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서
널 봤어
날 찾아온 너
그리고 날 울린 너
꿈에서라도
널보고싶어서
수면제 먹고 10일동안 자도
장례식때도
49제때도
마치 세상에 없었던 사람처럼
내꿈에 나타나지 않았잖아
그래서
꿈에서 찾아오면
무진장 화낼려고 했는데
왜 니 얼굴을 보자마자
난 왜 울어버린걸까
그리고
왜울어 바보야....
고아로
평생을 외로웠던 너
그래도 착했던 너
무뚝뚝했지만
가끔씩 보여줬던 미소가 이뻣던 너
천국에 갈줄알았었는데
나때문에
못가고 있니?
재인아
그거알아?
나 그렇게 좋아했던
초콜렛
이젠 못먹어
커피도 단거 못먹어
먹을려면
아주
아주많이
진하게 우려내야
그래야 먹을수 있어
단 냄새가 나면
세끼 밥보다
사탕 초콜렛
그리고 커피를
더 좋아했던
니가 생각나서 그래
박재인아
나 이제
니가 그렇게 놀리는 쏠로생활
21년이 다 되간다
너랑 나랑은
한몸으로 태어나야 하는데
신이 질투를 해서
갈라놨잖아
니가 말했지?
너랑 나랑은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단지
처음부터 한몸이여야 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끌리는 것 뿐이라고.
응
맞어
너랑 나랑은
사람들이 말하는
뜨겁고
달콤한 사랑은 아니였어
단지
서로에게 끌리는것뿐
너랑 나는
전생에는
한몸이였으닌까.
어제
살던 동네를 우연찮게 갔는데
글쎄말이야
너랑나랑
그렇게 재밌게 놀았던
오락기계가 있는거야
나
5000원썼다
돈도 없는데 말이야:)
근데
뛰어도 뛰어도
갈증이 나더라
옆이 허전하고
니 웃음소리가 그립고
너 말이야
그 오락할때만
웃은거 기억나?
그때마다
좋냐?
라고 심술굴었지만
난 니 웃는 모습볼려고
혹시나 그 기계가 있을까봐
지갑에 백원짜리
엄청나게 가지고 다녔던거 알아?
재인아
나 이제 대학생이야
니가 가고 싶어하던 대학
이젠 내가 가려고 공부했고
이제.. 나 대학생이야
죽고 싶어서
이 세상살기 싫어서
언제나 울고
소리치고 그랬던
15살의 철부지가
니 꿈을 짊어지고
내 꿈을 찾기위해
대학생이 됬어
나 말이야
아마
평생
널 못잊을꺼야
초밥을 먹으면서
오락기계를 하면서
초콜릿을 보면서
커피를 보면서
내 손목에 있는 팔찌를 보면서
평생을
널 그리워할꺼야
그게
내가
박재인을
사랑하는 방법이야
널 기억하는 방법이야
박재인
오늘은 안 울테닌까
제발...
내꿈속에 나와줄래?
나 오늘은
널 보며
웃고싶어
니가 오늘 꿈에서 말했던 것처럼
너에게 받은 사랑
친절
웃음
모두 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를
기도해줘
박재인
사랑해
다음번에
찾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