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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지하철 문이 외국인의 가방과 내 손을 붙잡다.

아는해적 |2009.03.19 23:31
조회 76,106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25세 대학생 남아 입니다.
저는 오늘 다소 뻘쭘한 일을 겪어서 여러분과 나누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3월 19일 바로 오늘 오후 8시 30분 부터 8시 33분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적은 것입니다.

 

오늘 저녁 8시 반 정도에 지하철 1호선 동묘앞 역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어요.

퇴근길?이라 지하철 안에 사람이 빼곡한 것을 볼 수 있었죠.

 

저는 만원 지하철은 질색이었지만 일단 피곤해서 문 앞에 가까스로 탔어요.

 

꽤나 많이 탔나봐요 . 문이 닫히는데 제 코를 베어갈 뻔 했어요.

전 몸의 감각을 살려 살짝 뒤로 빠졌다가 문이 닫히고 다시 문에 붙었죠..(문쪽을 바라봄)

 

근데 이때 사건이 발생했어요. 너무 순식간이고 전 이어폰을 끼고 있었거든요(MP3청취함)

 

정신 차려보니 눈 앞에 문이 덜 닫히고.. 문틈에 제 옆에 계신 여성분 것으로 보이는

갈색 큰 백이 끼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문이 닫힐때 저처럼 반사적으로 뒤로 안빼셨나봐요.

전 순간.. 가방만 눈에 보였구.. 옆에서 막 "아.." 이러면서 당기길래..

 

왜 그랬을까요??. .기분 탓이겠죠?.. 전 음악을 듣고 있었고.. 평소 잘 참견 안하는데..

제 양손은 이미 그 문틈 사이로 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곤 ..(그게 그런다고 열릴리 없는데)

문을 양쪽으로 벌리기 시작했어요!! ..(아직 지하철이 출발 않 했을 때였거든요..)



2초? 정도 제가 벌렸는데...(아마 당기시던 분의 힘이 더 셌겠죠?..) 가방이 빠지더군요

그때 알았어요.. 제 옆에 계시던..;; 가방 끼신 분은 외국인 여성분 이셨음;;;;;;;!!!

(얼굴은 제대로 못 봤는데 금발이 확 눈이 들어왔음!!!;..)

근데.. 가방이 빠지니까 문이 제대로 닫히면서;; 제 손은 끼어 버렸어요;;...



한.. 2초? 였을까요?.. 아무도 모르고 저만 알았어요.. 손이 안빠지는걸;;.. 하지만..

문틈이.. 고무??. .(아시죠?)같은 걸로 되어있어서.. 손은 빠지더 군요..(땀 찔끔)

 

그와 동시에 제가 만원지하철 안에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밀려오더군요. 그때 그 외국인 여성분이 뭐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감사하다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그분도 작게 말하셨음)..

제가 이어폰을 꽂고 음악도 나오고 있어서;;; 잘 못 들었어요..

전 다시 문에 붙어서 창 밖만 바라보며 굳었죠..

 

지금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왜 문틈에 손을 넣어.. 벌리려고 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남는 일이었어요... 헐...;;

 

<도움 준 사람 "노랭이군">

추천수7
반대수0
베플도리도리|2009.03.21 11:23
글에는 별내용 없지만......... 글쓴이 그림너무 잘그리신다 + _ + 오오... 이해가 바로된다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왜자꾸 오류떠서 리플도 못달게 만들어 !! 악 !!
베플|2009.03.21 17:21
톡중에 이런 현실감 있는 그림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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