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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를 확실하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또이 |2006.11.16 23:48
조회 1,461 |추천 0
직장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천은 뭐니뭐니해도 인간관계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는 중점 관리 대상이다. 일단 트러블이 발생하면 불리한 건 절대적으로 당신, 바로 부하직원이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 하기 나름이듯, 상사는 부하 하기 나름이란 사실을 명심하자.흔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한다. 동료나 선후배 관계일 때는 잘 몰랐는데 이상하게 감투만 썼다 하면 사람이 변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직장 상사와 부하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줄다리기는 끊임없이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계속된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상사는 어떤 유형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직장인 1천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가 퇴출 1순위로 꼽혔다. 그밖에 ‘퇴근시간에 일을 시키거나 일이 없는 데도 야근시키는 상사’, ‘특정 부하직원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상사’, ‘자신의 일을 부하직원에게 떠맡기는 상사’등이 차례로 다음 순위들을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경력직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가 최근 직장인 6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탄핵하고 싶은 사장 유형은 바로 ‘책임회피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상적이고 과도한 목표를 설정해 부하직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뜬구름형’, 자신이 말한 내용을 지키지 못하는 ‘허풍쟁이형’, 장기적 목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결과를 매듭짓지 못하는 ‘이산저산형’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무보다는 골프 등 사외활동에 더 투자하는 ‘투잡스형’ 사장 역시 탄핵 대상으로 지목됐다.

Mission1| 한 사람의 상사에게 올인하지 마라

없는 데선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사실 직장 상사처럼 씹기 좋은 안주 거리도 없다. 함께 모여 직장 상사를 씹다보면 동료들 간에 결속력도 부쩍 강해진다. 그러나 술자리가 아닌 사무실에서라면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직장인의 대인관계에서 상사는 관리 대상 1호다. 상사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가장 정확히 알고 있고, 부하를 훨씬 능가하는 정보와 인맥을 갖고 있다. 상사와의 원활한 관계는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인사 고과 등 실질적인 혜택도 뒤따른다. 만일 상사와 좋지 못한 관계에 놓여 있다면 상사보다는 부하의 손실이 훨씬 크다. 따라서 상사를 대할 때는 회사의 상황이나 자신의 업무 내용 등 자신의 종합적인 위치를 판단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특정한 상사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점이다. 조직사회는 어디든 말이 많다. ‘A라는 직원은 B라는 상사의 충성스런 심복’이란 식의 이미지 관리는 현명하지 못하다. 자신의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그 상사의 부침에 따라 영향 받을 우려가 크고, 쓸데없는 적을 만들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상사에게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배울 점 많고 영향력도 갖춘 상사 서너 명에게 골고루 관리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Missoin2| 상사의 시각에서 이해하라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대인관계에서도 상대를 파악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다. 상사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그의 시각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상사의 입장에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상사의 업무 스타일, 부하 직원을 대하는 태도, 장단점 등을 체크해야 한다. 가령, 어떤 업무에 강점을 갖고 있는지,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은 무엇인지, 어떤 일로 상사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등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해보자. 그러다 보면 의외로 쉽게 상사의 타입을 분석할 수 있다. 대인관계는 어차피 상대적인 것이다. 당신이 상사가 되었을 때 부하들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당신이 대우받기 원하는 방식으로 대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Mission3| 상사에게 꼭 필요한 부하직원이 되라

업무 성과와 평가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상사는 아무래도 평소 자신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에 열의를 보이는 직원을 마음에 둘 것이다. 단지 맡은바 일을 성실하게 처리하는 수준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상사에게 꼭 필요한 직원이 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업무의 진행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고 보고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그런 모습은 상사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업무시간 중에 처리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적당히 야근도 병행한다. 절대로 집으로까지 업무를 싸들고 가지 말자. 그럴 바에는 회사에 남아서 잔업을 처리하고 상사와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갖는 것이 좋다. 아무리 일을 다 처리한다고 해도 매일같이 갈퇴근하는 부하는 은근히 얄미워 보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물론 입 안의 혀처럼 나서서 상사의 비서 노릇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본인에게 지시된 업무가 아니라도 상사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관한 정보를 찾아 제시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 자신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상사가 고맙듯이, 상사 역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을 보조하는 부하에게 감동할 수밖에 없다.

