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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 외국인의 따뜻한 모습

따뜻한세상 |2009.03.26 10:37
조회 37,771 |추천 1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그냥 가끔씩 톡을 하는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보았떤 따뜻한 장면이 있어서

같이 공유할까하고 글을 적습니다.

 

한 3주전인가 입니다.

부산에 배가 들어와서 외국인이 바글 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김밥천국에 들러서 기다리고 있는데 참 외국인이 많더군요.

그런데 조금 후에 어떤 할아버지께서 목에 글을 적은 팻말을

걸고는 들어오셨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I'm weak, i don't have family.

If you help me ...'

머 대충 저렇게 적혀있었습니다.

가족도 없고 몸도 약하다. 그래서 일을 할 수 없다.

만약에 나를 도와준다면 ..

머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별루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 머 그냥 그런 사람인갑다 하고 말았죠.

그런데 한 외국인이 지나가다가 그 글을 보더니 그 분을 붙잡고

자리에 앉히더라고요

그리고는 지갑에서 만원짜리를 꺼내면서 아주머니를 부르고는

머라고 막 하다가 아저씨에게 인사하면서 나가더라고요.

참..그 뒷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외국인도 저렇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있는데

하물려 같은 민족인 사람들끼리..(저조차도..)

저런 사람들을 외면한다는 부끄러움이 치밀어오르더군요.

 

아저씨를 앉히고는 아주머니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아주머니에게 외국인이 머라고 하는 장면

저기 푸른색 자켓. 얼굴 급하게 찍었습니다.ㅎ

같이 사진 한장 찍었으면 했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못 걸겠더라고요.

(나 남자인데 부끄러운건 왜임? -_-)

 

 

그리고 한가지 따뜻한 이야기 하나 더!

 

얼마전에 대구를 갔습니다.

일마치고 급하게 대구를 가서 머 물건좀 받고 난 뒤에 택시를 타고 대구역으로 왔죠

저녁 7시 넘어서 기차타서 9시 기차타고 바로 넘어갔으니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택시도 대구역에서 목적지까지 가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선

물건만 받아와서 다시 대구역까지 돌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참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아저씨 연세도 한 40대 중반이신데 머 사는 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택시에서 내려서 역으로 들어가 기차표를 끊을려고 하는데

지갑이 없는겁니다!

아차.. 택시에 떨어뜨린거 같더라고요.

어떻하겠습니까?

잃어버린 지갑.. 이미 늦었기에 포기하자.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안에 현금이랑 카드.. 그 외 기타 등등..-_-;;

일단 휴대폰으로 대구에 아는 형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한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돈좀 빌려달라고..;;

대구역으로 잠시 와달라고 했죠.

그러자 형이 대구역 앞에 길 건너는 신호등이 있다고 거기로 나와서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로 나와있는데 저쪽 먼곳에서 어디서 본 듯한 아저씨가 걸어오시더군요

누구지? 어라?

그러는데 아저씨께서 저를 보시더니 싱긋 웃으시면서 손짓을 하시더라고요

달려가니까 아저씨께서 지갑을 주시면서

안에 확인해보라고 하시더군요.

확인도 안하고 아저씨 손을 붙잡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인사를 했습니다.

아저씨께 차는 어딨냐고 물어보니 한참 저쪽에 대놓고 왔다고

차 바닥에 먼가 굴러다니길래 보니까 지갑이더라고

청년 지갑같아서 돌아올려니 차가 밀려서 늦을것 같아서

그냥 차 대놓고 왔다고 그러십니다.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고마운 마음에 지갑에 있는 현금 만원짜리 있던거 다 빼드렸습니다.

처음에 머 이런걸 주냐고 너무 많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어차피 지갑 그대로 가져가셨으면 아저씨꺼였다고

감사의 표현이라고 억지로 쥐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차 끌고 갈지도 모르는데 어여 가시라고 그렇게 인사 드렸습니다



사진이 뒷모습밖에 안찍혔네요.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리고 싶네요.

 

세상은 이런 분들 때문에 더욱 따뜻해지는거 같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버뮤다|2009.03.26 12:56
지갑이나 카드 돌려주면서 고맙다는 말 바라는건 아니지만..(솔직히 조금은 바란다^^;) 당연한듯이 냅다 낚아채서 없어진거 있나없나 확인하고 가는 사람들.. 괜히 돌려줬다는 생각뿐.. 그런일 당하면 착해지기 싫어ㅡㅜ
베플귀로피는마...|2009.03.26 12:43
톡에 이런 올라오면 별로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올라왔음 좋겠다. 훈훈해. 사는게 느껴져.
베플우우|2009.03.26 13:31
저긴대구역이아니라동대구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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