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깡마른게 아름다운가요?

compassion |2009.02.28 13:58
조회 71,892 |추천 29
와... 갑자기 댓글 수가 늘어서 깜짝 놀랐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모든분이 이렇진 않다는 부분, 놓치시는 분이 많으셔서
더 잘 보이게 수정했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길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전 평소에 톡을 즐기는,
신체건강한 23살,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민 1.5세입니다.
어렸을때 이민와 한국어를 잊어버릴까 항상 한국사이트에서 뉴스보고 한답니다.
근데 한국에있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 보면,
너무 다이어트에 집착하는것 같아 의아할 뿐입니다.
항상 칼로리 수를 재고, 끼니를 거르고, 하루도 안거르고 운동하고,
몸무게에 집착하고, 그때문에 자살이나 우울중까지…
이렇게 몸무게에 집착하면
분명 거식증이나 폭식증에대한 우려로 병원에 가보는게 당연해야할것 같은데
그런이야기는 커녕,
짧은 시간에 많은 몸무게를 빼고 아직도 이상할정도의 식단을 같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받고 찬양받는 한국사회가, 전 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제가 느낄수 있는 한국은 그저 이렇게 톡을 읽으며,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체험하는것일뿐이기에 제가 잘 모르는거라 생각했지만…
최근에 거식증을 비판하는 예술작품을 내놓은 독일작가의 사진작품아래에 이쁘다는 댓글이 수도없이 달린것 보고 전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냥 이렇게 가지고 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 독일작가 작품입니다.


휴...
거식증이 얼마나 무서운건데…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기숙사에서 청소년아이들 돌보는 일이라…
예전에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학생하나를 잃은적이 있거든요...
그때 그 충격이란... 아주 착하고 밝은 아이었는데...

거식증이나 폭식증은 여자뿐이 아니라 많은 남성이 겪는 병이기도 하고,
스스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이어트에 집착하는건 자랑이 아니라는겁니다.
비정삭인 몸무게를 추구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은가 하는게 제 버릇없는 주절거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의 표준으로 쓰이는 Body Mass Index (BMI) 로 계산해 봤을때, 160cm의 키를 가진 사람은 51kg 에서 64kg정도가 건강한 체중이란는데... 50키로로 집입만해도 뚱뚱한것처럼 말하고, 60키로대로 들어서면 오크다 뭐다 하며 비하하는 글들....

마치 날씬해야 여자이고, 뚱뚱하면 사회적 계급이 저하되야 하는것처럼,
우리한국 사회는 곧 굶어죽을듯한 젓가락 다리와 살이라곤 찾아볼수도 없는 판판한 배를 원하며 그게 마치 당연한듯이,
다이어트를 못하면 자기관리를 못하는 비성실한 사람인것처럼,
마치 뚱뚱한게 개인의 잘못인것처럼,
서로의 인생의 목표를 서로 정해주며, 한국을 다이어트 지옥으로 만들어버린것처럼 보입니다.
어째서 사람의 성실함을 날씬한 몸매로 판단하나요?
책 한자라도 더 읽을시간에 헬스클럽에서 런닝한게 자기관리라고, 누가 정했나요?
건강이 나쁘지 않은 한에서,
당연히 사람이 가져야할 살을 가진 선에선,
지식과 내면을 더 가꾸는 사람이 더 칭찬받아야 할것 같은데,
겉으로만 모든것을 판단하려 하는 우리는, 바깥만 가꾸는 허영심을 더 반기나 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약을 팔고, 다이어트 용품을 팔고, 다이어트 지식을 올리는 한국 사이트들이
전 불안하고 야속하기만 합니다.
어찌하여 비만의 문제점과 삐쩍마른 모델들의 사진은 많으나,
마른몸이 줄수있는 비건강이나, 몸무게에대한 집착에 따르는 문제점들은 이야기 해주지 않나요?

