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날씨 무쟈게 좋은 4월 5일.
모처럼 오빠(남친)집인 순천에 오빠볼겸 나들이 갈겸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빠도 다른지역에서 학교다니다가 연휴고해서 집에 내려갔는데 올라오는길에 같이 올려고 갔죠.
집에서 조금 늦게나와 허겁지겁 택시를 타고 길이 막혀 역안으로 못들어가고
바로 파출소가 마주보이는 8차선(?) 도로에서 겁도없이 무단횡단을 한다음![]()
간신히 기차출발10분전에 표를 끊었습니다.
순천에 몇번 기차를 타고 갔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기차표를 끊은건 처음이였죠![]()
여튼..그렇게 10분전에 기차오는곳으로 가서 기차를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오빠랑 통화를 했습니다.
기차가 오고 좌석에 앉아 기차가 출발해서 오빠와 전화를 끊고 따뜻해보이는 창밖의 시골길을
감상하고있었습니다.
모든게 여유로웠고 순탄했죠![]()
멀리서 음료와먹거리를 파는 아저씨가 다가오고있었습니다.
목이 마른 저는 가져온 2%를 뒤로하고 콜드를 먹기위해 아저씨를 세웠습니다.
"아저씨 쥬스있어요?"
"거기 밑에서 빼세요."
쥬스를 빼고 돈을 빼기위해 가방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기차표를 끊을때까지만해도 내손에 들려있던 지갑이 없어진것입니다..![]()
당황한 저는 얼굴이 빨개지고 어쩔줄을몰라 쥬스를 다시 밀어넣으며..
"지갑이 없어졌어요.."라고 했습니다..![]()
아저씬"어쩐데학생.."이란말을 남겨두고 절 스쳐지나가셨죠..
오빠에게 전활했습니다..
아무래도 아까 오빠와 통화하면서 정신을 놓고 의자에 놓고온것같았습니다..
오빠가 역에 전화해서 찾아봤지만 이미 누군가가 가져가고난 다음이였죠..
모든게 다 좋았는데 지갑때문에 우울해할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지갑이 다시 제게 올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죠..![]()
돈은 2만5천원정도 들어있었고 학생증 신분증 적립카드 직불카드 이미지사진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오빠를 만나서 노는동안은 조금씩 생각은 났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지갑잊어버린생각은 안할려고노력하면서 재밌게 놀았죠![]()
부모님에게는 절대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불과 몇달전에 저희 친오빠가 신용카드와 20만원이든 지갑을 잊어버리고 부모님에게 많이 갈굼을
당했기에 용기가 없어 말할수가 없었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아침 9시수업을 받으러 학교에 가고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릴때쯤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착하게살쟈학생핸드폰인가요?"
"네 그런데요?"
"여기 xx대학교 정문 경비실인데 지갑잃어버렸어요?"
"네 지갑 거기 있어요??"![]()
"어제 어떤여자분이 주고 갔어요 학교오는길에 들리세요~"
"네 고맙습니다!!"![]()
전 전화를 끊자마자 걸어서 약 5분정도거리인 정문까지 2분만에 뛰어갔습니다.
경비실에 들어가서 아저씨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어제 어떤 젊은 여자분이 보아하니 차를 가져온것도아니고(학교가 좀 외진곳이죠..) 우리학교 학생도 아닌것같았는데 지갑에 돈까지 고스란히챙겨 경비실에 맡겨두고갔다고...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부아저씨가 가져갈 염려도있어서 직접 가져왔다고하면서말이죠..
제 핸드폰번호는 아저씨가 과사에 물어봐서 알았다고합니다.
전 아저씨의 얘길들으면서 감동..또 감동먹었습니다..![]()
아저씨가 연락처라도 남기시라고했지만 그분은 아니라며 아저씨가 음료수를 사주셔서 음료수만 마시고 다시 학교에서 나가셨다고 그럽니다..
전 그분에게못한 고맙다는말을 경비실 아저씨에게 대신 전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보면 별것아닌것처럼 보이실지 모르지만 전 정말 깨달은게 많네요..
요즘같은 세상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뿐입니다..
제 주변친구들도 지갑 많이 잃어버렸는데 찾은 사람은 한명도 없거든요..![]()
누군지는 몰라도 그분에의해 제가 조금은 정화(?)된것같아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직은 우리사는 세상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저는 오늘 그분을 베스트 친절 시민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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