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달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비록 가진건 없지만...결혼을 한다는거에 행복했고
우린 젊으니까...열씨미 벌어서 잘살면되지...하는맘으로 준비중에 있었는데...
며칠전부터 결혼이 하기싫어집니다...
하기도전부터 현실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제게 묻습니다...과연 내가 잘해나갈수 있을까하고....
돈이 다는아니지...사람을 보고해야지...하면서 위안도 삼지만...자꾸 삐딱선을 타게되네요..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요...결혼날짜 잡아놓으면 맘이 뒤숭숭해지고 도망가고싶고 그런다고...
날짜가 다가와서 그런건지...아니면 정말 하지도 않을결혼에 겁먹어 두려워 하고있는건지..
저두 제맘을 잘 모르겠네요..
저희는 시댁에선 한푼도 못받았구요...형님께서 천오백해주시고 나머지는 대출...
4천5백주고 전세얻었습니다...
돈없는게 죄는아니지만...경제적인 문제를 들먹이다 보면 남친까지도 미워집니다...
저희집이 부자는 아니지만 제가 벌어 쓰고싶은거 쓰고살고 그래서 별루 알뜰하지도 못하거든요...
심히 걱정스럽네요..언제 대출금갚고 잘살수있을런지...
또 중요한건 저희 부모님은 대출받은걸 모르세요..아시면 결혼못하게 할꺼 같아서 말씀 못드렸죠..
마음한편으로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살아야지...이만한 사람이 없지...하다가도
마음한켠에서는...결혼하면 후회할꺼같아...결혼을 하지말아야하지 않을까...이럽니다..
하루에도 열두번 맘이 왔다갔다...요즘 정말 우울하네요...
기분좋게 물건 사들일때인데 하나도 안즐거우니 저도 걱정스럽네요.
그냥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저같은 상황이셨던분들...어떻게 극복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