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비치되어있는 보관함 이용해보셨나요?
저는 보관함 이용을 38평생 두번 이용해볼 정도로 많이 이용을 안해봤던 사람인데요.. 얼마전 그 두번중 한번 이용했다가 어이없고 괘씸한 생각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1월 29일 저는 친구를 만나야하는데 짐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이대입구에 있는 지하철역의 보관함에 물건을 맡기고 나중에 찾을 생각에 이지라커를 이용하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지하철 이용하면서 이지라커 같은 것을 보긴 했으나 자세히 보진 않았고, 지하철 보관함 말고.. 택배 이용하는 게 생겼나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용하다 보니 생소하기도 하고 약속시간이 촉박해 보관하는데 급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시 물건을 찾을 시간이 안나서(집이 의정부이다보니..) 한동안 못 찾다가 2월26일에 찾으러 가보니 물건이 없다고 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3일이 지나면 물건을 빼서 뚝섬의 창고로 이송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보관한 비용이 하루에 2,400원씩 추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네도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회사이다 보니 추가요금을 붙여야하고, 라커 운영을 하기위해 3일뒤에 물건을 빼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같은 경우는 물건 맡길 때 1,200원 이었는데.. 거의 한달이 다되어가기 때문에 7만원이상의 추가요금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습니다.. ㅠㅠ
게다가 3일 이후에 뚝섬 창고로 이송된 물건은 한달이 지나면 폐기처분 하고 의류의 경우는 기증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건을 맡긴 이용자에게는 아무런 알림도 없이 말입니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3일 지나면 물건을 이송한다는 내용과 추가 비용이 있다는 게 어디에 안내되어있냐고 하니까.. 3일 지나면 이송한다는 내용은 영수증에 있고, 라커 이용하는데 앞에도 요금안내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영수증에 있는 내용을 하나 하나 다 읽어보겠습니까? 그리고 요금안내가 어떻게 되어있길래
제가 2번씩이나 봤는데도 요금에 대한 것을 보지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건을 맡길때도, 찾으러 갔을때도 요금에 대한 안내를 전혀 보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집이 의정부이다 보니 이대에 자주 나올 기회가 없을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빨리 찾으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추가요금에 대해서 봤더라면 빨리 아무리 무겁고 부피가 커도 맡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지라커 쪽에서는 제가 요금안내를 못봤기 때문에 제 주관적인 상황에 대해서 처리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통화하는 내내 이지라커 운영을 위해 요금 안내를 형식적으로만 하고 잘 안내되어 있지 않게 하고 이용자들을 낚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지라커 쪽에서는 제가 주관적인 상황이라는 것만 주장할 뿐 오히려 못본 저를 어이없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도 제가 찬찬히 요금표를 찾아보고 이용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이라는거 압니다.
그래서 단순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요금표에 대한 안내가 부실하고, 3일 뒤 창고로 이송 및 한달이 경과되면 폐기처분 한다는 그 일방적인 운영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건 보관기간이 한달가량 되어가므로 물건이 폐기되었는지 확인후 익일 전화준다고 해놓고 또 전화도 오지않아 제가 물어보고서야 그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호소하는 내용이 이지라커 측 입장대로 저의 주관적인 것이기만 한 것인지 일반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인지 여쭤보고자 합니다.
1. 요금안내
첨부 사진 1에 보면 온통 보관, 택배, 보관방법에 대해서는 아주 크게 눈에 띄이게 표시를 해놨습니다. 그렇지만 요금안내는 LCD 화면 바로 위에 흰바탕에 작은 글씨로 되어있을 뿐입니다. (첨부사진 2)
그리고 저도 물건을 맡길 때 LCD 화면만 봐서 그 위에 요금표를 보지 못한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 그들의 시선이 어디에 있나 살펴봤습니다. (첨부 사진 3)
이 2분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 같았습니다. 역시나 시선은 LCD 화면쪽만 보시면서 이용을 하셨습니다. 사용방법을 몰라 역무소 직원에게도 물어보고 다시 와서 해보고 20여분 한참을 해보셨습니다. 결국 그분들이 물건을 맡기지 못하고 돌아설 때 제가 여쭤봤습니다. 잘 안되시냐고 했더니 잘안된다고 하시면서.. 혹시 요금안내 보셨냐고 여쭤보니 못봤다고 합니다.. 혹시 보관함 이용하면 추가요금이 하루에 2,400원씩 붙는거 아시고 계시냐고 여쭤보니 몰랐다고, 못봤다고 하였습니다.
- 사람들은 기계를 이용할 때 은행 CD기등에 익숙해져서 LCD 화면을 위주로 보는것이 일반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커에 보관, 택배와 같이 붉고 큰 글씨로 안내되어 있지 않은한 일반적으로 보관함 비용이 얼마 안되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굳이 요금표를 찾아서 보지 않는것이 일반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하루의 추가요금이 2,400원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금액을 산정하게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맡기는 요금은 소형 1,200원, 중형 1,500원, 대형 2,000원인데 추가요금은 동일하게 2,400원으로 정해진 근거가 궁금합니다.
2. 3일 경과되면 창고 이송 및 한달 경과되면 자체 폐기
라커를 다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게 비워줘야하기 때문에 3일 경과되면 창고로 이송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 역시 안내가 미흡합니다.
영수증과, 라커에 LCD판 위에 작게 안내되어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한달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으면 자체 폐기한다는 것은 너무나 일방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에게는 각자 소중한 물건일수도, 귀중한 것일수도 있는 것을 무조건 폐기한다는게 이지라커라는 회사를 운영해야하기 때문에 타당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폐기한다고는 하지만 실제 폐기가 될지 어떨지는 알수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각자 이용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지방에 내려갔다 올 수도 있을텐데 폐기한다는 것은 너무 일방적입니다.
3. 이지라커 홈페이지에도 요금안내는 부실합니다.
이지라커 홈페이지를 들어가봤습니다. 물론 거기에도 ‘처음 사용하시는 분-서비스 이용안내’라고 클릭하여 상세 내용을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보관, 택배 이용 방법에 대해서만 나와있고 요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이지라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용 방법만 아니라 요금도 중요한 부분 아닙니까? (첨부사진 4)
홈페이지 메뉴에도 사용방법에 대한 것은 클릭하면 알 수 있게 되어있지만 요금 안내에 대해서는 단지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그것 역시 사용방법 안내에 비하면 눈에 띄이지 않습니다. (첨부사진 5)
제가 미흡하지만 이지라커 운영에 있어 일방적인 것들을 가능한 객관적으로 호소하려고 했으나 어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위에 3가지 저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여전히 저의 주관적인 입장만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이지라커 이용하시면서 피해보신 분이 또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