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선택의 입장에 섰네요...
전 올해 32살이 된 여성입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미국에서 석사하고 한국에서는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죠.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객관적인 질문을 하기가 좀 그래서
이렇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사람을 두 명 중에 한 명을 고르라는 건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못할 짓이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저의 입장을 좀 고려해주셔서 악플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해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지금 제 앞에 있는 두 명의 남성분이 있습니다. 한 명을 교제한지 1년 정도 되었구요 한 명을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두 명을 동시에 만나고 있는 건 아니구요 1년 정도 사귀었던 분이랑 헤어지고 그 다음 3개월 만난 분을 만났는데 1년 사귀었던 분이 돌아오게 된 케이스가 된 것입니다..
그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죠. 1년 정도 만난 분은 지금 의사로 근무를 하시고 저보다 7살많으세요. 4년전에 이혼을 하셨는데 이혼 사유는 고부간의 갈등이었던 것 같아요.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혼한 이유를 6개월 숨겼다가 들키고도 제가 정을 못 떼어 계속 만나다가 그 분 부모님을 만나러 가서 교회 안다니면 이 결혼 반대라는 얘기를 듣고 계속 만남을 제가 꺼리끼게 되다가 헤어졌습니다.
성격은 차분하며 이런 분이라면 남편감을 좋겠다 생각은 들지만, 부모님에게 너무도 효자이고, 아마도 그래서 예전에 이혼한 이유도 부모님을 생각해서 그런 듯 해요. 그 땐 선을 보고 결혼해서 3개월만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저를 사랑하는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3개월 동안 만난 분은 제약회사에서 영업직을 하시고 있는 분인데요 저보다 1살이 많으세요. 열심히 살고 집에도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되어 집도 사놓고 저보고 결혼만 해달라고 하는 입장이네요. 그 쪽 부모님도 저를 좋아하구요.
성격은 재밌고 활동적이며 7살 많은 사람 만나다가 1살 많은 사람 만나서 그런지 훨씬 에너지가 넘치고 ^^; 그런 면이 있네요. 외모도 키도 크고 훤칠하구요. ㅎ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 제 부모님은 앞의 의사분이 이혼한 경력이 있다는 걸 모르신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 분에게 가길 희망하시는 데 전 아직도 제가 교회도 잘 다니고 그 분의 이혼(?)경력까지 잘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제약회사 다니시는 분도 재밌고 붙임성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 경솔한 면이 있고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영업직이라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고.. 그런 입장입니다..
사람을 두고 누구를 고른다는 건 정말 안되는 건 줄 알지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