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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두번째 월드컵 본선 유치 신청, 뜨거운 논란.

조의선인 |2009.04.01 23:17
조회 99 |추천 0


[노컷뉴스 2009-02-04]

대한축구협회의 월드컵 유치 의사 표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예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것이 아니라 “현실성이 없다”던 입장에서 갑작스레 월드컵 유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협회는 3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2일 2018·2022 월드컵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단지 월드컵 유치를 위한 관심만 절차상으로 표명했을 뿐이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CBS와 전화통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에 일단 신청을 했다. 신청조차 하지 않으면 유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다. 조 회장은 이미 취임 기자회견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언제 월드컵을 개최하겠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도 지금부터 연구하도록 하겠다. 현실성이 없다”면서 월드컵 유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서와 협의도 없이 월드컵 유치를 결정했다. 현재 한국은 ‘3수생’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의지를 표명했고 2020년 하계올림픽에도 부산광역시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처럼 갑작스런 월드컵 유치는 정부가 딱히 반길 상황이 아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로 주관기관이 갈리기는 하지만 전세계인들이 동참하는 큰 스포츠 행사인 만큼, 국가, 대륙별 고려가 이루어지는 것이 통상적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유치까지 나설 경우, 평창과 부산이 그동안 쌓아왔던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협회가 갑자기 말을 바꾸고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 들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일본에 대한 견제다. 만약 유치전에 뛰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개최국으로 결정된다면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급하게 신청을 했다는 분석이다.

(CBS 체육부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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