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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체납] 당당한 원장. 제 월급 받을수 있겠죠?

22女 |2009.03.11 16:08
조회 1,173 |추천 0

 

쓰고보니 글이 많이 깁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밑에 큰 글씨부터 읽으시면 되긴 한데

그럼 이해가 잘 안가실 겁니다. 길더라도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악플이나 개념없는 댓글 사양합니다.

톡 될 확률은 적다는거 알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객관적인 눈으로 봐주시길 원하기 때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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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살 되는 女 이구요.

제가 다녔던 학원은 작은 보습학원이며

근무는 2008. 3. 25일부터 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만 5~60여명.

대학교 휴학 중일때 시작했구요 적성에 맞는것 같아 복학 안하고 계속 일했습니다 (2009. 2월까지 11개월)

 

원장님이 처음에 말씀하신 조건

1. 3시 유치부부터 초등부 영어, 중등부 영어를 담당한다 (9시까지 7시간)

2. 3개월마다 월급을 5만원씩 올려주고 초봉은 90이다. (그러나 11개월동안 90 그대로)

3. 우리는 주임을 원하니 아이들에게 좀 엄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3시까지 출근을 하였는데 30분 일찍 오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다음부터는 2시 반까지 출근했습니다.

집에서 먼 거리 덕에 (왕복 2시간 소요) 가끔 지각을 하기는 했지만

5~10분으로 수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수업 30분전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

처음에 수업일지 적으라는 말도 없었고 어떻게 수업해야 하는지 모르는 저는

저 나름대로 독창적으로 수업방법을 만들어 해 나갔습니다 (원장님도 그러라 하셨고 만족하셨음)

처음에 좀 위엄있고 엄한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엄하게 했고

초반엔 엄청나게 좋아하시면서 만족하시다가

부모님들로부터 클레임이 걸려오자 갑자기 반응이 달라지셨습니다.

처음에는 '누구의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그엄마 말고도 수두룩한데 널 위해서 너한텐 얘기 안하는거다.'

라고 좋게얘기하시다가 점점 눈빛이 변하시더니 다른 선생님들 다 있는 앞에서도

'oo야 너때매 못살겠다진짜' 하면서 타박하시며 몇번 더 그런말씀 하시길래 초반보다는 많이 누그러든 자세로

고치기 위해서 아이들한테 많이 다가갔고 첨에 무서워 말도 못 하던 아이들도 점차 저에게 와서

장난도 치고 먹을것도 주고 그러기 시작하였습니다.

 

2008년 말까지도 원장님과 큰 마찰은 없었고 서로에게 섭섭한 일이 있었으면

회식자리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오해 풀고 하면서 좋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절 대하는 원장님의 태도가 바뀐것을 느꼈고

제가 하는 일 마다 맘에 안들어하신 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학원이라는게 애들떨어져 나가는것에 대해서도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심각한 불경기도 겹쳤을 뿐더러 다른학원을 다니는 친구를 따라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방학이다 보니 학원 다니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제 수업방식이 마음에 안들어 학원을 끊은 아이들도 있겠죠.

하지만 아이들이 저에게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생글생글 웃으며 너무 좋다고 재밌다고 하다가도

다음날이면 안나와버리는 현실에 힘들어 하던 저를 원장님은 초반에는 다독여주셨습니다. 초반에는요.

 

그러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전체에서 그만두는 아이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지치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잘 해 보려고 아이들에게도 더욱 더 애정을 가지고

초창기 저의 엄한 모습은 찾아볼수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잘해보려고 했던 저의 의지도 번번히 원장님께는 미간의 주름이 되었고

그럴때마다 꺾이는 저의 사기는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대할때도 예전의 그 자신감은 사라져 한없이 수그러드는 저를 보면서

이일을 더 했다가는 제 자신을 잃어버릴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긍정적으로 밝게 생각해왔던 제 일을 처음으로 그만둘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힘이 들었던 것은 원장님의 눈빛, 무표정, 그리고 상황을 가리지 않은 독설이었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인 욕을하거나 하신건 아니지만 다른선생님들이나 아이들 심지어 학원과 관련없는

분들이 계실때도 서슴없이 말들을 흘리셨고 그게 저에게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 이런게 사회생활이지 뭐 '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그러다 1월에 한 선생님이 그만두시면서 그분이 맡으셨던 초등부 한학년을 2월 부터

제게 맡기시더군요. 영어만 담당하던 제게는 초등부 전과목이 힘에 부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2월달에는 10시간을 풀로 근무를 했습니다)

매우 부담되었고 수업내용이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어떤 수업방식인지 또 전혀 알려주지 않으신채 덜컥 맡겨버렸습니다.

