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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

에휴.. |2004.04.12 19:38
조회 1,555 |추천 0

사고를 친 바람에 갑작스럽게  결혼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원래는 내년이나 내후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덜러덩 이렇게 일이 되버렸네요...

 

문제는 돈입니다..

 

남친이 모아논 돈 5천오백만원(2년 동안 착실하게 모았습니다...거기서 3500은 남친 자취집 전세금)

전 겨우 팔백만원(1년동안 모았습니다..많이 못 모은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

 

원래 계획은 남친은 1억정도 모으면 저한테 프로포즈할 생각이었구..(남친네 집이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남친이 알아서 해야 하는 분위기에다 저희 부모님께서 최소한 아파트 전세라도 해올 수 있는 사위를 바라셔서 그 정도 모아야지 저희 집에  올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하더군요.)

저도 못 모아도 천 오백 정도는 모아 부모님께 손을 조금만 벌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되버린 이상.. 결혼을 하든 동거를 하든 어쨌든 살림을 합쳐야 합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결혼은 허락하셨지만 식을 언제 올리냐를 두고 지금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남친이 친구랑 3500씩 모아서 7천짜리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저와 살림을 합치려면 3500을  내주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합니다..

남친이 이번에 적금타는 2천만원에 시댁에서 결혼 비용 천만원 주시는 거 합치면  3천을 모으는데 남은 오백은 제가 대야 할거 같습니다.. 오백을 제가 댄다고 치더라도 결혼식 비용 같은 것도 결국 제돈으로 해야 할거 같아 속이 좀 상합니다..

 

부족한 집값 오백에 혼수(그나마 둘다 자취를 한 관계로 살림살이는 몇몇개만 해가면 됩니다), 예단(남친 꼭 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거기다 장남이라..전 한 오백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물 까지 ..

 

그런데 거기다 만약 식을 지금 올린다면 결혼식 비용까지 제가 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짜증이 납니다..

 

저희 부모님은 남친 맘에 안들어하시나 어쩔수 없이 결혼 허락하였는데.. 이런 사정 아시면 기절하시고 많이 속상해 하실거 같아 말씀 드리기도 그렇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 남친 친구한테 방을 빼달라고 할려면 제가 사는 자취방 빼고 나오는 전세금에서 줘야 합니다..

 

남친은 가급적 빚 없이 출발하고 싶다고 하고.. 전 가급적이면 부모님한테 덜 손벌려서 당당히 시집가고 싶은데..  

이런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려야 할까요?

 

머리로는 결론이 나는데 심적으로는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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