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키높이 깔창 끼다 개망신 당햇습니다/.

흐헣흐허 |2009.03.30 03:19
조회 1,079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인.. 가끔 톡 흘겨보는 사람입니다..

 

요세 키때문에 울고 불고 남자분들 고생 많으시죠 ㅠㅠ

 

저도 이놈의 키때문에 개망신 당한이야기 몇자 적어봅니다..

 

 

------------------

 

몇달전 용기내서 고백했다가 개까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었는데 역시 그게 쉽지 않았는지.. 친구가 여자친구 소개시켜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으로 부터 5일전에.. 소개를 받았습니다..

 

제키가 170인데요 ㅜㅜ 요세 170후반 정도도 안되면 남자로도 안보는게

 

현실인지라,,, 그런다고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고

 

친구가 소개팅 할때 불안하면 키높이 깔창이라도 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별로 신경안썻는데 이거 막상 인터넷 구매해서 써보니

 

와우~! 대박이더군요 신발굽 2cm 깔창 약 5cm<-젤리 4단깔창 ㅋㅋ

 

7cm차이인데 길지나가다 쇼윈도에서 보면 정말 커보이더라구요

 

맨날 170으로 땅 긁고다니다가.. 완전 깔창 발명하신분 노벨상감 ㅜㅜ

 

그래서 소개팅당일날 자신있게 차려입고 나갔습니다..

 

여자분 만낫는데.. 키가 150후반대더군요,, 딱 제 이상형키였어요 ㅋㅋ

 

성격도 좋으신분 같고.. ㅋㅋ 개그 코드도 맡는것 같아 농담도 주고받고

 

했습니다..

 

카페에서 그렇게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는 자리 떠주고... 별일없이 영화보고 밥이나 먹을려고 소개받은 분이랑 같이 시내거리를 나섰습니다..

 

그때부터 일이 시작됬습니다..

 

제 신발이 니케 에어포스인데.. 신발 깊이가 별로 깊지 않다보니..

 

깔창이 너무 두꺼워서 간당간당 한겁니다.. 오래 걷다보니 걸음도 불편해지고...

 

그렇게 좀씩 의식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아뿔싸..

 

시내 보도블럭 공사한다고 파놓은곳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아 ㅡㅡ 진짜 완전 만화처럼 자빠진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였죠.. 깔창때문에 불안하던 신발이 날아가면서 4단 젤리 깔창이 다 튀어나온겁니다,,,

 

진짜 거기서 그냥 일어나기 싫었습니다.. 완전 죽고싶더라구요..

 

사람은 많은데다가 주위에 피해가면서 다 보더라구요 ㅜㅜ

 

소개받은분은 완전 얼굴 빨개져서 어쩔줄 모르고 ;;

 

그래서 저는 대뜸 벌떡일어서서 아무렇지 않다는듯 (얼굴은 개빨개짐)

 

4단 젤리 깔창을 주워서 얼른 신발에 복구작업을 했는데..

 

휴.. 그렇게.. 가시방석같은 소개팅을 보내고..

 

저녘쯤에.. 집에와서 "아 미안;; 오늘 좀 창피했지?"라고 그분한테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안왔습니다..

 

아..4단젤리깔창..

 

 

깔창 쓰시는 분들 차다리 1단으로 높은거 사세요 튀어나와도 덜 쪽팔리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