인수인계할 내용이 빼곡히 적힌 종이한장 주시면서 말이죠.

(이거 추가근무 맞죠?^^)

*추가근무 하니 생각나는게 학원이 태권도와 함께 운영을 합니다.

(원장님과 관장님이 남매) 그래서 태권도 심사나 태권도아이들과 학원아이들 다같이

소풍갈때도 (주말) 선생님들은 자동 집합입니다.

여선생은 빠질수없으며 (남선생님한테는 올수있는지 물어봄)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 일로

한번 빠지니 엄청난 면박과 눈치, 그리고 8시 반까지 출근하여 학원문 열으라는 명령이 떨어짐.(방학)

추가근무 수당이 있는것도 아니고 내 휴일을 쓰는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함

보충수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학원은 보충수업을 주말에 하게되면 추가급여를 지급하거나

그 수당을 미리 월급에 합하여 지급하는데 원장님은 처음에 월급얘기하실때 보충얘기 없으셨음에도

시험기간 2주전부터의 주말, 또 평일 수업끝나고 1~2시간 보충을 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감시가 시작되더라고요. 수업에 갑자기 들어오셔서 무서운 표정으로 앉아계시며

하나하나 체크를 하시고 수업중인데도 아이들 이름 체크하시고 출결 물어보시고

괜히 아이들 야단치시고 시험지 풀게하면 저더러 '애들이 이걸 어떻게 풀겠어?!' 라면서

큰소리로 아이들앞에서 면박주시고요.

중등부에 대해서는 '공개수업' 이라는 명목하에 하루를 참관하시겠다 하셨습니다.

중등부 아이들은 소수여서 서로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원장님이 참관하신다는 소리를 듣고는

매우 긴장하였고 그날 수업은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지루하였으며 긴장감만 나돌 뿐이었습니다.

 

공개수업을 하시고는 더욱더 제가 맘에 안들었는지 아예 눈도 안마주치셨고

출근하여 인사를 해도 받아주는날이 그냥 무시하시는 날보다 적어졌습니다.

그러다 얼마 안있어 저와 원장님은 거의 냉전상태였고 하루에 대화를 하나도 안하는 날이 늘어가더군요

먼저 퇴근하실때도 다른선생님께 다정히 인사하시고 그냥 들어가십니다.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하시더라구요.

 

그러던 중 1월에 그만두신 선생님을 대신할 새로운 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한분을 찾는다는걸 알았고

(제가 있을때 통화하시다 상대편이 시간을 묻자 밖으로 나가서 통화하심. 컴퓨터를 확인해보니

영어를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휴학생.)

당장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제 할일은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23 에 일어난일)

2월달 까지만 버티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2월 26일 목요일에 원장님이 저를 따로 부르셨고 얘기좀 하자 하셨습니다.

원장님께 보여진 저의 안좋은 점들을 얘기하시면서 불만을 얘기하십니다.

'내가 돈벌어서 니 월급 주는거같다' , '니가 대체 어떻게 했으면 학부모들이 나에게 전화를 하느냐'

'나는 너에게 이제 마음이 떠났다. 그건 분명하다. 이제 어떻게 하겠느냐?'

라고 하시는 원장님 앞에서 저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군요.

죄송하다는 생각도, 자존심도, 그 상황에서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고 그냥 비참하더군요.

제가 말이없자 원장님은 '넌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 라고 하시면서 '너와 얘기가 잘되면

7:3 으로 나누든가 할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니가 저번에 잘해보겠다고 해서 내가 믿지 않았느냐

이젠 니가 잘해보겠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 라고 하시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합니까

관두는데 할말 없는거지? 라고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운했던점 (한 선생님이 결근하여 제가 그 선생님의 업무까지 보고 있을때

너무 정신없던 상황에서 실수하여 엄청나게 혼이나고 시간도, 일도 두배의 근무를 하였는데도

수고했다라는 말조차 듣지 못한점. - 추가근무수당은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음)

을 얘기하자 정말 뜨악한 표정으로 '그럼 내가 수고했다라고 라도 할줄알았냐?'

하시는거에 너무나 큰 배신감과 충격을 받아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곤 말씀하시더군요 '최소한 일주일은 더 근무해야되지 않겠냐?'

'다른 선생님 구할때까지만이라도 계속 일해줬으면 한다' 라던가

'인수인계는 끝마치고 가도록 하세요.' 도 아니고 너무도 저돌적인 원장선생님의 말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이 언제 온다고 얘길 안해서 한 3월 중순전에는 오실거같다' 라는 얘기는

이미 제 후임을 알아보고 있었다는 얘기아닙니까. ^^

아무튼 저렇게 이야기는 끝났고 저는 28일 까지 근무하고 사직서와 다음 선생님께 드릴 인수인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나왔습니다.