미국에서만 있는 줄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쉽게 찾을수 있던 pro-ana사이트들...
프로아나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자랑하는 어느 초등학생에 글에 보이는 무관심...
우리 어린아이들이 마치 굶는게, 마른게, 좋은것으로 인식하고 자랄까 두려울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긴 글, 아무도 읽지 않을수도 있다는것 알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합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에대한 정보도 이 밑에 적습니다.
혹시라도 한분이라도 보신다면,
그분이나 그 분 주위분 하나라도 혹시나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려 그 스트레스가 정신질환으로 번지기전 도움을 받을수 있게 도움이 된다면,
제 노파심이 오지랖이, 욕받지짓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거식증. anorexia. (anorexia nervosa)
살찌는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보통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겪는 정신질환으로, 이미 날씬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신이 살이 쪘다 생각하는 겨우를 말하죠.
몸이 아주 아프거나 굶어 죽을때까지 밥을 안먹기도 합니다.
거식증을 겪는 사람은, 주위에게 자신이 살이 너무 빠진걸 숨기기 위해 큰 옷을 입기도 하고, 아님, 거식증을 삶의 목표를 삼고 pro-ana사이트등을 찾아가, 거의 종교적으로 굶기도 해요. 자신이 너무 말랐다는것이나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한다는것을 의식하지 못하거나 그것이 나쁜것이라는것 인정하지 않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폭식증. bulimia (bulimia nervosa)
굶기와 폭식을 반복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하는 정신질환으로,
억지로 하는 구토, 단식, 관장 이나 완하제, 이뇨제, 혹은 커피나 차를 이용해 음식을 해로운 방법으로 처리하려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보통 몸무게와 몸매에 집착을 보이며,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갑자기 먹는, 컨트롤할수 없는 발작을 보이기도 하는데, 보통은 스트레스나 우울증과 연관된경우가 많으며, 음식을 겉잡을수 없이 먹은후,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합니다. 폭식증을 걸린 사람은, 보통몸무게나 과체중인 경우도 많이 있고, 자신이 폭식증이라는걸 주위에 알리지 않고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잘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구토를 할때 주위에 알아차리거, 토를 하기위해 손가락을 입에 넣어 손에 남은 상처로 알아보는게 가장 쉬운방법이라고 하네요.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폭식증이나 거식증에 시달릴경우, 여성은 임신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구토로 인해 치아나 식도가 상하기도 하며 심하면 목숨을 잃기 까지 하며 많은 건강문제가 따른다고 합니다.


------------

이렇게 극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여성의 경우 생리를 3번이상 안하셨다던지,
공공장소에서 식사를 하기 꺼리거나, 먹는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던지,
다이어트로 인해 숨이 가빠졌다던가 머리카락이 빠지고
평소에 다이어트를 함으로서 걱정 근심이 많이 지고 숨이가쁘고,
칼로리를 새거나 몸무게를 재는것에대한 강박관념이 있다면 거식증이나 폭식증을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둘중에 하나, 혹은 둘다 같이 겪는 분도 계시고...


과연 이게 아름다운건가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다 이렇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연예인이나 모델을 보고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건, 건강에 정말 나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질환이라는게 나쁜것은 아니며 우리 주위에 쉽게 있을수 있고,
빨리 도움을 받고 주지 않으면 그때에서야 큰일이 될수 있는것이라는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당당하게 외모지상주위가 되었을까요?
다이어트할 노력과 끈기로, 건강은 지키되 너무 무리하지 않고,
그 에너지로 내면을 더 가꾸며, 더 착한 사회를 만들어지면,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서로서로 도우며 우리나라 더 발전 하지 않을까요?
연예인이 조금 살쪄서 나오면,
무조건 욕하지 말고,
마음이 더 편하구나, 아직 건강하니 다행이구나, 현실적인 몸무게를 보여주는 착한사람이구나, 라는 좋은 댓글이 달렸으면 하는 제 바램은, 그저 숫된생각인 뿐인걸까요?
너무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건강을 헤치면서 까지하는 많은 분들을 보며,
너무 안타깝고 안쓰러워,
주제넘께 한번 찌껄여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키별 건강한 몸무게를 BMI index 로 계산한게 미국에 어느 건강한 다이어트 사이트에 있길래 퍼왔습니다. 이 몸무게보다 아래거나 위일경우, 그리고 위에 적어놓은 거식증이나 폭식증 증상을 보이시는 경우, 건강에 위험이 있을수 있음으로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답니다. 부디 톡커님들 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몸무게
142 cm 40-51 kg
145 cm 42-53 kg
147 cm 44-54 kg
150 cm 45-56 kg
152 cm 46-58 kg
155 cm 48-60 kg
157 cm 49-62 kg
160 cm 51-64 kg
163 cm 53-66 kg
165 cm 54-68 kg
168 cm 56-70 kg
170 cm 58-73 kg
173 cm 60-74 kg
175 cm 61-77 kg
178 cm 63-79 kg
180 cm 65-81 kg
183 cm 67-83 kg
185 cm 69-86 kg
188 cm 71-88 kg
191 cm 73-91 kg
193 cm 74-93 kg
196 cm 77-96 kg
198 cm 78-98 kg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안티비|2009.02.28 14:06
티비가 문제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