고 돌아다닌다고 절라 머리를 때린다....![]()
씨x.... 매형이 불쌍하다...![]()
<여섯째날>
삶의 의미가 없다...... 오늘은 삶과 의미라는 시를 썼다.....
예술은 항상 고뇌에서 만들어 진다는 진리를 깨닫고 있다.....
유서를 만들까 생각하다가 나중에 이 사실이 신문에라도 나면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포기했다..바람을 맞고 싶었다.....![]()
어두어진 하늘의 별을 보기위해 놀이터로 갔다.....
어디선가 보이는 3개의 담배불...... 씨파.... 보니까 중딩이다..... 참을수 없었다...![]()
정말 참기 힘들었다...... 나는 중딩을 잡기 위해 뛰었다...
그리고 그넘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 얘들아!!! 담배 한대만 주렴..."![]()
나는 중딩3명의 담배적 지주가 되었다....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까지 해 주었다.....
그들은 나에게 형이라 불렀다..... 나에게 동생이 생긴 것이다.![]()
나는 이제 다시 깨달았다... 담배는 사나이간의 우정의 열쇠라고........
행복하다....... 오늘은 하늘의 별들도 행복해 보인다....![]()
<일곱째날>
나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꼭 만나야 한다고 전화를 걸었다....![]()
10분이 늦어서야 여자친구가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나는 커피를 시키고 담배를 한대 배어 물었다...![]()
여자친구가 놀란다...... 하지만 나는 냉정을 찾기로 했다..
나는 어제밤에 곰곰히 생각했다..... 내가 담배를 알고 지낸지는 7년이 되었다...
내가 여자친구를 알고 지낸지는 1년이 안됐다..... 선택을 한 것이다....![]()
나는 7년지기 친구를 버릴수 없음을 선언했다...
여자친구가 운다..... 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수 없다... 여자친구와 술을 마셨다......
여자친구는 담배가 자기 보다 좋냐고 물어봤다...![]()
나는 대답할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건 부모님과 아내가 물에 빠졌을때
누굴 먼저 구하겠냐는 질문과 다를 것이 없다고 나는 항변했다......![]()
여자친구가 자기도 담배한대를 달라고 그런다.....
나는 지금 술이 된 상태다.... 그녀도 담배를 핀다....
우리는 맞담배를 했다.....그리고 그녀도 담배를 느낀다...
<그후>
우리는 이제 서로가 애연가가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지포라이터를 선물했고
나는 그녀에게 터보라이터를 선물했다.......![]()
나는 더 이상 담배때문에 여자친구와 이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변했다.... 자기 담배가 있으면서 내 담배만 필려고 그런다....
어제는 돗대가 남았는데 그걸 자기가 폈다....![]()
양심도 없는 뇬이라고 나는 쏘아댔다. 우리는 지금 이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