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세의 강남에서 작은 인터넷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출근 길이 하도 막혀서 아예 8시까지 출근하는 스타일인데... 오늘 아침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쓰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 역시 한 때 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99년에 한국와서 포텐샤, 뉴그랜져2대, 카니발2 2대, 스타크래프트,
GTO트윈터보로 2003년도에 성남과 인천공항에서 드레그 좀 했었습니다. 또한 카오디오 경력 10년차라
로한스테이지로 조용한 발라드를 즐겨듣는 카오디오 매니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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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길...
노들길 노량수산시장을 지나서 올림픽대교랑 합류지점 서로 한 대씩 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 역시 합류를 하려고 하는데... 하얀색 이스타나가 깜빡이를 켜넣자 오히려 뒤에서 달려와서 막더군요.
아침부터 짜증내기 싫어서 다시 빠져서 이스타나 보다 한 참 앞서서 깜빡이를 켜고 차선변경을 했습니다.
그게 이스타나(MBC 마크 앞/뒤/옆 부착차량) 운전자는 열이 받았는지 갓길로 쫓아오더니 여의치가 않은지
제 앞으로 끼어들려다 제 뒤로 끼어들어오더군요. 사실 껴주지 않았습니다.
방금전에 안 껴준 것도 괘씸했고 쫓아와서 그러는 것도 괘씸했고 괜히 끼어주었다 사고 날까 걱정도 됐구요.
아무튼 제 뒤에 오더니 상향등으로 제 눈을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열이 좀 받았습니다.
계속 쫓아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옆 차선으로 옮겨 제 앞으로 끼어들려고 하더군요.
노량진에서 시작해서 이수교차로를 지나고 좀 잠잠해 진 것 같아서 신경을 끄고 운전을 했습니다.
올림픽대교에서 동호대교로 빠지기 위해서 깜빡이를 넣고 차선을 변경했는데 그 MBC로고가 붙은
이스타나가 제 차를 막아서더군요. 근데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내리라고 차를 세우길래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 차에서는 4명이 내리더군요. 머리 염색 심하게 한 사람 포함해서...
제가 IT개발이지만 소싯적에 아이스하키를 좀 해서 덩치가 좀 큽니다.
저는 핸드폰을 꺼내어 MBC에다 민원이나 넣으려고 다가갔더니 다짜고짜 앞에서 왜 길을 막냐고 하더군요.
그 넓은 올림픽대교에서 막는다고 길이 막아집니까? 어이가 없어서... 그럼 당신은 왜 수산시장에서 막았냐고
했더니 이번엔 왜 반말이냐고...
이러다 괜한 시간 뺏았기겠다 싶어서 차량사진 3장 찍고 돌아오는데 카메라를 꺼내어 저를 찍더군요.
저 텔레비젼에 나오는건가요? ㅋ 그냥 회사에 출근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MBC에 민원접수를 하려고 여러군데 전화해 보았지만 다들 모르겠다고만 합니다.
차량 번호가 서울 71 허 313X라고 했더니 제작국에서 차량을 각자 렌트하니 알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알 수 있을텐데...
아무튼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인가요? 깜빡이를 넣었더니 뒤에서 달려와 길을 일부러 막고
갓길로 쫓아와 앞으로 끼어들기하는 걸 안비겨주면 그건 안되는건가요?
또한 MBC로고를 붙이고 다니면 MBC의 얼굴인데 그렇게 운전을 해도 되는건가요?
비싼 돈 들여 산 큰 카메라 그렇게 개인용도로 쓰라고 MBC에서는 내어주나요?
MBC는 시청 민원 외엔 민원을 접수하는 곳도 없고... 아침에 뉴스검색해보니 속보도 없는데 취재 때문에
그렇게 운전한 것 같지도 않은데... 걍 속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PS. 지금 어렵게 찾아서 통화했는데... 자기는 진로방해 했다고 촬영한 것 경찰에 신고하겠다네요.
쇼프로처럼 자기가 유리하게 편집해서 올리겠죠? 앞뒤 다 짜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