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칸 차지하고 자는 술취한 아저씨
전철 떠나가라 목젖을 샌드백으로 만들고 싶은 시끄러운 노이즈인간들
단체로 고기먹고 와서 술냄새까지.. 오바이트까지 곁들이시는 취객들
장장 40-50분을 그 사람친구가 어떤상황에 처해있는지 알게끔 해주는 통화쟁이들
등등..
언제나 화제가 끊기지 않는 지하철 노매너들..
보다보다 이런 개매너인간들 처음봤네요.
퇴근하고 이태원역에서 타서 합정을 가려는데
전철에 들어서자마자 음식냄새가 나더군요.
진짜 무슨 인도식당 같은.. 벌써 전철 한칸전체에 10년 동안 인도식당을 경영한 듯한
쩐 냄새가 나는데..냄새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3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남녀가
남자 무릎에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싸가지고 갈때 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
를 네개정도 펼쳐놓고 커리인지 뭔지 하는걸 둘이서 주변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고 우걱우걱 씹어먹고 있더라고요.
김밥,치킨,햄버거등 먹는 사람봤어도 진짜 음식자체를 이렇게..그것도 자기 집인냥
아주 천천히..음미하며 먹는데 와 환장하겠더라고요.
남녀 둘다 정장입고서 전철에서 뭐하는 짓인지..
주변사람들 한번씩 다 쳐다봅니다. 당연하죠.
정말 뭐라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난뒤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 양손을 닦으시고
마지막으로 가방에서 웰치@를 꺼내시어 먹더라고요.
그렇게 하니 합정입디다.
옆에 앉아있다가 저도 내려야 되서 서 있는데 정말 멍..하니 쳐다봤습니다.
여자는시선을 피하고 남자는 잠깐 보더니 나가더군요.
인증샷이라도 찍고 싶었는데..정말 아쉽네요.
제발 전철에서 뭐 좀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