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에 청력손실로 인해 발생하는 최대의 장애는 의사소통장애이다. 의사소통은 화자와 청자의 교류, 즉 편도가 아니라 왕복작용이므로 화자와 청자 함께 극복해야 할 장애이다. 또한 성인기에서 청력손실의 재활이라 하면 청력손실을 치료하기보다는 청력손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청력손실에 대한 화자와 청자의 충분한 이해이고 두 번째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화자와 청자의 행동수정이다.
첫 번째, 청력손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청자에게는 청력손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적극적 태도를 화자에게는 청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의사소통장애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보청기 등의 기대치를 현실화하고 들을 수 있는 소리와 없는 소리를 구분하고 성인의 경우 흔히 보청기를 이용하여 소리가 잘 들려도 중추신경계 등의 손상으로 언어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청자의 행동수정은 앞으로 소개될 여러 가지 훈련- 청능훈련, 독화훈련, 양감각훈련, 의사소통전략훈련으로 정리할 수 있고 화자의 행동수정은 다음의 방법으로 열거할 수 있다.
1. 말하기 전에 청자의 주의를 끌 것
2. 얼굴 앞쪽으로 장애물이 놓이지 않도록 할 것
3. 입안에 껌, 담배, 음식물 등을 물고 이야기하지 말 것
4. 보통속도로 또박또박 말할 것
5. 얼굴표정과 몸짓을 사용할 것
6. 화제를 바꿀 때 단서를 제시할 것
7. 청자가 잘 못 알아들을 때 쉽고 간단한 말로 다시 할 것
8. 소리치지 말 것
9. 주변소음이 있는 상황을 피할 것
10. 인내심 있고, 긍정적이고, 편안하게 말할 것
11. 청력손실자에 대하여(뒤에서) 말하지 말고 청력손실자에게(직접) 말할 것
12. 청력손실자에게 의사소통에 좋은 방법이 있는지 의견을 물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