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맘에 쓰산한 바람이 붑니다.
저 여기서 넋두리좀 하고 갈께요..
여기계신 분들 중에서 처녀적에 잘 나가지 않은분들 없으시리라 봅니다.
저는 결혼 만 4년차 딸하나 있는 주부입니다.
우리 형님말로는 동서는 남들 10년 겪을 세월을 3년동안 다 겪었다고 합니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몇번 글을 올렸는데..다들 이혼하라고 하데요
그래도 나중에 좀 덜 후회하고 싶어서 제가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결정 할라고
지금 현재 살고 있지요..어쩜 핑계일수도 있겠죠...
저는 정말 결혼전까지 부러워하는것 없이 살았음다.
결혼할때 남편이 돈이 좀 없다는거 나이가 좀 많다는거...그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죠
그러나 사는건 현실이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 악착같이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쳣죠..
남편..
결혼 3년동안 생활비 제대로 단 한번도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필요할때 만넌 이마넌 씩은 줬습니다.
그래도 그땐 제가 참고 이해하고 돈이 벌리면 주겠지 하고 생각햇지요...
그러나 거건 저의 착각이었죠...
남푠도 습관이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번 크게 엎었습니다...치고 박고 싸우고..양쪽집안 난리부르스...
저의 친정부모님들도 그때 까지 제가 그렇게 사는줄 아무도 몰랐는데...
암튼 부모님께 넘 죄송했죠...
그 투쟁에서 제가 이긴거 아니지만...
저 3년만에 생활비 받아봤습니다..
이제 한 6개월 정도 됐나봐요...
물론 액수는 턱도 없습니다만..그래도 안줄때에 비하면 행복에 겨워합니다.
그러나..그때 3년되던해에 집하고 있는거 없는거 다 날렸습니다.
물론 친정에서 도와줘서 그 집 겨우 장만했는데요...
그래서 정말 10평 될까 말까 한 집에서 셋이서 삽니다.
....
저 정말 잘난건 없어도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할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으로
저 자신을 버티며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궁색한 이 살림..
겉으로 표시는 안내지만..정말 우리집에 누가 놀러올까봐 무섭슴니다.
친구만나기도 두렵습니다..
우리집에 놀러오라는 소리 절대 안합니다..아니 못합니다.
죄는 아니지만 부끄러운건 아니지만 머리는 이해하면서 가슴에선 눈물납니다.
제가 자격지심이 굉장히 심한편입니다..
우울증도 한동안 겪었습니다..
남편이 지금 사업하는거 그것도 고만 뒸음 좋겠는데...그것 때문에 망했는데...
다시 붙잡고 늘어지는것도 보기 싫습니다...
책임감이 없는것도 싫고..능력없어 보이는것도 싫습니다.
그럼 제가 나가서 돈 벌면 되지 않냐구요?
처음엔 그랫죠...그러나 작년에 제가 생활비를 안주니깐..당신이 돈을 못벌어주니깐...
제가 그 소리 좀 했다고...직장에 나간다고 하면 도장부터 찍고 나가라고 합니다.
내 참 더러워서....
내 친구들은 아무도 제 속사정 모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포기할거 포기하고..가족을 위해서 뭔가 다른거를 했음 좋겠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평생 이렇게 살까 무섭습니다.
그렇게 당당하던 내 모습은 어디가고...만원짜리 책 한권 사기가 아까워서 벌벌 떠는
제 모습에...진짜 서글픕니다.
물론 저보다 더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 있으신분들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겠죠..
배부른 소리 하는줄 아시겠죠..
늘 저는 이혼을 꿈꿉니다.
혼자서 생각합니다.
이혼하면 어떻게 어떻게 해야지...
그러나 정작 그건 제 머리속 에서 일어나는 상상에 지나지 않네요...
저 참 못낫죠....
이것 저것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