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그냥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쓴것뿐인데...
☞☜
좋은일로 글이 올라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조심하면서 살자는 의미로 올리게되었습니다.
물론 답답한 여성운전자분들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쓴 얘기의 핵심은 베플님이 말씀하신대로
"여자가 먼저가니까 짜증나서"라는 이유로 신고당한게 어이없었다-라는 얘기입니다.
더구나,
글에는 안썼었지만 "이딴 버러지같은것들하고 얘기를 하느니 *&^%$%#"
...이렇게 욕을 하더군요.
하핫, 버러지라뇨^^*
내 눈엔 거의다벗겨진 스킨헤드 당신이 더 그래보여ㅗㅗ!!!!!!!!
여성운전자라고 해서 무조건 봐주자는 말도 아니였고
여성운전자라고 해서 무조건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였습니다.
단지,
내가 급한것처럼, 내가 답답한것처럼, 내가 짜증나는것처럼
그렇게 남도 나랑 같은생각을 가질수있었겠구나-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서 글을 올린거랍니다.
전체공개인 볼거없는 싸이지만ㅋㅋㅋㅋ일촌환영이예요
♡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시고 오늘도 안전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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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광주에 사는
올해 스무살초반이 된 여학생입니다~ (뭐 다들 이렇게 시작을?ㅋㅋ)
톡커답게 톡보다가 갑자기 오늘 일이 생각나 톡을 써보아요^^!
일진이 사나운건지ㅠㅠ
경찰서까지 갔다오고나서 톡에 한풀이나 좀... ㅠㅠ
오늘 오후 2시쯤,
엄마와 서울로 가기위해 경기도 퇴촌고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 스타렉스 봉고차가 1차선 앞길을 가로막고 어슬렁어슬렁(?) 가고있더군요.
답답도 하고, 시간도 없고, 무엇보다 기름값이 대박오른 이 시점에..!!!!
하다하다 안되서 엄마는 클락션을 울리셨습니다.
...하하하...ㅡㅡ꿈쩍도안하고 그냥 세월아네월아 가더군요.
엄마도 슬슬 짜증이 나셔서
2차선으로 갈라져나오는 오르막길에서 스타렉스를 제치고 먼저 올라갔습니다.
그 순간!...으, 으응....?!?!?!?!??!?!?!?!?!!!??!?!?!?!?!?!?!?!?!
...그 스타렉스차,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저희차를 가로막더니 (완전봉쇄ㄷㄷㄷㄷ)
차에서 내려서는 반말로 다짜고짜
"야! 내려!!! 안내려?!?!! 시동끄고 빨랑 내려라?!"
휴...내리기는 하겠다만 야야거리지마라 이 삭은오이지같은사람아.
당신 봉고차덕분에 뒤에오던 차들도 중앙선 넘어가고있잖아 젠장ㅡㅡ^
머리의 반은 벗겨져서 빛나는 스킨헤드에 꽃무늬남방...
싸구려틱한 썬글라스를 낀 모습은...
짜증의 짜증을 더해서 분노의 게이지를 상승하게 하는,
영락없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정말 재수없어보이는 모습ㅡㅡ..
그리고는 갑자기 경찰서로 전화를걸더니
위협을 주는 운전을 한 사람을 잡아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둘만 있고, 괜히 경찰부르면 쫄아서 사과하고 달아날 줄 아나본데,
^^^+ 당신은 이제 어금니 꽉 물어야할걸세♡
경찰들이 와서 (혼자 신나게) 얘기를 하는 내용인즉슨...
우리가 무슨 브레이크를 밟았다놨다 했다는둥...... 시속120킬로로 달려추월했다는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르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놨다?
집에서 나온지 10분도 안된 차가, 그것도 경차인 모닝인데 시속 120킬로?
...결국 경찰서가서 얘기를 해보니...
[여자운전잔데 자기보다 빨리가서 열받아서] 그랬다더군요...
아.....그 이유로 오늘 넣어야 할 중요한 서류도 못넣고 시간을 낭비했구나...
여.자.운.전.자가 빨.리.갔.단 이유로 경찰서까지 온거구나...
허허허허허허허허ㅓ허ㅓㅓ허허허허허허허 혈압.....;ㅁ;*&^%$#!@
닝길.......
결국 경찰들한테 눈물 쏙 빠지게 혼나고 (혼날만하죠 호호호호^^^+)
저희 엄마와 저에겐 머리숙여 사과하시고.
그 일이 있고 난 후에도 물건을 잊어버리질않나, 새가 응가를 뿌지직-하질않나...
휴ㅠ_ㅠ.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운전하시는 남자분들!
제발 여자운전자라고 큰소리쳐도 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큰소리 떵떵치고 경찰부르시는 분들도 그냥 몸 사리세요,
저희엄마와 저 같은 사람만나면 괜히 그대들이 고개숙여 사과할겝니다,
집에 굿이라도 해야하는지-_-경찰하고는 인연이 꽤 깊어서말이죠.
경찰서가는것, 참고인 자격으로 진술하는것, 모두 무섭기보다는 지겹습니다.
그런거엔 이골이 난 몸이라 고딴 얕은수에는 눈 하나 깜짝 안하거든요ㅗㅗㅗㅗ
ㅋㅋㅋㅋㅋㅋ제발 차선 바꾸실때는 깜빡이 키시구요!
잘못한 게 있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해주세요!
안 그랬다간 저-기 재수없었던, 말라비틀어진 오이놈-_-처럼 큰코다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