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대학생입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과팅으로 처음 여자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다 별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생각나고 머릿속에 맴도는 겁니다 -ㅅ-
번호를 땄고.. 점 점 알아가고 있었죠.. 다른 친구를 통해 들었는데 얘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아.. 과팅은 왜 나온거야..-ㅅ-' 이런 생각을 했죠..
좋아하는 사람이 뭐랄까.. 나쁜남자 타입? 뭐 그런 사람이라더군요..
저는 그 반대의 타입이니까 얘가 나에게 관심이 조금 있다더랍니다
그래서 전 포기 못하고 좋아하게 되버렸어요.. 데이트도 두번 하고
고백해버렸죠.. 근데 '싫어'라는 말은 안했지만 거의 거절 당했습니다.
얘가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을 안가져주는데 제가 잘해주고 그러니까 저에게도
가망성이 있구나.. 생각해서 포기못했죠
아르바이트 하고있을때 커피랑 도넛도 사다주고.. 아픈거같아서 약사들고 찾아가서
데려다주고.. 나름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이틀 전 저에게 도서관을 가자는겁니다.. 정말 기분 좋았죠 잠깐 있다 나왔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그날 모임이 있어서 술을 많이 먹고 어제 아침에 정말 힘들었죠
아침에 술이 덜깬 상태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뒷문이 열리더니..
들어와서 제게 우유하나 주고 나갔어요 +_+ 좋아 죽을뻔했습니다
뒤에 앉아있던 사람들 막 쳐다보고..
이렇게되서 이제 다 된건가.. 날 좋아해주는건가.. 생각하고있었죠
당일 오후 영화시사회가 있어서 같이 영화보러 가자고했습니다 근데 거절하더군요..
다른 친구에게 알아보니.. 제 3자(여자애가 좋아하는 남자 아님)가 어제 도서관 같이 가자
했던거 알고 그렇게 잘해줘버리면 xx(필자)가 어떻게 잊냐.. 이런 식으로 말을 해버려서
상처를 받았답니다.. 그것 때문에 열리려던 마음이 다시 닫혀버린거같더군요..
사실 여자애가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는 관계로 영화시사회 관람권이 많이 나와서
다른 친구들에게도 주고 저에게도 주면서 친구랑 보라면서 2장을 줬습니다.
그 때 같이 보자고 했고, 좀 뒤에 전화로도 말했는데 거절당한거죠..
영화.. 뭐 재밌었습니다.. 많이 웃고.. 사방에 커플들.. 같이 웃고 영화보는데..
전 혼자 앉아서 그 영화 보고 있자니.. 우울해지더군요
영화 다보고 친구랑 당구치고있는데 뜬금없이 미안하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답장으로 이유를 물어봤는데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가면서 전화를 걸었죠.. 연결음이 아주 오래 울렸습니다..
안받나보다 하고 끊으려는데 받았습니다
원래 목소리도 엄청 밝은데.. 그 일 때문인지 목소리가 완전 다운되있는 듯 했어요..
아까 왜 미안하다구했어? 물어보니까 아..아니야 그런게 있어.. 하며
대답을 안해주는겁니다.. 그래서 밥은먹었나.. 간단하게 몇마디 하고 잘자라고 말해주고
통화가 끝났죠..문자도 한건 넣었는데 답장은 안오더군요..
오늘 아침 수업가면서 문자 해봤는데 다행히 답장이 오더군요
원래 문자가 와도 짧고.. 나에게 별로 신경 안쓰는듯한 느낌이 들곤 했는데
몇일 전부터 문자도 좀 길어진거같고.. 좋았는데
오늘 다시 그런 느낌이 드네요.. 하아.. 시험기간인데 공부는 눈에 안들어오고..
집에 혼자 있으니 완전 우울해지고..
시험 끝나면 다시 고백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 때도 안받아준다면 힘들겠지만 포기해야겠
죠.. 그렇게 된다면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아니면 좋아할수 없게 될거같아요
짝사랑..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드는것 같네요 ㅜㅜ 대학교 들어오기 전까진 집에 혼자 있어
도 게임하고 잘 놀았는데.. 외로움을 이렇게 많이 타지 않았었는데..
요세 집에 오면 우울증에 걸린듯한 기분이 드네요..
인터넷에 이런 글도 처음 써봅니다 ㅎㅎ; 얼마나 답답했으면..
저도 제가 한심하다는거 알지만 욕은 안듣고싶네요ㅜㅜ 욕 하지말아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