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6년간의 연애끝에 결혼하고 결혼한진 4년째 접어드네요~
남편과의 10년의 사랑에 자락에 오늘 아침 식탁에 이혼서류와 이혼하고 싶다는 구구절절한 편지와 함께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솔직히 연애하면서 서로 양가 집안에 도움 받지 말고 결혼하자고 해서
연애기간도 좀 길어졌고 아기 낳는것도 어느정도 맞벌이도 하고 돈좀 모아두고 낳자고 해서
아기도 일부러 늦게 가졌습니다,,남편은 대외적으로 다정다감하고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주변에 원래 사람이 마니 따릅니다,,,그만큼 약속도 많고요,,,
연애하는동안과 아기가 생기기 전까지만해도 변치 않을꺼만 같았던 남편의 사랑와 믿음
완전히 산산 부서졌네요,,,
아기를 가질 무렵 형님(남편의 누나)이 급하다고 천만원을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 안된다고 했습니다,,,솔직히 천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 그전에 몇번 형님이
돈 실수를 한적이 있어서 내키지 않았거든요,,그리고 몇일뒤 시어머니가 대놓고 돈 빌려달라고
하십니다,,시어머니 역시 돈이 급하면 아들며느리부터 찾거든요,,,
한참 입덧을 할무렵이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었고 꼭 돈문제 생기면 남편을 찾는 시댁땜에
남편과 좀 다퉜던거 같습니다,,,다투고 난뒤 남편은 허전한 마음에 원래 알고 지내던 여자후배한테
연락을 하고 위로를 받다가 서로 마음이 갔나봐요,,그 여자후배도 저랑 잘 아는 사이거든요,,
그래서 남편은 대학때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후배하고 바람아닌 바람을 폈어요,,,
자기들 말로는 영화 한번보고 술 한두번 먹은게 다라네요,,,그래도 믿어보자는 마음에 걍 넘어갔어요,,
암튼 그 일이 있은후로 나는 남편을 이해하려고 넘어가려 했지만 그 전처럼 그 사람을 대할순 없더군요
저도 사람인지라,,,남편 역시 괜한 죄책감에 날 피하는거 같고 내 주변 사람들도 피하는거 같고,,
아무튼 서로에게 권태로운 결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서로 사랑한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얘기하고 그랬는데~
아기가 태어나니 남편은 더욱 밖으로 나돌고 난 그럴수록 아기한테만 더 매일수 밖에 없고
그런데 이제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이혼사유는 저한테 마음이 떠났대요,,,이렇게 평생 살수는 없다면서요,,
서로에게 마음이 아닌데 아닌 척 살수는 없는거라면서 혼자 살고 싶데요,,아이도 저보고 키우라네요,,
이혼안해주면 별거해서 나가산다는데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솔직히 남편이 밉긴하지만 싫은 정도는 아니구요,,,
남편이 그 앨 못 잊는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