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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계단에서 뒹굴 그녀

서두 생략하고~~~!! (내용이 길어요. ^_____^;;)

 

작년말이었습니다. 동호회(춤동호회)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연말파티를 하고, 뒷풀이를 갔죠.
근데, 평소에는 조금소리는 지르지만 얌전한 A양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A양도 공연을 했던지라 상당히 기분이 업되어있었죠.
소주와 맥주로 이미 취기가 한참 올랐어요.

3시가 조금 넘어서 2차를 가자고 나왔죠.
A양은 이미 2차를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이미 만취상태 .. -_-;;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서 2차 가는 사람,
집에가는 사람 등등 끼리 끼리 어울리게되었죠.
맨 마지막에 나온 사람들은 남자2, 여자4명이었습니다.(A양 포함)
결국 A양을 끌고 우린 찜질방으로 갔어요.
가면서 얼마나 괴성을 지르던지... 사람들이 막 쳐다보드라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소리를 질러주었죠 =_=;
(어짜피 쪽팔릴꺼 ... 내가 욕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ㅋㅋ)

 

잠시후 찜질방 도착 ~짐찔방에 도착해서 안받아줄까봐,
1명이 계산하는 사이에 그냥 끌고 들어갔죠.
남자들은 이제 한숨 놨구나.. 하는 심정이었죠.

그다음 여탕에서 있었던 일이라네요. (다음날 들음)
옷을 벗어야 하는데 A양이 그날 공연을 해서 공연복을
계속 입고 있었더랬죠. -_-;; 근데, 코트를 벗기니까
공연복을 입은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더라네요. ㅠㅠ

(같이 있던 여자분들 무지 X팔렸을듯...)

 

간신히 잡아서 입막고, 옷갈아입히고 ...
진정시켜놓고 재웠데요.

 

잠시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

아주머니 : "이봐여, 화장실에 오XXX를 하면 어케요 "

평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의 B양

우리편B양  : "우리가 한거 아닌데요."

아주머니 : "저 아가씨가 한거 아니에요 ? "

우리편B양 : " 얘는 저희가 계속 봤어요. 지금 조용히 자고있자나요"

 

그렇게해서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피자 L싸이즈의
오XXX를 치웠다네요.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독이 오르신 아주머니는 우리편보고 내려가서 자라고 한거죠.
여긴 자는데가 아니라고 ... B양이 한 행동이 있어서,
알았다고 내려간다고 했어요.

 

그때까지 형이랑 저는 여자들이 언제내려오나 하고 기다렸죠.
그날은 연말이라 지하2,3층의 커다란 찜질방에
자리가 없더군요. 간신히 매트 3장을 확보해놓은 상태였죠.

그때였습니다.


윗층에서 무언가의 괴성이 들렸습니다.
계단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눈을 뜨면서
"아씨,뭐야 ~" 이러더군요.

 

저와 형은 얼굴을 마주보았죠.
그 괴성의 정체를 이미 직감했습니다.

A양이었죠.

 

"형, 빨리 올라가봐..."

 

형이 올라가는 순간 여자3명과 A양이 내려오더군요.
A양은 다리도 풀려서 질질 끌려오고 있었죠.
계단을 반쯤 내려왔을때였습니다.

 

괴성소리에 계단 주위에 30여명의 사람들이 이미 다
깬 상태이고, 검은양복을 입은 덩치좋으신 아저씨가
한분 나타나시더군요.
(아,찜질방에도 저런분이 있구나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꽈당 꽈당 ~~~'

 

= _ =;;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A양이 계단에서 뒹군것이었습니다. ㅠㅠ

정확히 계단에서 쭉 미끄러졌어요..그것도 앞으로 ㅠㅠ

아, 그냥 모르는 사람인척 하고 싶더군요.
하지만 그럴수도 없고...

 

부등켜 앉았던 매트를 던져버리고 A양에게 갔죠.
A양을 양쪽에서 끼고 제발리 다시 탕으로 보냈습니다.

 

그날은 정말 2008년도 최고로 창피한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동호회 생활을 하면서 참 재미난 사건 많네요.ㅋㅋ
그날 이후로 A양이랑 저는 약속했죠.
다시는 소주마시지 않기로 ... ^_^ㅋ
지금까진 잘 지켜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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