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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톡 됐던 맞춤법 틀리는 남자친구...그리고 반전

아오빠맞춤법 |2009.02.26 12:45
조회 1,232 |추천 0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톡됐었는데..

맞춤법 틀리는 남자친구한테 주는 편지 올린 사람이예요..

http://pann.nate.com/b3808959

 

 

그런데 일주일 만에 헤어졌어요

그편지는 주지도 못한채..ㅎ

 

 

제발 좀 읽어주세요....

너무 긴데..... 그래도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50일정도 사귀는 중이었는데

제가 학생이라 고향에 내려와 있는 터라

방학 중에 떨어져서 지내고 있던지라

오해도 많았고 작은 것에도 싸울일이 많았습니다.

 

사실 그 톡 됀 그날 

다른일로 오빠랑 싸웠습니다.

그 일로 내가 서운한거 전화로 얘기하다가

내가 말하는 도중에 화나서 끊어버리는 그에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저도 홧김에 문자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먼저 잘못했다고 했던 그였는데..

오빠도 잡지 않더라구요

 

그 날도 여전히 문자에는 맞춤법 실수가 있었어요

(내가 오애해서 미안해, 어떻해, 안되, 애기...) 

그때 전 톡 수정해서 올릴까 말까 그런 생각 할 정도로 심각성을 몰랐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그러면서도 먼저 연락오겠지라는 생각을 당연히 했어요.

왜냐하면 오빠는 여자 사귀어본 경험은 많지만

다 오래가지 못하고, 저 만나기 전에는 22일 사귄게 젤 오래 갔었거든요.

 

 

오빠도 말하기를 이때까지 사귀면서 제일 안맞는 것도 너고

그래도 제일 맞추려고 하려는 것도 너다. 라고 할 정도로

저는 항상 제가 이기려 들었어요. 가르치려 들고..

 

 

어쨋든 담날 연락이 왔습니다.

저 없으면 안된대요. 계속 내 생각 밖에 안나고, 자기가 다 맞추겠다고

니가 서운하면 내가 무조건 미안하다고 한다고

그렇게 오빠가 매달렸습니다.

 

 

전 그때 알았다고 하고

좀 더 생각해 본다고 했어요

오빠도 알겠다고 기다리겠다고 했고..

 

 

니가 그럼그렇지, 내가 없이 살수있을꺼 같애,

미안하다고 싹싹빌라고 해야지.

이런맘으로 개강해서 만날때 한 일주일 정도 생각해보려고 했어요

 

헤어질 맘은 없었구요

그냥 오빠와의 관계에서 항상 우위 선점하고 싶었던 맘이랄까요.

 

어쨌든 그렇게

이틀을 서로 연락없이 보냈습니다.

저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 생활잘하고

오빠도 그럴꺼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시간갖자고 했으니까..

 

 

그런데........................................................

삼일째 새벽,

 

오빠 싸이에 있던 제 사진 다 없어져 버리고,

메인이며 뭐며 비번까지 다 바뀌어 있었습니다...

 

전 가슴이 꽉 막히고 진짜 심장이 터질것 같고 죽을것 같았습니다.

새벽 2시였는데

진짜 손떨리고 죽을것 같으면서도

여자의 직감에

'딴여자랑 지금 같이 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에

계속 전화와 문자를 했어요. (쉽게 소위 노는 오빠였으니까요...)

 

 

컬러링도 바뀌었드라구요.. 테이의 -가슴이 슬퍼-

그걸 들으니 마음이 놓이면서 아직도 내생각 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오빠는 지금은 전화받을 수 없다고

문자로 더이상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맞춰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그랬습니다.

 

 

결국 전화를 10번 넘게, 전화 받으란 문자를 줄줄이 계속하니까 받아서는

자기도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낼 연락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구선 끊더라구요.

 

 

다음날,,

전 밥도 못먹고 오빠가 전화 올때까지 진짜 시계만 보면서 하루를 기다렸어요.

 

전화가 왔네요.

 

전 죽어가는 목소리로 엉엉 울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기다린다 해놓고 왜그러냐고

불과 삼일 전에 나 없으면 안된다 잘하겠다 했던사람이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계속 핑계를 대더라구요

이젠 힘들어서 못하겠다.. 나는 자신이 없다.. 우리 아마 똑같을거다..

너가 바뀌지 않는 이상 안된다..

 

전 제가 바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먼저 드는 생각은

'분명 오빠가 잘못했다고 다 이해한다 해놓고 갑자기 바뀐 계기가 뭘까?"

더 궁금했습니다..

 

 

계속 물으니까,,

결국 실토를 하더라구요..

 

그 사이 여자를 만났다고...

오빠 친구가 (저도 알고지내는) 여자를 소개시켜줬답니다........

같이 술을 먹다가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다 얘기 하다보니까

그여자는 자기랑 맞는 것 같다고...

 

전 진짜 그 소리 듣고서도 뭐가 뭔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계속 매달렸습니다.

 

삼일만에 처음 만난 여자랑 나랑 비교하고 가늠할 정도로

내가 오빠한테 그것밖에 안되었나..

헤어지지도 않은 상태였고 엄연히 사귀고 있었는데....

 

자기는 누구를 만나느냐 상관이 없대요

그냥 여자한테 하는거는 최선을 다하는 거고

어차피 만날거

자기한테 맞는 여자 만날려고 한답니다.

 

왜이렇게 당당하냐고

바람핀거고

내가 오빠한테 잘못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오빠가 나쁜놈 아니냐고 했더니.

 

너랑 대화를 하면 니생각대로만 말을 해서 말이 안통한답니다..

