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각박해서 인가요?
까칠한 댓글에 싸가지 없는 한줄까지 극성이네요 .
정선 카지노 라는 신선하고 구미가 당기는 제목이면서도
그다지 자극적이지않은 내용때문에 톡에 선정 되었나 보네요.
제목까지 아주 얌전하게 바꾸어 주셨구요.
수년전에 cd를 뚫고온 아이 라는 제목으로 톡이 된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분이 있을런지...
저를 따끔하게 꾸짖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를 대변해서 대응 해주는 분들도 계시고
각양각색 반응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예전 만큼 톡에 리플들이 많이 달리지 않는걸 보면 그만큼 톡에 관심을 줄만큼
여유로움이 사라진 탓도 있겠고..그렇게 된데는 살기 힘든 세월 탓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해보네요.
네이트의 자꾸 바뀌어 가는 시스템에 적응하기 싫어서 눈팅족들도 많이 생긴것 같구요.
기왕이면 남들 사는 얘기 좋은 마음으로 읽어주고 따뜻한 글을 올려 서로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
아픈 아이는 어떻게 되었냐는등....꼬집으시는 말들이 꽤 있는데
아이가 중학생이라 ~ 혼자서도 잘놀구요 ..굳이 추운날 급한일도 아닌걸로
병원에 가는걸 피하자 싶어 가려다 만거예요 ...
사람이 다 도덕책에 그려진 마냥 살수가 있나요 ..
도덕책속에 들어 가려면 ..그날 전 ...아이들과 온종일 같이 놀아주고
맛있는거 해주고 ..집안 청소나 하고 하루종일 집에 처박혀 있어야 했을거예요 ..
그렇게 한번 갑작스런 여행을 하고오니 ...근간에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서
더 즐겁게 생활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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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는 제법 따뜻한것 같은데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있는지
눈에 힘도 없고 촛점도 없이 ...월요일 부터 힘없이 한주를 시작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코곯이가 심한 아이때문에 이비인 후과를 가려고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 병원갈 채비를 하고
밖엘 나갔더니 ..어찌나 춥던지 ..
도저히 병원까지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
병원가려고 화장도 하고 옷도 차려입고
아이 챙기고 ..분주했는데
넘 허무하게 집으로 들어와선...
쉬는 토요일 금같은 시간을
하루종일 잠을자도 부족한 시간을 일찍부터 서둘러 화장하고
준비한게 넘 억울해 하며 입었던 옷 벗어 던지고 다시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티비채널 맞추고 잘 자세를 취했지요.
그러나 역시전..토욜에도 낮잠 편하게 잘 팔자가 아닌 모양이예요 .
영월에 칡국수나 먹으러 가자는 친구 전화에 다시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화장한거 아까운데 잘됐다 싶어 부리나케 친구와 주말 삐리리에 동참을 합니다 .ㅎ~
영월까지 간김에 정선카지노에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호기심 많은 저는 흔쾌히 승락을 하고 ..카지노로 향했지요 .
주차할 공간을 찾기 힘들정도로 주차장은 빽빽했고 ...
주민증을 제시하고 카지노 안에 들어가니 역시나 그안은
시장판처럼 사람들이 많았어요 .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와 전 ..재미삼아 쉬운것만 해보자는 맘으로
현금인출기에서 십만원씩을 찾아서 ..할장소를 물색했죠.
거의 한시간 가량을 자릴 찾아 헤메고 다녔는데도
자리가 나질 않아요.
한사람이 여러대의 기계를 이용하기도하고
기계에 돈을 잔뜩 집어 넣어놓고 다른기계에서 겜을 한다던가
천원짜리 한장 끼워놓는다던가
옷을 걸쳐 놓는다던가 다른사람이 앉지 못하도록 해놓아서
재미삼아 해보려다 ..촌스럽게 자리 하나 차지 못해서
기계한번 눌러보지 못했네요 .
말로만 듣던 처음가본 그곳은 ..
한번 구경삼아 가본건 잘했다 싶지만 ...
아직도 그곳에서 봤던 모습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내가 뭘보고 왔던가 ..
싶을정도로 충격적이 었어요 .
백만원 몇다발씩 가방에 넣고 .
연신 돈 넣으며 누르는 ..평범해 보이는 아주머니 ..
시골에서 농사짓다가 올라오신 분같은 느낌의 할아버지 ...
찾았던 돈을 고스란히 지갑에 넣어두고 온 우리는
안한게 번거다 ..서로를 위로(?)하고
번돈은 다써야지 하며 ..가까운 바닷가에서 ....회를 먹고 왔지요 .
번돈으로 먹은 회는 어찌나 맛이 있던지 ...
슬롯 머신의 미련을 버리고 ..
나름 ..좋은 추억이었다고...수다떨며
로또 한장씩을..구입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 이글을 마무리 짓고 ..삼척에서 사온 로또를
맞추어 봐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