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
남 톡은 다 읽어보고 제 톡은 지나친 저=_=
톡이 된줄도 리플 읽어보다가 알았네요
운영자님 무한영광
저는 그냥 톡되면 이 얘기 해줬던 친구들한테 얘기해주고
같이 웃고 싶었을 뿐인 수줍은 아이여요 후후
다들 소개시켜 준다고 현재 리스트를 뽑아주고 있는 착한 친구들을 욕하지 말아주세요
이런일이 세상 태어나서 처음이라 걍 웃자고 올렸습니다
베네수엘라 10:2으로 대파해서 완전 기분좋은 오늘~~~~
볼건 없지만 싸이는 그냥 기분삼아 올릴께요
다들 제 얼굴 궁금해하셔서 제 사진&친구들 사진은 다 일촌 공개라
구찮으니까 그냥 메인에 한장 걸어놓을께요
누굴까.........요? 찾으시는 분한테 제 전화번호................후!
같이 사진 찍은 제 친구들은 톡을 안하지만
그의 친구분들은 보셨어도 모른척 해주세요
문제의 꼬추친구들이라서 격하게 혼납니다^.^;
꼬추친구란 단어는 걍 저희끼리 쓰는 말이라서 패쓰!
남은 일요일 만끽하세여 ~
=======================================================================
서울과 경주를 왔다갔다하는
스물세해 묵은 국내 유학파입니다
우선 저는 성별은 녀자
솔로생활 4년차
네 대학교 들어와서 그 흔한 CC 한 번 못해봤습니다
비록 동기 남자친구들이랑 같이 2년을 휴학하고
군대 갔다 오듯이 같이 복학해서 같이 다니고 있는 처지긴 하지만....
애니웨이 남들은 여대라서 그렇다 뭐 핑계라도 있는데
저는 100명 중 10명만 여자라는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개굴욕.....
같은 학번의 10명의 여자들 중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은 6명
네
저만 빼고 다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6-5=1
그 1이 접니다
우두커니 서있는 저...
서울에 있는 꼬추친구들 저까지 해서 7명
네
저만 빼고 또 다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7-6=1
또 1이 접니다
여기서 1=1 이라는 당연한 공식이 성립하네요
어떻게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친구들의 남자친구들과는 또 스스럼없이 잘 지냅니다
뭔가 그게 더 굴욕적인....
서울에 가나 여기 있나
친구들은 미칠듯한 문자질에 전화작렬
나는 카메라 앨범 들어가서 찍었던 사진 보고 또 보고
다 보면 3일전에 왔던 문자 읽고 또 읽고
내일은 토요일
게다가 봄바람이 살랑살랑하니
엉덩이가 근질근질했던 내 친구들은 모임을 잡았네요
이름하야 커플끼리 밥먹는 모임
이름부터 너는 빠져라 하는 포스풀풀
미안해하며 말하면서도 마지못해서 '갈래...?'라고 살짝 물어봐주네요
거길 가면 나는 레크레이션 MC도 아니고 짝도없이 혼자 분위기만 띄우다 오나여
헤어질땐 남들은 남친 차 타고 다들 산으로 들로 갈텐데
난 혼자 시내버스타고 기숙사 들어오나여.....?
여튼 됐다고 쿨하게 말해주고 서러워서 서울에 있는 친구들한테 전화하려니까
금마들도 다 지새끼들 어화둥둥하는 똑같은 아이들....
그래서 그냥 때려치고 톡이나 읽는데 생각나는 그 사람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여요
저는 배달을 하는 녀자였답니다
스쿠터를 타고 스파게티와 피자를 따끈따끈하게
당연히 기름도 넣으러 여러 주유소를 다녔죠
대충 그러고 나서 이제 학교 오기 일주일 전 쯤에 일을 그만뒀는데
같이 일하던 오라버님께서 전해주신 내 인생의 따뜻한 봄날같은 말
"**주유소에서 너 좋아하던 애가 있다던데?"
OMG
아버지 하나님 그게 누구란 말입니까
만땅이요!를 쿨하게 외치지만 풀헬맷에 눌려있는 내 얼굴과 찌들어있는 내 머리까지 싸랑해주시는 그 분은 어디에서 내려오신 천사?!
얘길 들어보니 아무래도 취향이 독특하신 듯....
오도방구 끌고 댕기는 텁흐한 여자 좋아하시나?
여튼 가게 놀러가는김에 얼굴이나 훔쳐봐야겠다!!했는데
오라버님이 그 분도 그만두시고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해주신 말씀이라고..
그 배달하시는 여자분은 왜 안오시냐고 시작한 대화가
(*#$)(*)*)*@ 요렇게 된 것
그 분은 그만두시고 경주로 내려가셨다는...
여기서 잠깐
저는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국내 유학파
그리고 방학시즌 끝날때 일을 그만두신 그 분은 경주분
너 혹시 우리학교 학생이니?.....
어쨌든 소심한 그 분이 저의 번호를 따지 못하고 일을 관두셨고
저는 지금 경주에 온지 3주가 됐는데
나에게 굵직한 레이저를 날려주시는 분을 아직 못만났으니
이렇게 텁흐한 제가 글을 남깁니다
경주사는 제 친구들이 찾아준다고 난리지만
역시 믿을건 톡 뿐..............
취향 독특하신 님!
만나서 밥 한끼 할래요?
부담없이 연락줘요
날 잠시나마 좋아해준 감사함의 표시로 밥은 제가 쏠께요....ㅋㅋㅋㅋ
아 이러다 진짜 연락오면 나 잇힝#$)(*@)()*#)()(*@##*)(
경주에도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쯤 다시 연애세포를 살릴 수 있을까요?.............ㅜㅜ
이젠 커플들을 응원해 줄 수 있을만큼 모든걸 통달했습니다
다들 만수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