 

그리고 그날 절 잡은건

자기 어머니가 시켜서래요.... 요새 왜 여자친구한테 전화안하냐해서

의무적으로 했대요..

 

그리고 널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고..

그게 사랑인지 뭔지 모르겠고

난 누구를 만나도 똑같을 거고, 누구를 만나도 사귐에 있어서

행동은 똑같을 거라고..

그래도 니가 니성질 죽이고 다 바뀌고 날 잡아준다면

나랑 예전처럼 잘 지낼거랍니다...

 

자기도 지금 갈등하고 있대요.

그여자인지 나인지..

어차피 사귀는거 똑같은거 너가 바뀌면 널 만나겠다고..

니가 날 잡으면 만나겠다고..

 

 

그래서 제가

오빠 지금 후궁 간택하는거냐고 

날 좋아하기나 했던거냐고 하니까

 

자기는 사귀면 그여자한테 익숙해 지는 것 밖에 없답니다.

 

 

 

전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어떻게 그래도 150일을 사귀고, 그전에 연락하고 지낸것 까지하면

8개월이 넘는데..

그동안 나에게 했던 말들, 기울였던 정성들, 모두다를

지금 새로생긴 여자때문에

부정하는 그모습이,,, 너무 ,,, 진짜 미웠습니다.

 

 

끝까지 나쁜놈 되기 싫어하면서

니가 성격이 안바껴서 그런거다.. 니 성격바뀌면 이제 안그럴 자신있으면

만나줄게.. 그럽니다..

 

왜그렇게 끝까지 제가 미련을 갖게 만드는지..

자기는 니가 너무 힘들게 해서 그렇다는 말 뿐입니다..

 

이것 저것 다 떠나서 내가 다 고치고 뭘 해도

다른 여자한테 바로 맘가는 오빠 어떻게 믿냐고 했더니

그건 너의 선택의 문제랍니다..

 

불과 삼일전에 나 없으면 안되겠다.. 내가 다 맞출게 했던 사람이

그 담날 우연히 딴여자 만나게 되고

잘 될까 싶으니까..(아니 이미 뭘했는지 모르죠 둘이..)

 

저랑했던 모든것을 부정하고...

너무도 당당한 모습...

끝을 이렇게 나쁘게 예의없게 끝내는 사람...

진짜 전 죽을것 같았습니다..

 

 

전 밥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고 전화기다리는 사이에

자기는 밥먹어야 겠다고

그 한시간을 기다리고  다시 통화를 하는데..

그 진지한 얘기 하는 그 순간에도

피씨방에서 게임하는 소리 다들리고... 친구랑 얘기하고...

저 진짜 비참했습니다..

 

 

바람피워놓고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기도 죽을것 같고 힘들었으면서

딴여자가 옆에 생기니까 힘든것도 없고  그런거겠죠...

 

  

이 모든일이

진짜 3일만에 일어난 일이라는게 믿기지도 않습니다.

 

일주일 전에 톡에서 남자친구 진짜 사랑하시네요

그런 소리 듣다가.

발렌타인 데이라고 내가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 준 초콜릿 찍어서

싸이에 자랑하고 그랬던 오빠 였는데

 

이렇게 무참히 배신당하니까 죽을것 같아요.

 

 

정신차리고 오빠랑 통화했던 내용 녹음한거 들으니까

제가 미친년이더라구요....

울면서 매달리고 불쌍했어요..

 

 

결과적으로 잘되었다고 주위사람들 다 그렇게 말하고 나쁜놈이라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다들 말렸어요.

그런사람 만나면 안된다고

아얘 애초부터 만나면 안된다고..

만나도 정주지 말고 재미로 만나라고...

 

 

오빠는 24살인데 대학도 안다니고,, 호프집, 통신사판매원, 등등

미래도 없고,, 한두달하고 그만두고, 자리 잡지도 못하고

여자도 내가 벌써 8번째이며

집안환경도 좋지않고... 부모님이 바람펴서 이혼에다...

오빠는 어렸을때 부터 몸에지닌 병도 있었고...

 

 

그래도 저를 좋아해주는 그마음 그냥 못본채 못하겠고

아직 난 나이도 어린데..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지 하면서 사겼었거든요..

 

 

저도 언젠가는 헤어졌어야 했고

서로 좋아해서 헤어지면 더 못헤어지고 정들어서

그거 정 떼기 힘들텐데 딴여자 생겨서 정떼줬으니 고맙다 생각하고 있는데

잘됐다고도 생각하고 있고..

 

 

마음은 미친것 처럼

그사람한테 잘할 껄 싶고

진짜 저 미쳤나봐요..

 

 

제가 먼저 이별을 고한 것이고

안맞는 것도 많아서 개강하면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딴여자 생겨서 배신당했다는 그 분노에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지금 4일째 아무것도 못먹고 물만 먹고 .

잠도 못자고.

티비도 못보고

그냥

멍하니 있습니다..

 

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쿨하게 그여자에게  보내줄 것이고 

어차피 싹수가 노란사람 잊어야 하는거 맞고

지금 당장 힘든거 참아 내야 하고

설사 오빠가 다시 붙잡고 매달려도

이미 믿음이 깨져서 저도 안된다고 할 거면서도

 

 

너무너무 힘이들고

아무말도 안들리네요...

 

 

저 어떻게 해야햐죠

혹시나 오빠가 돌아오면 용서해줄까봐 겁나요

 

연애불변의 법칙 보면

남자들이 딴여자랑 오만짓거리 다해도 용서해주는 의뢰녀들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바보랑 뭐가 다를까요..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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