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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라는 남친.. 휴..

슬픈영혼 |2009.03.27 10:29
조회 13,873 |추천 0

아무생각 없이 내가 쓴  판을 눌렀는데 리플이 우르르 달려서 보니

톡에 올랐었네여 ^^;;

걱정해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월욜 아침인데 또 눈물이 나려하네여..

남자가 경제적으로 무능하다고 그건 아니라는 글은 좀..

물론 보시는분들께 오해를 사겠끔 제가 썼네여 ..

 

가진게 있으면 다 저한테 썼던 사람이니까.. 그런 욕은 안먹이고 싶어서여..

(아직도 바보같이 사랑하니까여..)

 

아직 마음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글쓴 내용 이외에 다른 맘이 있는것도 알았지만..

 

많은 충고들에 있듯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제가 같은 맘으로 사랑할 순 없을테니까여..

 

아무튼..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제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을 선택을 하렵니다. ^^

(좋은 글이면 싸이 공개도 살짝 하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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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즐겨 보지만 쉽게 용기내지 못하던 나이 좀 먹은 여인네입니다.

 

수많은 이별을 겪어봤지만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할지..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남친과 알게된건 2년이 조금 넘었고

사귄지 10개월정도 되었네여

 

남친은 3살 연하고.. 저는 이제 결혼 적령기를 간당간당하게 남긴 나이입니다.

 

저희는 서울 - 부산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내 삶의 마지막으로 사랑만 보고 사람을 만나겠다 생각하고

너무 많은걸 포기하고 이사람을 선택했습니다.

 

그땐 둘다 서로 좋아했으니까여..

 

그 사람 아무것도 볼거 없었습니다..

그 당시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상태였고

별볼일 없는 집안에 외아들..

 

집에서 결혼하라고 재촉하는 저에겐 모험과두 같은 선택이였습니다.

 

그래도 먼 거리지만 서로 오가며 한달에 2번정도씩 보면서 잘 지낸다 생각했는데..

 

제가 눈치가 좀 빠른편이라 3월 초부터 조금씩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리 멀리있어도 여자의 직감이란건 역시 무섭더군요..

 

사건의 발단은 2월 중순경 있었던 남친 친구의 결혼식이였습니다.

 

신부 친구중 하나가 남친한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더군요..

(피로연을 낮 2시부터 새벽까지 했으니 ㅡㅡ 저는 중간에 서울로 올라왔구여..)

 

그냥 고백이면 머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말에 오래 떨어져 있는 우리에게..

틈이 생겼던거겠죠..

 

마음이 흔들렸답니다..

다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처음엔 그러더이다..

잠시 흔들린것뿐 마음을 준적 없다고..

 

그말을 들은게 2주전입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사귈때 백수였던 내 남친.. 지금도 백수입니다.

취직안되는 경제난때문에 본인도 힘들어하고 있어

한번도 그부분에 대해서 언급한적도 없는데..

 

데이트 비용 제가 다 냈습니다.

서울 부산간 왔다 갔다 하는거? 제가 다 갔습니다.

 

사랑했으니까여.. 내 생에 마지막 설렘이였으니까여..

 

억울하더이다.. 미칠듯이 억울하더이다..

이런꼴 볼라고 내가 열과 성을 받쳐 사랑했나 싶더이다..

 

머 아무튼 그렇게 정리하겠다 하고 전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ㅆㅂ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와 다른 느낌에 아직도 정리가 안됬구나 싶었져..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언제까지 모른척 나만 힘들어야하는거냐고.. 주저리 주저리...

 

자기친구 신부의 친구라 주위 사람들한테 상처안주고 해결하고 싶다더이다..

이상하져? 자긴 마음을 준적없는데 멀 해결하는건지..

그래여 알고보니 남친도 어느정도 끌리긴 했더군요

 

그래도 날 배신한적은 없다고 하네여.. 기가참니다.. 억울합니다.

 

시간을 달라고 하더이다..

1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그래서 물었습니다.

 

1주일의 시간을 주면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냐고..

모르겠답니다. ㅅㅂ 욕나왔습니다.

 

어찌됐던.. 1주일의 시간을 난 혼자괴로워해아합니다.

그 시간동안 난 그 사람을 기다려야할까여.. 정리의 시간으로 가져야할까여..

 

아무것도 없는 그사람과 평생을 함께해도 행복하겠다 생각했던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하네여.. (나이는 쳐먹어서 ㅡㅡ)

 

대부분 헤어져라 하시겠져.. 그러고도 싶습니다.

근데.. 사람의 감정이란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란게..

칼로 무썰듯 싹둑 잘리는게 아니자나여..

 

선봐서 확 시집이나 갈까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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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기..|2009.03.27 10:30
남잔 돈없어도 진짜 좋아하는 여자한텐 지가 돈 다냄.. 글구 시간갖자고 한놈 치고 안헤어지는 새끼 없더라.... 그냥 차이기 전에 뻥 차버리셈,, 새로운 남자 찾아서 그 남자 앞에서 더 이쁘게 꾸며서 다니면 아마 그 난ㅁ자 후회막심하게 될걸요?
베플안개비|2009.03.28 08:34
나두 6년사귄 남친이 있지만 바람폈던 그 상황이 6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앙금으로 남아 있어요 그 생각을 할때마다 피가 거끄로...;; 그 고통을 감당할 자신 있다면 쭉 가시고 안그럼 지금 끝네시길 그 고통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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