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사는 이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피부 톤이 어둡기때문에
(더운 나라라서...) 하야면 잘 쳐줍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안먹히는 얼굴도 하야면 좀 먹히더군요...
그래서!! 하얀 얼굴 가지신분들 여기 오시는거 강추입니다
하하하;;
이얘기는 일단 뒷전이구요.
하얀피부에 한국사람이어서 겪었던 얘기를 좀 깨작깨작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는, 아니 살던 곳에는 지상철이 있었습니다.
그거 하나타면 가고싶은곳은(한정되있기때문에) 다 갈수 있다고 봐야죠..
어느날은... 너무X1000 심심해서 쇼핑을 나가기로 큰맘을 먹고
지상철을 탔습니다
평일인데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그랬는지 지상철안에는
어떤아이와 아주머니, 그리고 몇몇 분들이 계시고 거의뭐 텅 비어있었습니다.
여기 아이들은 피부는 까맣지만 참 예쁩니다
눈도 크고.. 특히 여자애들은 말라서 애기지만 옷맵시가 참 예쁘게 나더라구요
그 아이도 참 예뻤습니다.
비록 남자애긴 했지만...
어쨋든 그아이가 저를 빤히 바라보더군요..
그땐 쫌 하얀편이었기 때문에 신기했나봅니다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저기 누나 바바, 저기 누나 일본 사람인가바!"
네--;; 여기서도 이쪽계통은 일본인으로 먼저 봅니다
... 전 싫어합니다 근데 그 말 그래서 그랬죠
"^^;;; 누나 한국 사람이야."
"오오오오...."
애기 엄마가 대장금을 아시는지 대장금 예쁘다 재밌다
여러 말을 하시더군요.. 안되는 이나라말로 열심히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정말 잘 만들어진 과자모양 열쇠고리를 손에 꼭 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상철이 역에 도착해 멈추자마자 꼬맹이가 저를향해 날아왔습니다
이렇게...
그리곤 저의 열쇠고리를 먹어버렸습니다...
"꼬마야 안되!!"
라고 외친 그 순간에는 이미 늦었었지요..
하지만 딱딱한데 뭔 맛이 있었겠습니까..
곧 뱉고는 끝까지 한마디를 외치며 내리더군요..
"일본사람들은 나빠! 까까 가지고 장난하고.ㅠㅠ"
,,,, 아가, 누나가 한국사람이라고했잖니!
그렇게 저도 몇정거장 안가 내렸습니다.
하얀 동양여자가 지나가면 여기서 수없이 많은 헌팅이 들어오는데--;;
(그게 좋은게 아니라는거)
죄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부터 시작해서 일본어로 말을 걸어오는겁니다
그래서.. 살포시 무시하다가 쇼핑센터 안까지 쫓아온 그분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아노 와따시와 강꼬꾸진 데스--" 한국사람임을 분명히, 그분들이 쓰시는 언어로
대답해 드리고 뛰어서 도망을 왔습니다.
도망다니다가, 일본어로 대답한 그장소가 식당이있엇기 때문에
식사를 하러 들어왔습니다
이번엔 친구와 같이 있었습니다...듬직한 남자애였죠--
잠깐 이 나라에 온 사이에 제가 데리고 구경시켜주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친구는 정말 일본인 같이 생겼습니다.
저도 처음에 보고 일본사람인줄 알았으니까요;;;
어쨋든 둘이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나라 식당이지만 약간 한국음식점같은 곳이었습니다.
한국 음식도 있구요)
옆테이블을 보니 한국 분들이신거 같더라구요
뭐,, 한국 사람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음식이 나와서 맛있게 먹고 잇었던 그때..
옆자리에 그분들(학생 정도로 보였습니다)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와, 한국 음식 ㅈㄴ 잘먹는다 일본 사람인데."
그자리에서 바로 한국사람이라고 할려다가 그 다음 사람 말이 궁금해 잠깐 참았습니다.
"그니까, 야 근데 저여자 야쿠자 깔 아니냐--? 앞에 앉은 남자 야쿠자 같이 생겼는데"
... 이것들을 그냥! 한마디 할려고 했습니다.
근데... 제가 열받은걸 봣나봅니다
"야, 저 ㄴ 우리가 한말 알아듣나봐 ㄲ 받았어-- ㅁㅊㄴ 지가 ㄲ 받으면 어쩔건데?"
"그니까.ㅋㅋㅋㅋ 아 ㅈㄴ 웃겨..ㅋㅋㅋ 안되는 한국어 꼴에 알아듣는다고 깔은 알아들엇나보다 또.ㅋㅋㅋ"
....
욕이요? 속에서 당연히 하고 있었죠!
하지만 면전에다대고 할수 없어서
손에 들고있던 차를 들고 그 테이블로 갔습니다.
"^^ how old are you?(몇살이니?)"
일본인으로 봐라 이것들아 하고 영어로 물어봤습니다.
헌팅하는줄 알았나보더군요--바로 번호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아직 덜먹은 음식위에 물을 선물하면서--
"너 번호 필요없구^ㅡ^ 나 한국 사람이란다
저기 저분?그냥 한국에서 유도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이지 야쿠자 같은
형님 아니란다^^"
깜짝 놀라더군요, 하지만 제가 테이블 양옆에 사람을 둔걸 어떻게
도망가겠나요... 그자리에서 바로 사과하더군요..
사과 받고 친구도 사과받고 그날은 참 좋은 기분으로 쇼핑했습니다.
그날은 참 재미있는 날이었습니다^ㅡ^
(저한테만 그런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