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전 토요일 오후5시에 집에서 나가던 길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희누나랑 잘 길을 걸어가고있는데 저기 앞에서 산타시고 내려오셔서 약주를 과하게
드신 아저씨 두분이 장난반 싸움반....뭐(한잔더먹으러 가자고하는데 술안되신분은 그냥가
자고하는 모습)
저는 그 아저씨 옆을 조심스럽게 지나가는데 두 어르신중 한분이 발길질을 하다가
제 가방을 차버렸어요.... 그래서 솔직히 기분은 나뻤지만....미친X라 생각하고 한번 뒤돌
아보고 가던길을 가고있었죠..
가고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어리신의 말씀 "야 X발섹퀴야 거기 안서!!X만한섹퀴가!! 야!! "
드디어 올때가 왔다 싶었죠....저보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옆에서누난 그냥 가자고 무시하고 가지고 그래서 저도 제 갈길을 갔죠.
몇초뒤 그 술떡되신 아저씨가 뛰어오셔서 제 어깨를 잡는게 아니겠습니까....
뒤돌아보자마 아저씨 왈:"X발 왜 꼬라보고가는데 X색퀴가 !"
황당했죠.그래서 저는"아저씨가 제가방 안차셨습니까?"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머리를 들이대시더니
그 아저씨 무릅으로 제 허벅지를 계속 차는겁니다..
술 많이 안드신 아저씨보고 계속 말려달라고 그랬죠...
계속 방어만 하고 있다가 아저씨의 훅이 날라왔습니다.
저도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저씨를 눕혀서 팔을 잡고 있었죠
그때 때마침 건장하신 남자행인 두분이 오셔서 말렸습니다..
저도 어이없고 대낮에 어이없게 맞다보니깐 미칠꺼 같았거든요
옆에 누나가 계속 말리네요."그냥 가자...X 5 정도"
그래서 툭툭 털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다시 길을 한참 내려가고있는데...
반대쪽 인도에서 아주머니들이 "학생 빨리 도망가~" 이러시는게 아니겠어요
그 아저씨 분이 안풀리신듯.....저희가 가고있던 내리막길을 욕을하시며 뛰어오는게 아니겠
습니까....순간 누나가 걱정이되더군요....여기서 잡히면 저도 가만있지않을꺼같아서
근데 사나이라는게 먼지......죄도 안졌는데 뛰어가는 사나이자존심이 나름 허락치 않는겁
니다.. 그래서 저희 누나보곤 "누나먼저 뛰어가라"고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뒤를 돌아보니 저랑 그 아저씨랑 거리는 4~5m 정도.....내리막길
이라서 그런지 가속도 붙어서 금시..따라붙더군요..
저도 이젠 도처히 안되겠다 싶어서 몸을 뒤로 돌렸습니다
"올테면 와바라!!!"
그리고 저한테 쌍욕을 하시며 내려막길을 전속력으로 뛰어 오시던 아저씨......
저랑 불과 2~3m 남겨두시고 자기발에 걸리셔서 1m 넘게 다이빙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아프긴 아프셨는지 제 땅바닥을 보시며 욕을 하시는겁니다 ㅎㅎㅎ
순간 가서 몇대 때려줄까라고도 생각을 했는데...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런데 웃고있는데 그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ㅋㅋㅋ
그때부터 욜라 뛰었습니다 ㅋㅋㅋㅋ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산을 타는건 좋은데 하산 후 과한 음주는 삼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