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의 한 남자입니다.
그녈 만난것은 작년 3월 31일.
그러니까 딱 일년전 오늘이지요.
하지만 군대를 전역한뒤로 번듯한 직장을 잡으려고, 쉬는날 없이 일했습니다.
집안도 정말 많이 어렵다보니 가진것은 빛이요 해준것은 고생이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일이었고 해준것 하나 없었습니다.
네. 흔히들 가는 영화관이라곤 단 한번 가보지 못하고,
커피숍이라고는 편의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팩으로 파는 커피뿐이었습니다.
놀러간곳이라곤 없었고, 근사한 옷한벌, 맛있는 먹거리 한번 못 사주었습니다.
그 흔한 커플링도못해주었습니다.
못난 남자라고, 능력없는 남자라 비웃어도 좋습니다.
아니.
저는 정말 못난 남자고 능력없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바라는것은 단하나.
그녀가 웃어주었으면 합니다.
해준것 없이 고생만 시킨 남자이지만...
오늘 단하루.
딱 하루만.
일년 기념일인데...
정말....
오늘조차 그녀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일하는데...
너무나.
정말...
가슴이 시리도록 마음이 아픕니다...
죽도록...
아픕니다.
인터넷상이라 얼굴고 못뵙지만.
만약 뵙게되면...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을수 있을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해준것 하나 없이 못난 남자이지만.
오늘 만큼은...
그저 오늘 단 하루만은 그녀가 모든 근심걱정 잊은채 웃어주었으면 합니다.
웃어주길 바랍니다.
웃게해주고 싶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으신분들.
혹은 여자친구가 있으신분들.
정말.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녀에게 문자하나만 보내주세요.
그저.
석환이랑 미연이 일년사귄것 축하한다고.
삐약이 아빠닭 오래오래 가라고.
둘이 오래오래 가길 바라노라고...
010 2300 6910
나의 그녀 미연이의 전화번호 입니다.
문자하나만.
콩,알,별 20개만.
20원만.
우리 커플을 위해 투자해주십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