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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들은 어떡게 사는지??

꿈꾸는 바다 |2004.04.01 14:26
조회 2,882 |추천 0

어디서 부터 꼬인걸까요? 매일 읽어보기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몇자 적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요?

저는 결혼 10년차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과는 1살차이구요.. 정말 단란하고 화목하고 법없이도 살 그런 모습이라고

모두들.. 주변의 제 친구들까지도 부러워해요..

 

저요? .... 소설 한권쓰라고 해도 나올것이지만..

저 제가 생각해도 참잘해요..((물론 착각일수도 있지만...))

남편요? 이시대에 이렇게 가정적이고 따스한 남자 있을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어디서 부터인지.. 제가 남편을 불신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소주 한병도 채 못마시는 사람인데.. 매번 술만 마시면 싸워요..

 

문제는 저에게 있대요...

무슨 피해망상도 아니고.. 점점 싸우는 강도는 높아가요..

저번에는 이혼서류까지 내밀정도로...

 

다시는 그러지 말자 하고 화해했는데

제가 정말 정신이상이 있는건지..

남편이 자꾸 의심스러워요..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못믿냐고 하는데..

그럴 사람 아닐꺼라고 믿어요... 믿으면서도.. 왜자꾸 내 머리 속엔 그런 생각만 드는지..

 

그 주변 사람들이 .... 다 나를 힘들게 해요..

저의 기우 이겠지만.. 유유상종이란 말도 있고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도 있고

남자들 세계에서 거절도 한두번이지.. 뒤에서 욕하고 싫어하는 눈치보이면

못이기는척 한번 따라주어야 하는게 그런 남자들세계아니겠어요...

 

 제 입에 담는것도 싫지만.... 제가 너무 고지식한건가요???

 

남편이 단란주점가고.. 그 주변사람들 술만마셨다 하면 코스가 그런곳 가는게 당연한

코스이고.. 오죽하면 술김에 집에와서 드러워서 같이 못놀겠다고..

나는 하라고 해도 드러워서 그런짓 못하겠다고 할까요?

사람은 본인까지 6명이었는데.. 아가씨는 4명이었다고..

 

그런데 비밀은 없다고 하던가요..

그곳같이 간 남자의 여친이 저에게 투정반 섞어서 털어놓는얘기는 전혀 틀렸습니다.

월급이 백오십인 사람이 그날 아가씨들 팁과 술값이 백오십이라니......

그뒤로 부쩍 자꾸 돈없다는 소리만하는 남편...

내가 이상하게 생각해서인지..

술자리 얘기만 나와서 내 머리칼은 곤두서고..

 

어제밤에도 밤새워 야근하고 8시쯤 돌아온 남편..

일한것이 분명한데..........

나는 자꾸 왜이리 부질없는 생각이 머리를 흔드는지..

 

정말 정신과라도 가봐야 할까요?

제가 의부증일까요?

제가 하늘같이 믿었던 남편이... 제 남편만은 아닐꺼라던 믿음이 너무 상처받은걸까요???

제가 이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남편술자리를 편하게 바라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술마시러 나간다고만하면 저는 싸워요..

그래서 이젠 퇴근도 안하고 바로 술마시고 온다고 전화가 와요..

그리곤 10시 11시...  그래요..늦는건 아니죠..

그런데 .... 단란주점가고 룸싸롱 갈때도 11시에 들어왔었거든요..

휴........ 님들.. 남편이 한달에 몇번이나 술드시고 오시나요?

그런 남편에게 님들은 어떡게 대하나요??

그렇다고 저는 여지껏 한번도 아침걸러본적없고.. 아이들 핑게치고 친구만나러

나가본적. 없고... 술도 못마시고... 친구도 없고...

제가 너무 인생 잘 못 살은건가요?

제가 너무 구속하는건가요???

 

정말이지.... 힘드네요... 다른건 다  다. 다 ... 참는데.. 회사부도나서 7달 월급안나왔을때도

잘 견디었고.. 10년동안 두형님 제끼고 제가 시아버지 제사부터 집안제사며 다

맡아서 지내도 잘 견디었는데...

그렇다고 바람핀것도 아닌데...

뭐가 이렇게 제맘에 응어리 인지... 

이대로 잠들어서 깨지 말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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