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영,,
전....부천 모 피방에서 알바뛰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톡톡을 요즘 자주 보고 있는데, 보다보니 어떤 여성분께서 쓰신 피방얘기에 ..번쩍!!
저도 3-4개월간 있었던 빽스토리를 얘기해보려구요-,-
1) 어떤 여자분 ( 12월 초에 있었던 이야기)
이 여자분은 자주 아침마다 우리 피방에 오셨어요. (지금은 안옴)
이 여자분이 오시는 이유는, 거의 1-2일 꼴로 한 남자분이 오시는데, 그 분 만나려고 오시는겁니다a (그 남자분은 음.... 자유로우셨어영. 옷은 항상 자켓에 안에 나시티를 입고 청바지 입고 모자를 쓰고 오시는데, 왼쪽팔뚝에 문신 하나가 크게 박혀 있었구요 )
이 여자분은 항상 아침마다 어디서 술을 드시고 오는건지... 술에 쩔어서 남자분 찾으러 들어옵니다. 전 또 그러려니 했죠
사건 1... 이 여자분이 언제나 그렇듯이, 술에 쩐 채로 오셔서는 남자분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남자분 반응은 언제나 그랬듯이 냉랭하고 귀찮아 하시는 분위기.
그래서 이 여자분은 카운터로 오시더니 하소연을 하시기 시작했죠
카운터 정 중앙을 떡하니 자리하시길래 , 그 당시 같이 일하던 귀염둥이가 담배하나 피면서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밖으로 끌고 나가서 10분정도 후에 혼자서 들어오더라구요
음.. 뭐 그 남자분이 자기 안봐준다고 속상해서 그런거라고 하길래 아, 그런갑부다 했죠.
사건 당일,,,
그 여자분이 술에 쩔어 다시 오셨어요 . 하지만 그 시각 남자분이 없는 상황.
여: xxx 있어요?
나: 에? 오늘은 아직 안오셨는데영
여: 네?? 정말이여? 정말이여?? 진짜 없어여?? 흐어아ㅓ어어어엉
여자분은 갑자기 카운터 앞에서 엉엉 우시더라구요 ; 사실 매우 당황했어요
전에 있었던 귀염둥이랑 일하는 날이 아니여서 .. 이쁜이랑 둘이 있었거든요
둘다 벙찐 상태로 어떡하면 좋을지 바둥바둥바둥바둥바둥....?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 아침 청소 해야하므로 ㅎㄹㄹ..)
그 여자분 하소연 듣고 잘 달래서 내보내려 했죠
쇼파가 하나 있어요.. 거기에 앉혀버렸졍
여: 같이 여기서 앉아 있어여
나: 에? 음.. 저 청소 해야하는데 ^^;;;;;
여: xxx ... ㅠㅠㅠㅠㅠㅠㅠ 전화 안받아여 . 내 전화 안받아여.
아까 나보고 여기 있다고 그랬어여 . 여기 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
여: 분명 그 여자랑 mt 갔을거야 ... 안갔다고 했는데 ㅠㅠㅠㅠ 어떡해에에엥
나: (학.......................!!!!!!!;ㅁ;ㅁ;;ㅁ;어쩌면좋지.....)
여자는 갑자기 생각이 바뀐듯????? 다짜고짜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 (빤히 쳐다보며) 쟈기는 나 안버릴꺼지????????응?? 안버릴꺼지??
나: (놀래서) 네?????
여: (내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은 채로) 쟈기 나 안버릴꺼지??????
나: 저........
어물쩡 거리는 순간 갑자기, 그여자 눈에 있던 써클렌즈가 바닥에 떨어짐!!!!!!
주워주려고 일어서서 렌즈에 손을 대려는 순간!!..
그여자가 갑자기 자기 렌즈를 발로 비벼댄다... 줍지말라고 버리라고..
그래서 저는 또 그러려니 했져...
그러다가 갑자기 렌즈를 자기가 줍더니 .. 울면서 또 나에게 말을 했어여
여: ㅠㅠㅠㅠㅠ 렌즈.. 렌즈 접혀써... 이거 이거 ㅠㅠㅠㅠㅠ
나: 줘봐여 펴볼께여 ( 렌즈를 받아서 손으로 펴는데..응? 렌즈가 완전 접혀서 ㅡㅡ..)
