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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의사와 제약회사 영업직

갈팡질팡 |2009.03.23 17:04
조회 6,834 |추천 0

이제 마지막 선택의 입장에 섰네요...

 

전 올해 32살이 된 여성입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미국에서 석사하고 한국에서는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객관적인 질문을 하기가 좀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사람을 두 명 중에 한 명을 고르라는 건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못할 짓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저의 입장을 좀 고려해주셔서 악플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지금 제 앞에 있는 두 명의 남성분이 있습니다. 한 명을 교제한지 1년 정도 되었구요 한 명을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두 명을 동시에 만나고 있는 건 아니구요 1년 정도 사귀었던 분이랑 헤어지고 그 다음 3개월 만난 분을 만났는데 1년 사귀었던 분이 돌아오게 된 케이스가 된 것입니다..

 

그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죠. 1년 정도 만난 분은 지금 의사로 근무를 하시고 저보다 7살많으세요. 4년전에 이혼을 하셨는데 이혼 사유는 고부간의 갈등이었던 것 같아요.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혼한 이유를 6개월 숨겼다가 들키고도 제가 정을 못 떼어 계속 만나다가 그 분 부모님을 만나러 가서 교회 안다니면 이 결혼 반대라는 얘기를 듣고 계속 만남을 제가 꺼리끼게 되다가 헤어졌습니다.

성격은 차분하며 이런 분이라면 남편감을 좋겠다 생각은 들지만, 부모님에게 너무도 효자이고, 아마도 그래서 예전에 이혼한 이유도 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런 듯 해요. 그 땐 선을 보고 결혼해서 3개월만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저를 사랑하는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3개월 동안 만난 분은 제약회사에서 영업직을 하시고 있는 분인데요 저보다 1살이 많으세요. 열심히 살고 집에도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되어 집도 사놓고 저보고 결혼만 해달라고 하는 입장이네요. 그 쪽 부모님도 저를 좋아하구요.

성격은 재밌고 활동적이며 7살 많은 사람 만나다가 1살 많은 사람 만나서 그런지 훨씬 에너지가 넘치고 ^^; 그런 면이 있네요. 외모도 키도 크고 훤칠하구요. ㅎ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제 부모님은 앞의 의사분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는 걸 모르신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 분에게 가길 희망하시는 데 전 아직도 제가 교회도 잘 다니고 그 분의 이혼(?)경력까지 잘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제약회사 다니시는 분도 재밌고 붙임성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 경솔한 면이 있고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영업직이라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고.. 그런 입장입니다..

 

사람을 두고 누구를 고른다는 건 정말 안되는 건 줄 알지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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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3.23 17:15
일단 부모님께 의사가 이혼남이란거 사실대로 얘기하고 효자인점과 이혼한 이유까지 사실대로 얘기하고나서 다시 영업남과 의사중 누가 더 나은지 골라달라 하세요 여기 글쓴님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물어보느니 엄마한테 사실대로 얘기하고 다시 판단해달라 하는게 낫겠네요 이혼경력을 뭐하러 숨깁니까..처음부터 엄마한테 말했어야지요 그리고 결국 끝까지 님의 편이 되줄사람 엄마밖에 없어요 결혼을 한다는건 최악의 경우 이혼을 할수도 있는거고 이혼한다고 세상끝나는것도 아니잖어요 하루를 같이 살더라도 맘편히 살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반대하는 사람이랑은 결혼하지 말구요 (근데 왠지 내 예감에 의사샘 모친이 유별날거 같은 느낌은 드네요) 참...그리고 중요한건 의사의 장점이 경제적 안정이란건 완전 착각입니다.개업했다면 대출규모 사실대로 님에게 말하지 않을테니 빚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를테고 월급받고 있다면 월급중에 얼마를 시댁에 주는지 또 님은 알수 없겠죠. 버는대로 마누라 펑펑갖다주는 남자였으면 아무리 시어머니가 지럴같아도 그 전처 이혼하자 소리는 안했을거에요.....내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한가지가 맘에 안들어 이혼하지는 않았을거라는것과 3개월 살았다고는 하나 애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수 없다는것,,. 전처가 바보라서 의사랑 이혼한거 아니라는것..입니다.
베플후...........|2009.03.24 14:56
이혼을 했어도 유책배우자랑은 결혼할 생각은 버리세요. 의사분이 상대방 잘못으로 헤어진 이혼남이면 몰라도 고부갈등으로 삼개월만에 이혼했다면 안봐도 비됴구만. 더구나 결혼전부터 교회 안다니면 결혼 안시키겠다는 시모... 소름돋아ㅋ 님. 두분 중에 한분 고르라면 당연히 제약회사 다니는 분 아닌가요? 제약회사도 요즘 들어가기 어렵고 영업직이시면 경제적으로 어렵지도 않을텐데. 결혼은 절대 그 사람만 보고 가는 거 아니에요... 무난해도 시댁식구 되면 어려워지는데 저렇게 지랄맞은 시모자리는 가는 게 아니죠. 베플님 말대로 님 어머니께 얘기해보세요. 뭐라고 하시는지;;;
베플근데..|2009.03.24 00:34
솔직히 원글분이 그 의사분과 결혼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영업직 저분과도요. 여기와서 두 남자 저울질 할정도의 분이라면.. 결혼하고 나서도 ... 나중에 후회하면서 남편을 괴롭힐것같네요. 차라리 정말 한 사람을 결혼할 마음이 들때까지 기다리면 어때요. 그 사람이 백수라도 결혼하고 싶은 맘이 들때 결혼하시지그래요. 그리고, 효자이면 여자가 힘든면이 있을수있죠.. 그런데 불효자보단 낫죠... 불효자가 아내에겐 충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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