더이상 있어봤자 사람취급도 못받고 (28일 회의하는 자리에서도 다른 선생님 쳐다보면서 저한테 얘기하심)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일할거 더이상 일하기 싫었고 어차피 제 할일은 다 했으니까요.

2월 28일 급여일날 돈이 없다면서 10만원만 주시고는 퇴근하셨습니다. (미끼라고 생각합니다. 급여 묶인거)

월요일 (3월 2일) 제 사직서를 아직 못본 원장님은 다른 선생님들 더러 저한테 연락하라고 했고

다른 선생님들은 제게 전화와 문자를 하였습니다.

책상에 놔둔 사직서를 어디다 치우셨는지 한참 찾다가 겨우 찾으셔서 읽으시고는

아무말씀도 없다는 동료 선생님의 문자를 받고 안심반 걱정반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급여를 전부다는 지급할수 없답니다.

 

문자가 왔습니다 '충고 고맙다 너 덕분에 많은것을 배우는구나. 하지만 급여는 직접 와서 받아가거라'

11개월동안 급여는 항상 계좌이체였습니다. 친구들도 거길 미쳤다고 가냐 라는 반응이었고

저도 동감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체시켜주시던 급여를 왜 받아가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체시켜 주세요.' 라고 보냈고 며칠뒤에 또 문자가 왔는데

'무단결근/잦은지각/근무태만등으로 원에 손해를 입힌경우 급여의 70프로만을 지급해도 된다고 하니

전부다줄생각으로 오라했건만 니가 이런태도로 나오니 총 90에서 27빼고 10은 주었으니 53만원은

통장에 넣어주마 그래도 할말있으면 니 말대로 불미스러운일로 가보자. 전에 니가 잘하겠다고 보낸

문자, 출석부, 학부모평등 나도 준비하려하니 잘생각하고 연락해라. 지금 연락없으면 넣어주마'

라고 왔더군요. 저는 스팸문자로 처리되어 53만원이 입금 된 2일후에 이 문자를 보았고

즉시 답장을 보냈습니다. 저장해둔게 없지만

'근무태만 한적은 없으며 지각도 제출근시간이 아니었으며 계약직도 아닌 알바생을 상대로

학부모평을 운운하신다는게 어이없으며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으면 노동청에 진정할수 있다고 하니

대면때 뵙자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한참후에 '예~ 제발 그렇게 하세요~' 라고 문자가 왔고 또 한참후에 '인생똑바로살아!' 라고 문자가

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볼까요?

근무태만? 학원에서 일하면서 수업시간에 수업안하고 자습시켜놓고 나 할일하거나 하는게 학원에서의

근무태만 아닙니까? 전 제수업시간에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제 만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수업했고

다른 학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눌리는게 선생으로서 자존심 상해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숙제도 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근무태만? 아, 예전에 몸이 너무 아플때 공강시간에 잠시 눈붙인거.

수업시간도 아니고 내 쉬는시간에 !! 그거가지고 그러나봅니다.

또 무단결석? 그건 근무할때가 아니라 3월 2일 하루를 말하는거겠죠. 11개월하면서 단 하루도

결근 한 적 없습니다. (주말행사 한번 빠진거말고는요 ^^)

잦은지각? 이건 앞에도 말했듯이 처음에 약속한 출근시간이 아니구요.

잘하겠다는문자? 이건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원장님께 제가 생각이 짧았으며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보낸건데

이게 무슨 증거가 되나요? 그럼 화내시는 원장님께 전 잘못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할겁니다

라고 보내야 하는건가요? 그 문자 보내고 노력안한거 아니고 나름 저도 노력했습니다.

출석부? 출석부나 일지 쓰라는 말도 없으셨고 누구 안왔으면 자기한테 얘기하고

집에 전화 드리라길래 그날그날 체크해서 연락드렸었습니다.

저에게 출석부는 주지도 않으셨고요. 그러다 제가 불편하여 직접 손수 그려서 사용하다 몇달전부터 안하고

체크와 연락만 했더니 뭐든지 맘에 안들어하던 그 시기에 갑자기 전 선생님들 출석부 검사하시대요.

없는 선생님한테는 앞으로 만들어^^ 이러구선 저한테는 쥐잡아먹을듯이 혼내던 ㅋ

 

처음에 구두계약이지만 말로도 7시간 근무라고 했었는데 방학때는 9~10시간 기본

보충, 행사 등등에도 불구하고 오르지않는 내월급.. 등등 저도 억울한거 많습니다.

아무튼 원장님 바램대로 급여일 14일이 지나는 3월 15일에 노동부에 정식으로 진정서 제출하려고 합니다.

제 돈 받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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