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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 나쁜뜻?

글쓴이 |2009.03.24 10:16
조회 2,157 |추천 0

 안녕하세요. 서울에 직장 다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제게는 3살 연하 여친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외모는 강한데 속은 반대로 세상에 보기 드문 참 둔하고 말귀 못 알아듣고 순수한 친구에요.

 저는 그점을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그러나 사건이 생겼습니다. 제가 여친을 친구에게 소개시켜 주고 같이 자리를 가졌는데.. 그때 제가 친구에게 여친을 소개하길

 "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천연기념물 같은애라고 잘해라 앞으로 너."

 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좋게좋게 놀고 헤어졌는데 그 이튼날 제게 할말이 있다고 하더니 만나자더군요.

 그리고 하는말이 어떻게 친구앞에서 그런말을 쓸 수 있냐고 제게 화내더군요. 저는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 뭔 말? 내가 뭐 말실수 라도 했어?" 라고 했더니 ' 천연기념물 ' 이 말이 자기 친구 말로는 아주 나쁜말이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천연기념물' 뜻이 궁금했던 제 여친은 그 다음날 친구를 만나게 됫고 그 자리서 그 친구가 ' 아주 나쁜 뜻' 이라고 남친에게 따지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 때 그 상황서 제 여친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뻔히 보였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자기가 모욕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배신감에 엄청 속상했을겁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사과했습니다. 일단... 그러나 억울한 생각이 들어서 그건 나쁜 뜻이 아니라고 했죠.

 

 그러나 자기 친구말로는 '아주 나쁜 뜻으로 여자를 얕보는 말' 이라는데.. -_-;; 전 설명을 했죠. ' 천연기념물이란 아주 보기 드물다는 뜻이라고 니가 생각하는 나쁜 은어는 그게 아니라 ' 아다' 라고 설명(?) 을 했더니 ' 아다'? 가 머냐고 아무튼 사과 하라고 계속 그러더군요.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조금 발끈하더군요.

 " 아니 그럼 넌 내말은 믿지도 않고 친구가 말하면 고대로 믿냐? 그 친구가 나 본적있어? 그 친구가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지 알기나 안대? 언제 날 봤다고 날 평가해? 그 친구 말은 내가 친구들앞에서 여친을 대놓고 모욕하는 쓰레기란 뜻이잔아 내가 그리 쓰레기 같은넘이냐? "

 라고 싸우다가...

" 그럼 앞으로 그런 나쁜말 쓰지마."

" 아니 일단은 안쓰겠지만 나쁜 뜻이 아니라니깐..."

하면서 계속 제자리.. -_-;;

 

전 그 여친의 친구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예전에 여친 베프들 불러서 내 소개도 할렴 아웃백서 한턱 쏠게 라고 했던 제 자신을 저주합니다.

 여친은 솔직히 하나도 안밉지만.. 그 여친의 친구.. 날 알지도 못하면서 제멋대로 평가했던 그 친구.. 없애고 싶습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천연기념물'이란게 정말 나쁜뜻입니까? 우리회사 MD 도 항상 듣던 소리고 저도 아주 보기 드물다는 뜻으로 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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