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22 女입니다.
인단 저희집에 강아지는 6마리나 있습니다~
오갈데 없는 아이들이 모이고 모이다보니 이렇게... 사는 곳은 아파트인데 주변분들
마음이 곱디 고우셔서 시끌벅적하지만 평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하여튼하여튼
사건의 발단은... 엄마가 모*미펫 에서 얼마전 사료를 시키셨을 때
보너스(?)로 온 물품 하나 뭐가 잘못됐나봐요
엄마가 그거 반품요청 했으니까 이따가 택배아저씨 오면 물건 반품하고
반품 스티커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전 집에서 쉬고있으니~ 알겠다고 했죠.
그리고 오후 1시경, 택배아저씨의 곧 도착한다는 전화가 왔어요.
일단 개가 6마리기 때문에 누가 초인종이나 노크라도 하는 날엔 짖느라 난장판이 되므로
신발장에 있는 중간문을 닫고 현관문 앞에 미리 나가있었죠.
저희집은 신발장 안에만 신발을 넣어놓고 신발 벗어놓는 곳은 사용하지 않아요.
신문지 깔아놓고 강아지 화장실로 쓰고 있거든요.
나가있을 때 슥~ 봤는데 강아지 똥도 없고 깨끗 하더라구요.
(이 때 일이 벌어진겁니다. ㅜㅜ)
택배박스를 강아지 화장실로 사용하는 신문지 위에 놓고 기다리는 동안
친구 전화가 와서 얘기하다가 엘리베이터가 띵동~ 해서 택배 아저씨 맞나 확인하고
문을 벌컥 열었어요. 아저씨가 먼저 저희집에 아는척 하시면 개가 짖거든요.ㅜㅜ;;
"아 깜짝이야;;"
택배아저씨 본의아니게 놀래켜드리구...
개가 짖을까봐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인사하구 바닥에 있던 택배상자를 집어 드렸어요.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반품스티커 바로 떼서 주셨고... 상황은 그렇게 마무리 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저씨 가시고 나서 받은 반품 스티커 식탁위에 올려 놓고
강아지가 현관을 들락날락 하길래 그사이 뭐라도 싸놨나 해서 봐보니...
으앙아아얼아ㅓㄴ안아아아ㅏㅏㅏ앙ㄹ니ㅏㅇ라아아ㅏ
신문지에 인쇄된 어두운 그림때문에 못봤던 DDONG 이...
납장쿵 뭉게져 있는거에요 ㅜㅜ 어딘가에 묻혀 쓸려나간듯한 그 모습이.....
아저씨, 똥묻은 택배 가져가신 건가효!!!!!!!!!!!!!!!!ㅠㅠ
그 邕묻은 택배상자 받고 얼마나 당황하실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미안해서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ㅠㅠㅠㅠㅠㅠ
핸드폰으로 전화왔으면 번호 보고 연락이라도 드릴텐데
집전화로 와서 ㅠ__________________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어어엉.................
혹시 톡을 하신다면
고의가 아니니 너무 기분나빠 마시고....
만에하나라도 만져서 손에 묻는 일 없으시길 바래요 ㅜㅜ;;;;;;;;;
만지기 전에 발견하시기를..ㅠㅠ;;;;;;;;;;;;;;;;;;;;;;;;;;;;;;;;;;;;;;;;;;;;;;;;;;;;;;;;;;;;;;;;;;;;;;;;;
ㅈ..죄송합니다 아저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깨끗해 보이는 신문지도 다시봐야 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