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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살이 있는 여자입니다..

ㅅㅁㅅㅁ |2009.04.14 14:45
조회 27,349 |추천 17

 

처음 제게 도화살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때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끼리 꽤 유명한 점집을 찾아갔을 때였습니다

 

그냥 그게 뭔지도 잘 몰랐고 흘려 들었어요.

'아가씨 도화살이 있네~' 라고 하는 걸.

 

그게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살?

대충 그 정도로 알았기 때문에 걍 좋다구나 ㅎㅎ 싶었죠..

 

하지만 그때 저는 여고였고, 별로 남자와 만날 기회도 없었으며

저라는 애 자체가 좀 유치한 ㅠㅠ 면이 없잖아 있어서

남자!

라는 거에 관심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그런 걸 더 좋아하는

그냥 순수한 여고생이었어요.

 

걍 이성에게 인기있는 그러한 운이 있다는 거!

좋잖아요?

좋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저의 나이는 24....

 

크고 보니, 머리에 생각이 조금씩 차기 시작하다 보니

이 도화살이라는 게 저한테는 참 독이더군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한테 진짜 사랑이 안 옵니다..

 

24살에 사랑 타령? 웃기고 앉았네~ 하실지 몰라요.

 

원체 제가 성격이 개방적이라면, 이 도화살이 행운일지도 모르겠어요.

헌데 저는 매우 보수적인 성격으로 자랐습니다.....

 

 

어느 가게를 알바하러 가도, 거기 남자들이 저를 찍습니다;;;

최근에 간 곳에는 거기 오빠들이 전부 저를 찍었다고도 하더라구요

저 스스로도 많이 놀란 이야기에요;

 

이게 무슨 소리이냐 하면요.

 

저에게 막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싶은 그런 맘을 가지는 남자는 없어요

제가 생각해봤을때 아직까지는....

 

그냥 저를 첫눈에 보고 한번 즐겨보고 놀아보고 싶다~

라고 생각해요. 남자들모두 ...

 

그렇다고 제가 옷을 야하거나 섹쉬하게~입고 다니는 그런 여자는 아니구요..

키도 작고 몸에 비율이 좋아서 몸매는 괜찮은데 ㅠㅠ 걍 티에 바지. 요래 입고다녀요.!

 

도화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

뛰어나게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아도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저도 이렇게 글쓰면서도 민망한게 뛰어나게 예쁘고 막 그렇지 않거든요 절대로

코도 높지 않고 눈도 쌍꺼풀없이 홑꺼풀이에요.

 

암튼 이런 도화살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그 중, 애인이 있으면서도 저한테 찝쩍거리는 남자들도 있었어요.

근데 그 애인이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을 제가 또 좋아하게 되버렸어요........

 

여자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저도 누군가를 좋아하는일이 많지 않아서..

어쩌다보니 엔조이가 되고. (잠자리는 가지지 않았어요.)

남자분은 결국 저와 즐기고 놀껀 다 놀다가, 여자친구에게 가더군요........

 

저는 항상 그래요..

 

친구들은 넌 인기많아서 좋겠다~하며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이 '인기'라는 걸 다시 생각해 보게 됬어요.

'인기'라는 게 정말 좋은건가?

 

왜 여기 톡커들이 내 남자 한 사람에게만 예쁘게 보이면 된다,

라고 말하는 지 알거 같았어요.

 

저는 그 진실된 한 사람이 없어요..

그냥 겉치레만 인기많고 화려하게 보여요.

친구들도 제가 이런 생각 가지고 있는 거 모를 거에요.

 

아는 언니중에 무당이 될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와 이곳저곳 점집을 다니다

이런 소리를 들었어요.

 

주변에 남자는 많데요. 오빠든 친구든 동생이든

 너가 부르면 나와주고 같이 술먹고 즐기고~ 이럴 남자들은 발에 채일 만큼 많데요.

 

하지만 내 인생을 영원히 함께 갈 운명이 있는 남자는

 

내 사주에

없데요............

 

한명... 있을까 말까 하데요.

 

어디선가 그러데요. 너는 선을 봐서 결혼해야지, 아님 결혼 못한다고~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톡커님.. 감사드리구요

 

요즘 제가 예뻐질려고 용쓰는 친구들에게 매일같이 하는말이

예뻐지는 거 아무 소용 없다.

사진 포토샵으로 눈키우고 렌즈끼고 화장 덕지덕지하고 그런거

정말 쓰잘데기 없다. 그냥 겉치레로 남자 꼬이게 하려면 상관없지만

진짜 사랑하고 싶으면 그런거 아무 쓰잘데기 없다구요

...

 

저는 요즘 진짜 사랑이 하고 싶습니다..

 

그냥 이성들에게 인기있고 꼭 그런게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싶어서

내 신세한탄도 할겸..써봣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추천수17
반대수1
베플나도..|2009.04.14 14:47
제발 좀 진지하게 날 생각해주는 남자 만나고 싶어
베플어머..|2009.04.14 15:49
같은 여자로서 그맘 이해할 수 있을것같아요.. 저는 도화살이라고 생각 안하지만, 저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남자들보단 그냥 놀아보려고 다가온 남자들이 훨씬더 많았거든요.. 그런 남자들에게 하도 데여서인지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도 그사랑을 알아보지 못하고 경계만 하며 살고있는듯 해요. 남자친구가 있어도 남자친구의 마음을 신뢰하지 못하고 언젠가 얘도날 떠나겠지 하며 헤어질 마음의 준비를 늘 해야만 하는 현실이 참 암담하네요.
베플내얘긴데|2009.04.14 14:50
진짜 내껀 없고 주위에 좋다는건 바글... 하지만 그 관심도 내 마음을 훔치면 떠나더라.... 님처럼 호기심 또는 한번정도 만나는거 유부남부터 교수 그리고 10살연하까지 좋다는 사람은 다양한데 내것이 없어...
베플나는ㅜㅜ|2009.04.14 15:33
남잔데 여자사주래 ㅠㅠㅠ 항상 사랑하면 상처만 받는다더라 ㅠㅠ 아직 여자친구 한명도 못사겨봤는데 3명의 여자한테 상처를 받아야만 결혼할수있데 30살전에 결혼하면 꼭 이혼한데 쉬발 점집 부셔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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