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90분 혈전 끝에 1-1 무승부

조의선인 |2009.04.04 17:14
조회 272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09-04-02]

 

이탈리아와 아일랜드가 한 골씩 주고 받는 치열한 혈전 끝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 팀 이탈리아는 2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바리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유럽 예선 8조 6차전 경기에서 빈센초 이아퀸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42분 로비 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어렵사리 승점 1점을 추가한 이탈리아는 4승 2무 승점 14점에 그치며 2위 아일랜드(승점 12점)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분 아일랜드의 수비수 오셰이가 파찌니와의 볼 경합 중 파찌니의 팔꿈치 가격에 의해 왼쪽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고의적인 파울이라고 판단한 주심은 파찌니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이탈리아는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10분 피를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그로소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며 문전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 쇄도한 이아퀸타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아일랜드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아일랜드의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동점골 사냥을 위해 전반 22분 키오거를 빼고 장신공격수 폴란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이탈리아의 촘촘한 수비망에 가로 막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스피드가 탁월한 페페를 앞세운 이탈리아의 카운터 어택에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허용할 정도로 아일랜드는 불안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진 경기의 흐름은 헌트의 발 끝에 의해 다시 뜨거워졌다. 아일랜드는 전반 39분 중앙 아크 부근에서 스티브 헌트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부폰 골키퍼의 그림같은 선방에 가로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들어서자 경기장의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고 아일랜드의 화력은 좀처럼 타오르지 않았다. 아일랜드는 스티브 헌트의 정교한 볼 배급에 의해 케빈 도일이 몇 차례 기회를 맞이 했으나 부폰 골키퍼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동점골을 향한 아일랜드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 철옹성을 자랑하던 이탈리아 수비진은 체력적인 문제로 집중력이 떨어졌고 후반 42분 마침내 아일랜드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이어진 기븐 골키퍼의 롱 킥을 문전쇄도한 로비 킨이 왼발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뒤흔든 것.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