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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사무직으로 취직했는데 수업도 하라네요

분홍신 |2009.04.13 16:52
조회 767 |추천 1

 

 

수도권 소재 4년재 예술대학 졸업하고 예능입시 학원에 사무직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오래 할 생각은 아니구요 대학원 진학 준비하면서 잠깐 일할 생각으로 들어왔습니다.

주 6일(공휴일, 일요일 휴무) 8시간 근무구요 100만원 받습니다. 여기는 지방이기때문에 임금의 차이가 20% 난다 라고 하시면서 1년 이상 근무하시고 그때 업무가 좀 더 많아지면 페이 더 올려주겠다 하셨습니다.  전 뭐. 그때까지 있을 생각은 없구요.

제가 출근 전에 하는 일이 있어서 출근시간을 30분 정도 늦춰야 한다고 면접 때 말씀드렸는데 그래도 저를 채용하셨습니다. 출근 늦게하는 대신 노력, 봉사 더 하는 걸로 하자면서요. 

그런데 4주동안 일요일마다 원생들이 작품을 발표하는데 30분 늦게 출근하는거 대신 노력봉사 하기로 했으니깐 와서 도와주는건 어떻겠냐는 겁니다. 30분 늦게 출근하는게 마음에 걸렸던지라 알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돌아서서 생각하니 왜 그랬지 후회가 밀려왔지만 다시 안하겠다 하기도 그랬고, 원생들 작품이 제 눈엔 부족함 투성이라 제 손길이 필요해보이기도 했구요.. 자꾸 이렇게 30분 운운하면서 일을 더 시킬 것 같아 오늘부터 정시출근 하겠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30분 늦게 퇴근하는건 신경 안쓰시면서 30분 늦게 출근하는것은 왜 그렇게 따지시는지...ㅜㅜ

 

그리고 면접때 저에게 이쪽 전공하셨으니깐 아이들을 가르쳐보는것은 어떻겠냐 물으셨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직 자신이 없다. 라고 말씀드렸었죠.

원장님께서 저에게 다음달부터 수업해보자. 지나가듯이 몇번 말씀하셨었는데 당장 이번주부터 수업을 배정해 버리신겁니다. 아이들 가르치는거야 어려울 것 없고, 저 역시 예능입시를 치뤄봤기때문에 학생들 마음 이해하면서 상담도 해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수업을 하려면 따로 공부도 해야하고 대학입시 경향도 파악해야 하는데 그 모든 수당을 100만원 안에 포함시키려는 듯 해보입니다. 넌지시 다른 선생님께 수업 더 맡으면 원장님이 수당 더 챙겨주시냐 물어봤는데 아마 아닐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선생님은 얼마를 받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무를 보면서 수업까지 다 하십니다.

혼자 끙끙 앓다가 원장님께 수업을 맡으면 수당 더 챙겨주시는 거냐고 여쭈어봤는데 지금 바쁘니 내일 얘기하면 안될까요? 라고 하십니다.

내일 만나게 되면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까요..

8,656명의 톡커분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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