여: 내가 할께~ 쟈기는 가만히 있어~
역시나 잘 안펴지는 굳은 상태의 접힌 렌즈.. 자기 바지 주머니 속에 고스란히 넣더군여
그리고선 제 손을 꽉 잡고 구석쪽에 있는, 아침에는 개방하지 않는 컴퓨터 쪽으로
저를 끌고 갑디다... 응? 내 청소는.................언제함ㅠㅠㅠㅠ??
자기와 얘기 좀 하자며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려는 순간, 담배가 없는 것을 확인하자
나보고 사오랍니다........
휴.......... 그래 , 차라리 담배 사오고 얘 보내버리자.. 싶은 맘에 돈 받아서 사러가는 순간
응? ㅋㅋㅋ 같이 가자더군여 ㅠㅠㅠ 절 무작정 끌고갑니다..
힘이 완전 장사 .... ㄷㄷㄷ 힘 주고 버티는데 막 끌려갔어여( 이쁜이도 절 잡아댕겼지만!!)
그러다 이쁜이가 차라리 빨리 다녀오라며 저에게 빠이염 하더라구영? ㄱ-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응?
여: 쟈기야~ 나랑 도망치자 ! 우리 둘만 있는데로 도망치자~
나: 에?? 저 청소해야 되여...
여: 일 안해도 되!!!!!! 나랑 도망치자 ~~ 쟈기야 사랑해~~
또 갑자기 여자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군여 .. 응? 같이 가자길래 설마 했습니다
휴... 자기 바지가 내려갔다면서 화장실 문만 닫고 저보고 뒤를 돌라는군여
여: 쟈기 절대 뒤돌아보면 안대~!! 보지마~~
그러다 갑자기 , 문이 벌컥 열리면서 순간 소란이 일어납니다 ㅋㅋ
이쁜이가 여자 뭐하냐고 그러면서 얼른 저보고 나오랍디다
여자는 바지가 내려간 것을 올리다가 놀래서 빨리 문 닫으라며 애교피웠어여..
(근데 바지를 올렸는데 왜 ... 뒤쪽에 속옷이 보이는건지 참....ㄷㄷ)
그여자의 팔짱에 끼여서 저는 화장실을 빠져나와서 카운터로 쑥~ 들어가서
주방 냉장고쪽에 숨어버렸어여.......... ㅠㅠㅠㅠㅠ 다신 끌려가고싶지않은 마음에?
그여자는 나를 계속 찾다가 , 이쁜이가 우리 화장실 간 사이에 미리 불러놓은
매니저오빠의 등장에 카운터 앞에서 가만히 있었어여
매니저오빠는 이게 뭐하는 것이냐면서 , 이거 영업방해라며 어서 돌아가달라고
조용히 말을 했어영
여자는 막 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버럭 화를 내면서 매니저오빠에게 욕을 퍼붓네여..
그렇게 .. 5-10분정도 매니저오빠와 티격태격 말을 하던 여자는
매니저오빠에 의해 강제로 건물 밖으로 내쫒겼어영,,,
돌아온 매니저오빠 왈
" 휴.. 여자라서 패지도 못하겠고.. 남자였으면 한대 패고 밖으로 보냈을텐데 ... "
9시 30분쯤 부터 10시 30분까지 어리벙벙하게 끌려다녔더니
그 날 아침 청소 할 거.. 12시 넘겨서까지 했어여... 제길..
사실 그 후로도 1-2주 간은 그여자가 다시 돌아와서 해꼬지 할까바
무서워서 ㅎㄹㄹ ....
킁....... 2가지 더 남았는데 ..
그건.. 기회가 되면 쓸께영 =ㅁ=..
봄 되서 날씨 완전 풀렸는데 ........쉬는날 방구석에서 이게 뭔 짓인지 휴휴휴
+ps : 스크롤 압박을 느끼셨다면 아주 조금 죄송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