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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방아..

잠시만안녕 |2004.04.23 17:41
조회 896 |추천 0

안녕...

잘 지내지.....요즘 날씨 무지 더워졌지..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

정말 내 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어 2003년 6월

너무 가슴이 아플때는 기억상실증에라도 걸려서 모든 일들을 지워버리고 싶어..

어제는 자면서 너와 꿈속에서 만나고 싶었는데...나의 소망이였을뿐...

사랑하는 서방아...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닌 너의 이름 조차 부를 수 없는 나의 맘 너는 알고

있엉...난 너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는 죄인인거잖아..

내맘도 모르고..하늘나라에 있는 널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할수 있는 나의 맘 넌 알지..

그래도 다행이당..

이렇게라도 너한테 편지를 쓸수 있어어..볼수 없겠지만...나의 마음을 알꺼아냐..

나 정말 너 대신 엄마한테 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날 원망하지마...

난 잊을수가 없었엉

너가 나의 마지막 꿈속에서 엄마 생신 못챙겨 드린거를 아쉬워했잖아..

니맘은 다 알아..하지만 나의 마음도 헤아려 주길 바란다..

근데 서방아 넌 정말 불쌍한 사람이더라..

나 지금 인터넷방송에 "잠시만안녕" 신청했엉..

니가 나한테 불러 줄때는 몰랐는데..널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 그노래가

그렇게 슬프고 니 마음인줄을 몰랐다..

그 가사하나하나가 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몰라..

그 가사의 마지막에...우리가 정말 사랑한다면..다시 만난다고 하잖아..

난 그 사랑을 믿을래..

난 정말 내가 하늘나라에 가서 만날수 있을꺼라 생각해..

아니 만나야해..

사랑하는 서방아...

세월이 흘러서 나의 모습이 변해도 나 잊지마라...

넌 26의 모습 그대로 이겠지만..난 아닐꺼잖아..

항상 나한테 잉크해주고..웃는 너의 모습이 생각난다..

보고싶다..

하늘나라간 사람은 꿈에 보이는게 안좋은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

요즘처럼 서방이 무지 보고 싶고 그리울때  꿈에서 만나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아니 더 힘들까봐 오질 않는거야..

서방 몫까지 열씨미 산다고 하지만 내 스스로 지쳐 힘들어 할때..

하늘나라에서 힘줄꺼지..

서방을 만나는 동안 마니 힘들었지만...살아가는데 힘이였엉..

사랑하는 서방아...오랜만에 불러본다..

항상 웃는 모습 잃지 말고 하늘 나라에서 각시 보고 싶다고

울지 말고...

서방은 남자인데도 눈물이 많았잖아..그지..

씩씩하게 살아..

니 각시 생각하면서...

너한테 부끄럽지 않은 각시로 살아갈께..

이글을 읽는 사람들이 우리가 꼭 부부줄 알겠당...그지..

이렇게라도 나의 마음을 보낼수 있어서 행복하당..

사랑해...

아까 신청했다는 "잠시만 안녕" 이제 곧 틀어준데..

이노래 들으면 니 생각에 마니 울어..

안녕..내 사랑하는 서방..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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