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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그녀와의 이별

올챙이 |2009.04.01 16:28
조회 705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32살의 저는

간호사인 그녀와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는데 헤어지자는 통보에 벌써 1달 반 정도 지났네요

너무 답답해서 어쩔줄 몰르겠어서 누구의 말이라도 의견이라도 듣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그녀와 사귀면서 놀러도 다니고 정말 놀때는 재미있게 잘 놀고 코드도 맞는거 같았습니다.

어느날 여자친구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우리아빠 재발한거 같애 다른 가족들은 몰라 나밖에  슬퍼"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게 시작인듯 합니다.

 

전에 몸이 좋지 않았던 그녀의 아버님은 다시 좋아진줄 알고 있는 가족에게 병이 재발한걸

말하실수 없었는지 둘째인 그녀에게만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여친은 저에게 문자로 그 사실을 알렸고 전 위로의 말 몇마디 해줬습니다.

그러다가 2틀 후

문자내용,

'요즘 힘들어 괴롭고 어떻게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눈물나고 그래

왜그런지 유일하게 말한 사람이 오빠라 내가 오빠한테 뭘 기대하고 있었나봐

근데 오빤 까먹었는지 내 기분이나 관심사는 신경 안쓰고 오히려 더 마음쓰이게만하고

그래서 더우울하고 더 슬프고 그런거 같애  힘들때 옆에서 힘이돼 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반려자인거 같은데..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는거 같아서 다시 생각해보게 돼

오빠이 보이지 않는 그리고 느껴지지 않는 속마음까지 이해해야할만큼의 여유가 없어'

라며 문자가 오더니

또 2틀 후

문자내용,

미안한데 이제 그만 하자 오빠랑 나랑은 아닌거같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만들어 이건 아닌거 같애.

당장 얼굴보고 얘기하고 싶지 않아 시간좀 줘 오빠도 시간좀 갖는게 나을거 같애

라고 하길래

내가 왜 그러냐고 말 그러니까

 

문자내용.

난 지금껏 별 어려움없이 머리아픈 일 없이 무던하게만 지내왔는데 요즘에 이것저것

갑자기 일이 많아지면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 지쳐가는만큼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기대하고 바라는게 많아졌나봐 예전같으면 쉽게 생각할일도 그렇게 넘기지 못하고

근데 진지해야될때 진지한 모습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난 아까 단 십분 늦은것보다

지금껏 여러번의 내 의사표현했는데 아직도 기다리게 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변하지 않은 오빠태도를 깊이 생각했어'

라고 했다가 제가 잘 설득해서 또 문자 주고 받으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의 아버지 일로 힘들어 하는걸 시작으로 1달 가량 지나서

여자친구는 저와 헤어지자고 통보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처음엔 결혼약속을 하고 사귀어오다가 통보를 받고 나니 너무 슬펐습니다

1년에 년중행사라고 할정도로 술을 먹지 않는 제가 1주일간 술만 퍼먹고 출근을

해야하기에 거의 잠도 안자다 시피 하면서 지냈습니다

초반에 술을 먹고 지내는 동안 그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하루는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안에서 전화통화 내용이 들렸습니다

 

동생과 통화내용

우리 학원 강사가 있는데 호주에서 대학나왔고 나이도 우리또래정도 밖에 안되고

되게 젊어 그리고 그 사람이 첫째주 둘째주 두번 보냈는데

첫째주엔 그냥 답장을 안보냈는데 그 다음주에 또 보냈더라고 그래서 답장 보냈는데

학원가서 보니까 회원들에게 보낸게 아니라 나한테만 보냈더라 라면서 웃더니

강의 하는것도 엄청 웃기다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다음날

또 찾아가 문을 두드리려는데 또 대화내용이 들렸습니다.

네 아 그럼 회사에서 숙식제공해주는거에요?

전 내일 아침근무에요 등등등...

그 학원 강사와 전화통화 중이었습니다.


학원을 다닌 첫째주에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와있는걸 제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회원들에게 보내주는 영문 문자라고 했습니다.

저도 연습겸 해서 영문으로 문자 보내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하고의 통화내용에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닐거라고 믿겠지만 헤어지자고 통보한지 3일간에 2번 통화내용이 이러니

은근히 화도 나고 정말 이 사람 때문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이대로 있다간 정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했습니다.

제인생에 있어 그녀만 바라보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다른 여자는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제 모든걸 걸고 지금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고 받은 문자입니다.

'서로 안맞는것 뿐이야 용서해야될 사람도 받아야될 사람도 없어 서로 잘되기만을바라자'

'더이상 어떤 연락도 하지마 안변해'

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후로 6번정도 2틀에 한번정도씩 메일을 보냈는데 다 읽더라구요

그러더니 마지막 보낸 메일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네요

얼마전 지인에게 들었는데 수간호사가 틈만나면 옆에서 그녀에게

뭐가 아쉬워서 사귀어 헤어져 라는둥 말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맘같아선 가서... 에혀~

지금 거의 2달 가까이를 잠을 안자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잠을 자봐야 30분정도? 미치겠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이라 눈에 자꾸 보이는데 그렇다고 회사를 그만둘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7월이나 8월쯤에 그만두고 자그만한 가게를 하나 할수 있어서

지방으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그녀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글을 조금씩 써서 책으로 만들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그동안 같이 놀러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해서 cd로 만들어서 전해주고 떠났으면 하는 생각인데 그렇게 해도 될까요?

 

지금도 그녀를 찾아가서 다시 시작해 보자고 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다면 제 생각과 마음을 담은 책을 선물해 주고 떠날까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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