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애틀란타에서 수학하고있는 21살 청년입니다.
말이 21살이지 딱 19살처럼 생겼어요.
...오늘 정말 너무 좌절스러운 일이 있었는데요,
어디다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여기 판에다나 적어보려구요...흙....
스토리텔링형식이라 지루함은 없지만 정신도 없답니다.
앤드류와 알론은 룸메에요...
사진은 싸이사진과 동일한 것으로...
남자의 눈물이 나올만한 일이었기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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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단 1%의 가감, 오차없이 쓰여집니다-*
지난 밤에 잠을 설친 j, 9시 30분 수업을 앞두고 9시에
일어나 버립니다. 급하게 미숫가루를 챙겨 마시고 건달건달
옷을 챙겨입고 학교로 급히 떠났답니다.
12시 30분, 모든 수업이 끝나고 굶주린 상태로 기숙사에 온
j, 뱃속에 천둥번개밖에 주지 않는 subway대신 오늘은
대견한 자신에게 삶은계란된장덮밥을 선사하기로 하죠.
2주치가 넘게 남은 쌀봉지에서 야무지게 쌀을 2컵 퍼서
밥솥에 넣고, 유통기한이 3주라는 날계란을 두개, 딱 두개
냄비에 넣고 끓였답니다. 하지만 j는 깨닫지 못했죠.
거기서 재앙이 시작될거라는 걸...
야무지게 조리세팅을 한 j는 친구느님이 내려주신 젯파일
정액제로 받은 야마삐의 쿠로사기를 즐감상하기로 하죠.
약 10여분 뒤...
들려오는 앤드류의 음성...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내 가슴이 불타고 있잖...'
이딴 개소리가 들릴 리 없죠.
'오마이갓 왓더 헬!'이 고막을 때리고 급히 주방으로 갔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은 딱 세가지.
1번은 불타는 주방장갑들
2번은 급히 소화기를 꺼내는 앤드류
3번은 끓지않고 있는 계란...
그래요. 이 등신같은 j는 뒷스토브를 켜서 계란을 삶는다는 게
앞스토브를 켜서 빠삭한 주방장갑토스트를 만들었어요.
1번과 3번 그리고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서양과 같은 파노라마를 그리는 그 가운데, 2번 컷이 눈에
들어왔지요.
앤드류 이생키가 에이전트 스미스에게 어퍼를 날리는 네오의 폼으로
소화기의 핀을 뽑고 휘휘 돌려서 발사준비를 하더라구요.
j는 생각했죠.
'아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등신 j는 곧 그게 쓰레기같은 오판이었다는 걸 곧 깨닫게 돼요.
소화기의 우렁찬 첫 분사 후,
약 1초간의 분사 후,
정말 블링크, 찰나의 분사 후에 j는 오만가지 잡생각이
머릿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이야 소화기 끝내주는데?...'
...
'...저 소화기 가루 누가 치우지...?'
...'나겠지 역시...? 무의식중 배려심 0% 앤드류가 도와줄리 없지..'
...
'어이 한번 뿌렸으면 됐잖.....'
'야..야 잠깐만..내 밥 잠깐만 야.....?'
'얌마 잠만 이거 뭐야 양ㅁㅁㅇㅁ너아ㅣㅁ너리마ㅓ!삐ㅓ이머ㅣㅓ!ㅣ!!!!ㅏㅓㅣㅇ미ㅓㄴ이ㅏ머ㅣ!ㅓ!!!!!!!!!!!!!!!!!!'
여기까지 딱 3~4초 걸렸네요.
세계 각국의 말로 표현하자면,
FUC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
ang흑 ang흑 선오브아 비취 렛츠고!!!!!!!!!!!!!!!!!!!!!!!!!!!
주방이...소화가루판이 됐다 그말인가?...내가... 다 치워야 한다고?
그건...말도 안돼! 안돼! 내가, 다 치워야한다는 말인가?
야메떼요 다스케테쿠레...................................
주방은
아수라의 장이 되었답니다.
초반 j의 앤드류 소화기사용가설은 무참하게 무너지고
새하얀 눈밭이 된거죠.
그리고, 너무나 쿨하신 앤드류는 '역시나' -같이 치우지!-
라는 일말의 동정심도 없이(바란건 아니지만 좀 열받네)
쏘~쿨하게 지 수업받으러 쌩까고 나갔어요.
아매리칸 게으름뱅이 과민반응 샊.......아이들은
에이치투오가 불을 쉽게 끈다는 걸 잘 몰랐나봐요.
하지만 j는 이해했어요. 왜냐하면...직접 불과 연관된 건 아니지만
어떤 개또라이가 화재용 물뿌리개를 작살내서 그 층 전체가
발목까지 물에 잠기고 전기기구가 다 아작난 전례가 있었거든요.
빠삭한 주방장갑때문에 그런일이 생긴다는 건 있을 수도 없겠죠?
어쨌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j는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그렇게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소화가루에 잘 버무려진 계란과 밥을 보니.....................
읗ㅇㄱ.ㅎ윽흐으.......ㅇ흑흐으윽흥그흥ㄱ흥그흑으ㅡ흑ㅇ항ㄹ 아ㅟ부시ㅏ앗ㅂ아 슈비아 ㅅ아 슈ㅣㅂ아
그리고 2주치나 남은 쌀이 소화가룽마ㅣㅓㅣㅏ므아하윽흐아흥ㄱ흑읗윽
왜 그래야했어!!!!!!!!!!!!!!!!!!!!!!! 왜!!!!!!!!!!!!!!
다 쓸어내고 다 닦았답니다. 그와중에 앤드류
'거기다 장갑놓은 알론 잘못도 있으니 반만 치워'
...
혹 할뻔 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완전 100% 순도가
아주 1만퍼 j 잘못이에요. 그래요.
그래서 다 치웠어요. 물에다 씻고 닦고. 덤으로 앤드류 이 개
저저번주부터 치우지도 않고 남겨놓은 팬까지 치웠죠.
이걸 노리고 소화기를 쓴걸까요?
j는 스스로가 참 어이가 없어서 누구한테 따질수도, 화를 낼수도
없었답니다. 그저 웃지요.
그런데 더 빡치는 일이 생겼어요.
소화가루 묻은 가위를 닦다가..허허 ㅋㅋㅋ
손가락 베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카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 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