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어요
제가 잘못한 건 아니예요 그건 그 사람도 말해줬어요 제 잘못이 아니라고.
힘들대요, 저 신경써주는게 힘들대요.
신경써줘봐야 돌아오는게 없어서 힘들대요.
말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대요
저는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초 장거리 연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저는 짧으면 6개월 길면 8개월의 해외체류중이예요.
이제...3개월됐네요.
안그래도 자기 생활이 힘들고 지치는데,
제 존재가 부담이 된대요
언제 전화올까 계속 폰에 신경써야하고
같이 네이트온에 접속해있어도 제가 나가기 전까지는 못나가겠대요
저는 그러라고 강요한 적도 없고 안그런다고 투정부린적도 없는데...
오빠가 그런 부담감 가질 필요 없다고 해도 자기 성격이 그렇대요
사랑 없이 편함과 정으로 지속되는 관계는 싫다네요
써놓고 보니 참 간단하네요
그냥 장거리연애의 흔한 공식이죠
단지 누구나 그렇듯 한 번도 그 사람이 날 떠날거라고 생각을 못해봐서
이 남자만은 아닐거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사랑을 해서, 뭐든 다 해줄것처럼 굴어서 잠시 현실을 잊었나봐요
차라리 기대지 힘들다고 펑펑 울지 그랬어
나를 포기하고 나한테서 도망갈 바에야.
그냥 이젠 .... 모르겠어요
남자는 힘들면 동굴에 틀어박힌다고들 하죠
모든 남자들 정말 그런가요
현실이 힘들면 사랑이든 여자친구고 뭐고 다 힘들고 부담되고 틀어박히고 싶나요
힘들다고 너한테 신경 당분간 못쓸거라고 이해해달라고 기다려 달라고 하면
나는 다 해줄수 있는데. 기다릴수 있는데...
왜 이 남자는 끝내자고만 하는걸까요
그러면 남겨진 사람은 어쩌라는건지...모든 남자들이 그런가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