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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여대생 16살 중학생에게 번호따였어요...

오마이가뜨 |2009.03.09 23:32
조회 936 |추천 0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사는 참한(?)처자예요..

항상 눈팅만하면서 껄껄거리다가

제가 너무 황당한일을 겪게되서 톡에 한번 올려보네요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세용

 

몇일전이었어요.

 

친구랑 오랜만에 쇼핑을 하기로하고 서면에서 만나기로 했죠.

 

그런데 친구가 늦는다는거예요.

 

부산사는 사람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쥬디스태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쥬디스 지하가 지하상가랑 연결이되어있는데,

 

쥬디스태화 옷가게들 사이에 구석진곳에 의자가있길래

 

다리도 아프고 친구도 기다릴겸해서 그 구석진곳으로 향했죠.

 

근데 거기에 중학생? 고등학생? 으로 보이는 학생이 앉아있는거예요.

 

의자가 하나뿐이아니라 쇼파식으로 폭신한게 여러개가 떨어져서 있었기때문에

 

별상관안쓰구 반대쪽으로 앉아서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전 립스틱도 한번 더 발라주고

 

눈화장도 좀 고치면서 심심한 시간을 보내고있었습니다.

 

할거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그 고딩같은 학생?

 

이랑 눈도 잠시 마주치긴했지만, 워낙 어려보여서 별 신경을 안썼어요.

 

한 삼심분이 지났을까요.............

 

친구가 너무 안와서 전화나 해볼까 하고 하고있던 찰나에

 

그 학생이 일어서더니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저기.. 전화번호좀 가르쳐주세요'이러는거예요!

 

저보다 한참 어려보이길래 ' 몇살이세요?' 라구 물어봤죠

 

그랬더니 학생이라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몇살이냐구 물어봤죠.............

 

그러니까 17살이라는거예요..................

 

그래서 '전 22살인데요.........?' 이러니,

 

그래도 그냥 누나동생으루 지내자면서 번호를 가르쳐달래요 ㅋㅋㅋ

 

그때까지만해도 17살이면 고2겠네 하는생각에 그냥 별생각없이

 

번호를 가르쳐주게됐습니다.................

 

네네.................... 저도 생각이 없었던거인정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로생활에 지쳐 하도외롭다보니 누가 번호를 물어보니깐 헉 하는것보단

 

반갑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별생각없이..............잇힝

 

욕하지말아주세요. 죄없는사람은 한번 돌던져봐 봐...봐...............................요

 

번호를 찍어주자 바람같이 사라지더라구요.............

 

아 .. 번호 주고난뒤 십초뒤부터 미친듯이 후회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어쩌자고 내가 저 어린애한테 번호를 가르쳐준거지?

 

내가 그렇게 외로웠던건가..... 아 내가미쳤지 이러널안 러니ㅏ어리ㅏㄴ얼니ㅏㅇ안러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그뒤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왔는데 그 아이이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구 있었는데 또 연락이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무시했더니

 

'연락못하세요..?! 아님 제가 좀 어려서그런가요ㅜ'

 

이러길래...... '사실 내 동생이 고3이라서..'

 

이렇게 문자를보냈어요............. 네.......... 제동생 고3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보다 어린애한테 ............ 아놔 눈물좀 닦고...

 

그랬더니 '입장바꿔서 생각해도 좀 그렇긴 하네요.. 울누나가 86이라서 제가 나이를

 

잘안봐요 ㅋ 죄송해요ㅠ 그리고 제가 번호달라고 한거 진짜 오늘 누나가 첨이예요ㅠ'

 

이러는거예요....... 나는 나이를 좀 보는데....................................................

 

나는 22살이하는 별로 싫은데.................... 난 연상이 좋은데

 

그래서 아 ....... 그렇냐고 답장을하니

 

'그렇게 심하게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동생누나ㅏ이로 연락될까요 어리게안하고 잘할께요'

 

이러는데 빵터진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게 안하고 잘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말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래서 누나의 마음으로 단지 누나의마음으로! 그래.. 누나동생으로 연락하자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17살이라고? 무슨학교다니냐구 그러니까.. 얘가 하는말이

 

저보고 나이 잘못들은거같다구 16살이라면서 그러는거예요.......................

 

띠용............ 그때부터 뭔가가 잘못돌아간다고 생각을했죠

 

17살이 고2라고 생각했는데 다시생각해보니 갓 고1이된아이들이 17살..........

 

거기다가 얘는 16살이라면 이제 파릇한 중3.....................................

 

아가야 잖아요 ............................................................................

 

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문자를 받는순간 띵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의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정말 어리더라구요....................................

 

역시 아가야는 아가야였어......

 

한살연하도 어리다고 생각하고 동갑조차도 어리다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참 이거.............................................................

 

솔로 생활 빨리 청산해야겠네요 .........

 

아 ...... 중학생한테 헌팅도 당해보구 참 인생이란게 재미있네요

 

별일을 다겪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그리고 중학생한테 헌팅당했다구 제가 어리게 생겼다거나 옷차림이 중고딩같았다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 그날 스모키화장에 분홍립스틱바르구 딱봐도 한 20대초반?

 

정도로 보였었거든요....................

 

하 꼬이라는 남자는 안꼬이고 이게 무슨짓............얼니ㅏㅇ러ㅣ낭러ㅣㅏㅇㄴ러ㅏㅇ니

 

아름다운밤이네요 하하하ㅏㅏ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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