Mission4| 여러 가지 루트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라

만약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심어주고 싶은 상사가 있고, 그 상사의 직책이 나와 상당한 차이가 난다면 직접 나서는 것보다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상사의 측근을 통하는 방법이다. 그 상사의 직속 부하나 비서 등 옆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어필하는 것이다. 상사의 최측근에게 좋은 느낌을 주면 언젠가는 직간접적으로 연결 고리가 생길 수 있다. 만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고객들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응대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입소문을 통해 상사의 귀에 칭찬이 들어가면 그 효과는 아마도 상당할 것이다.

Missiom5| 겸손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미덕이다

어떤 상사든 간에 너무 잘난 부하는 부담스럽다. 설령 자신이 처리한 업무 결과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해도 너무 우쭐하거나 나서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너무 내세우는 부하에게는 상대적으로 엄격해지는 것이 상사의 심리다. 겸손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최선의 미덕이다. 또한 공개석상에서는 절대로 상사의 의견에 반박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공개석상에서는 어느 정도 상사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은 예의이기도 하다. 상사의 의견이 내 뜻과 다르더라도 일단은 ‘네’라고 답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또한, 아무리 상사라지만 부하직원에게 부담스러운 일을 시킬 때는 미안한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그럴 때 싫은 기색을 보이지 않고 웃는 얼굴로 받아들이는 부하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끝으로 가끔은 자신의 사생활을 상사와 공유하도록 하자. 너무 공적인 태도로만 대하면 정이 가지 않는다. 때로는 사적인 문제에 대한 조언이나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다.

글 / 박연정 기자싸이코 상사 유형별 대처법분명한 의도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형’ 지시 사항에 대해 분명한 의도를 알 수 없는 타입. 업무 지침을 정확하게 주지 않고 업무 결과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이런 상사 밑에서는 매사에 도통 갈피를 잡기 어렵다. 이런 경우 업무를 받으면 일 처리 방법과 일의 최종 목표를 정확히 묻고, 업무를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반드시 오케이를 받아야 ‘후환’이 생기지 않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안하무인형’이런 상사는 자신의 분야에 관한 한 자기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굳게 믿는다. 주로 명령하기를 좋아하고 때로는 위협적으로 부하를 다루기도 한다. 아랫사람의 제안을 묻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실제적인 증거나 사례를 들어 설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단적인 결정이 초래할 수 있는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해 증거를 수집해라. 당신의 설득에 마음이 움직일 즈음, 상사에 대한 당신의 충성심을 표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밀어붙이는 ‘불도저형’부하직원에게 무리하게 큰 기대를 한다는 점이 이런 유형의 상사가 갖는 특징이다. 또한 무조건 자신의 요구사항을 곧바로 따르고 실행하기를 원한다. 심지어 하던 일도 멈추고 당장 명령에 부응하기를 바란다. 이런 경우는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다. 진행중인 업무의 막바지 순간에 상사가 갑자기 다른 일을 시킬 경우 현재 하는 일이 우선 순위에 놓인다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 단, 그 일이 언제쯤 끝날 예정이며 그 다음에 곧바로 지시사항을 이행하겠다는 말로 상사를 안심시킨다.

공적은 무조건 자기가 챙기는 ‘뺀질이형’이런 상사가 위험한 것은, 단순히 각광받기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하의 공적까지 가로챌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 때문이다. 리스크가 따르는 신규사업이 있을 경우 눈에 띄는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자신은 멀찌감치 떨어져 실무에 관여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할 때는 실무자인 당신이 어떤 일을 담당하고 진행하는지 회사 내에 알려지도록 신경 써야 한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떼놈이 버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결정 내리는 것을 겁내는 ‘우유부단형’이런 유형의 상사는 발전 가능성보다는 리스크를 피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 실패를 책임지기 싫어하는 심리가 강하다. 따라서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부하에게 충분히 주지 않으며 필요한 권한도 주지 않고 책임만 암시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상사로부터 업무를 위임받을 때는 필요한 정보를 예상하고 즉석에서 그것을 요구해야 한다. 권한을 주지 않으면 능률적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상사 밑에서는 자신의 발전도 지체되기 십상이다.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제멋대로형’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중 있는 업무를 주고 그에 따른 평가나 급여도 후하게 준다. 반대로 자기 눈밖에 난 사람에게는 사사건건 토를 달고 물을 먹이는 스타일. 이런 사람에게 정면 대응하는 것은 무모하다. 적당히 비위를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어차피 업무 능력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일을 잘해도 관계가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업무에 자신이 있더라도 너무 자신감을 강하게 보이지 말고 늘 겸손하게 조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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