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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딱지가 난다..얼마나 더 독하게 살라는거야?~ㅠㅠ

억울해~ |2004.04.19 13:43
조회 866 |추천 0

   억울해서 정말 못살겠어요~~~

이 놈의 세상..정말 신물나게 싫어요~~ㅠㅠ

참 세상 살기 힘듭니다..

제나이 이제 24살...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고 보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것도 많은데..

휴~~~

저 지금 병원에서 일하다 공무원이 되고 싶어 병원 그만두고 비정규직으로 일당 26,000원 받고

많은 공무원들의 틈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죠...

공무원이니 일찍 끝나고 별로 하는일 없고 ...글죠~~

맞는 말입니다...전 그저 공부를 하기 위해서...

그러면서도 집에서 놀면서 공부를 할수 없는 처지이기에 적금이라도 계속 넣을 생각에

지금 여기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하루일당..26,000원...얼핏보면 많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한달...30일...하루에 26,000원...

토요일은 26,000원도 아닌 오전근무하니 13,000원이랍니다..그것도 몰랐습니다..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또 한달에 한번씩은 꼭 빨간 글씨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매주 네째쭈 토요일은 쉰답니다..

그러니 한달 해봐야..평균...55만원입니다.. 여기 입하기전 저랑 전화면접봤던 분이 그랬습니다..

평균 65만원이라고~~~ 그 65만원 평균은 그냥 한달 30일에서 일요일 4일 뺀걸 계산했나봅니다..

55만원 받아서 50만원 적금넣고 5만원가지고 힘들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벌써 5개월~~

제 주위 친구들..다 저보고 독한년이랍니다..

저라고 그렇게 살고 싶겠습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퇴근해서 사무실 청소 화장실 청소~~하다..

이 사람이 이일시키면 이일하고 저 사람이 저일 시키면 저일하고..

여기 입사해서 처음엔 정말 짜증만 났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더군요.. 무슨 청소부인지...다방 아가씨인지.. 잡일꾼인지..

그래도 참았습니다...왜냐면 전 제가 하고자 하는 꿈이 있기에..

그래도 여긴 일찍 끝나고 일하는 중에도 시간이 많이 남으니 틈틈히 공부 할수 있었기에..

이렇게 힘든 근무시간 끝나면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하다..저녁도 굻고..사먹을돈 절대 없기때문..

10시쯤 집에가서 이것저것 하다 12시쯤 잡니다..그러니 하루종일 쓰는돈 차비가 고작입니다..

저도 이렇게 사는 제가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하지만..오늘 가슴 무너지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디선진 모르겠지만 공문이 내려왔답니다..

비정규직이라도 4대보험 가입하라는...정말 말도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회사에서도 어쩔수 없는 일인가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듯 제가 떠나면 되겠지만..

그럴수도 없으니...

오늘하루 정말 짜증납니다..날씨까지 이렇게 구질구질하니..

5만원가지고 기적적으로 한달을 살면서 독하단 말 듣는데..

도대체 나보고 얼마나 더 독하게 살라는건지..ㅠㅠ

그냥...하소연이 하고 싶었습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서도...

그냥 가만히 앉아 있자니..가슴 무너지고..

하소연이 너무 길었군요...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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