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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군대를 제대했다 적응안된다

이경준 |2009.03.28 08:48
조회 222 |추천 0

온몸을 감싸는 고독의향기

 

외로움은 이륙하여 월광과 성광이 된다

 

심연의 밑바닥에서 탈출하여 온갖 자유를 누리게 되었지만

 

범람하는 세상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채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3의 세계에 나 홀로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타인에게 나란 존재는 먼 이국에서 수입해온 일개 짐승

 

일개 짐승은 침묵으로 일관할뿐

 

분명 여기는 내가 꿈꾸던 무릉도원인데 왜 나는 사면초가인가 

 

소원이 이루어진 행복한 순간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이유는 왜일까

 

다만 나는 무얼바라고 침전하는것일까

 

고독한 망상만이 온 육체를 탐닉한다

 

아아 삶이여 나는 살아있는것인가 육신에게 되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무념무상

 

그리고 오늘도 나의 생의 감각은 한단계 퇴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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