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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권찌질이

의리로살자 |2009.03.31 10:07
조회 1,232 |추천 0

경산,진량공단에 있는 제조업체다.

이회사에 다닌지 4년차...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

마음을 비우면  어이없어 웃음이 나오고 , 참다참다 못참아 눈물이 날땐 고약한 마음들이 온통 날 헤집고 다닌다.

회사에 입사한지  몇일되는날 ..

부장왈 ~~ 친구 있으면 소개좀 해줘요(부장 나이:46)

부장님 .. 제 친구들은  가정살림하면서 애들만 키우고 살아선지  남자친구 사귈려고 하는 사람 없는데요.

요즘엔  남자친구 없으면 장애자라 그러잖아요

그래도 제 친구중에는 그런사람이 없어서요.....

 

사장님 어느날 ...

부장이 자꾸만  얼쩡대던데 조심해요.. 상사라고 불러내서  밥먹고 노래방가고  그러다 보면  큰일나요...... 네 .....

 

술,여자 ,도박에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계신 부장님 .

술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회사에 무단결근 ..

그러기를 한달이면 몇일 .. 그것도 몇년씩이나

사장님 너무 화가나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냐고 물으니 본인이  다음에 무단결근 하면 제발로  나가겠다고  했단다 .

 

그러고 몇일  이틀간 무단결근.

약속을 지키겠다고  사표쓰고 나갔다.

 

2008.7.01

자기는 돌싱이라며  일년 육개월만에 화려한 복귀를 했다.

얼마를 지나지 않아 결근은 아니지만  오전까지 푹 쉬다 덜깬 술을 온몸에 바르고서 출근 휴게실에서 휴식....

사장님 ..마음약해서  한숨만...

세상에 태어나서  홀로 자라서 외로웠고, 그리고 같이 일을 해가면서 정도 들고  참 마음을 쏟았던  사람인데 실망스럽다.

퇴사해서는 도박으로 집 날리고 원룸에서 애들 셋 키우고 살면서 고생한다기에  사람  만들어 볼거라고  데려왔는데  사람  잘 안 변해지는구나 ..

내가 잘못했나 보다 .... 데려오는게 아니었는데 ...이런꼴 보려고 한거 아니였는데

 

복귀한지 8개월만에 일냈다

현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랑 내연관계가 됏다

물론 아줌마도 한 프로필 한다.

첫남편 사고로 죽고,  둘째 남편 짜장면 집 근무  (남편 멋있고 잘놀고 재미있다고 입만 열면 자랑했음)그남편 회사로 전화와서  울더라 ...

6년 살면서 전 남편 애들 키워줫더니  이런 꼴을 보자고 자기가 키웠냐며..

결국은 이혼하고 ..회사사람들 다아는데 정작 자신들은 모르는것 같더라

무엇이 잘못된건지.

사장님 ..이번엔 두손 두발 다들었다.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 냐며  안타깝고  어리석은 인간이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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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몇일전 고혈압으로 쓰러지셨고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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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개선장군이 따로 없다

목소리도 커지고  으쓱대며 사모님께 ...그런거 있지

직원 잘못한것 있으면 목소리 높여 야단하는거 ..

"봐 라봐    ~~~ 나 이런 사람이야 ".....................휴

우유배달 아저씨가 우유를 일주일간 두개씩을 더 넣은거였다

그래서 당연히 청구서도 두개씩 더 청구가 됐다.

다른땐 청구서 보지도 않으면서  어젠  들고와선  사모님 면전에서  애길하더라 .

잘못된거니까 확인하라고 .왜 이갯수가 맞느냐고 ..확인...확인 ..

.....평소엔 사장님 께  잘못된거 다 얘기하고  문서엔   줄 그어서  잘못된거  수정해놓고  따로 불러  잘못됏다  얘기한다..

왜 이런 찌질이 짓을 하는지 ..생긴건 정말 멀쩡하다.

그런데 인간이면 하지않아야할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평소에 사장님이 내게 잘 대해주자 온갖 지저분한 뒷담화를 하고 다녔다 ..

그것도 생산실에 아즘마들이랑 ...

그래도 자기가 관리자라 고 칭한다.

 

사장님 쓰러지신 다음날 병원에 간다길래  회사 통근차에 탔더니  내리란다.

이차로 병원 못가니 가고싶으면 내려서 택시타고 가란다.

그리고선 직원들한테 내가 사태파악을 못한다고 어디 갈자리냐고  뒷담화를 하더란다.

이런 어이없는 일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장님 발인날 ..

장지에서 돌아오는 차편에 나는 타면 안된단다.

영구차를 타고 가란다.

영구차는 회사와 거리가 한시간 이상 걸린다. (자기네들은 회사로 들어간다면서)

회사로 들어가니 이차를 타면 안되냐 했더니  탈사람있다며  자기들 끼리 타고 가더라 .

가면서  한다디씩~~

아줌마왈~~올때도 알아서 잘오더구만  왜 이차를 타려고해?  다른차 타고가 ..(협력회사 사장님이 같이가자고 해서  그 차를 탔음)

부장의 내연녀왈~~

빨리가요 (자기일행들에게) ...그리고 영구차 타고 가지 왜 이리 귀찮게 굴어

대리왈~~

비키라.. 자리없다

.........

정신이 멍하더군요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도 항상 사장님 말씀이  참아라 참아라  하시던 말씀에  울기만 했습니다.

...사장님 따님이 24살 밖에 안되고 업무를 파악해줘야 하니  회사에 남아있기는 해야하는데  .....안본다고 해결될것도 아니고 ... 부딪쳐서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

이 인간같지 않은  것들과  싸워보고 싶습니다.

무모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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