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부터 전 엄마의 거대한 치마바람에 그냥 포기하고사는 ....
엄마없이 못사는 마마걸이랍니다.... 솔직히 제가 못사는게 아니고 엄마가 나에게만 모든 인생의 희망을 걸고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남친이생겨도 데이트때마다 늦으면 저말고 남친에게 전활걸죠.. 그래도 그거 잘 이해해주는 남친만나서 잘 사귀고는 있지만... 엄마가 내 숨통을 조이는것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죄다 엄마가 홈쇼핑에다.. 쇼핑가서 맘대로 사가지고 온것이고.. 속옷까지.. 그리고 하루하루의 스케줄까지 엄마가 줄줄 읊을뿐더러. 스케줄이 꼬이면 몇시에 뭐하라고 날마다 지시까지 합니다.. 그런생활이 하루 이틀이 아니니.... 뭐 가끔은 좋을때도 있지요...
여태껏 그래도 끽소리 못하고 엄마 심부름하라는데로 모두하고 지겨운 간섭을 견뎌가며 살아온것은 내가 경제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저두 취직을 했고. 지금 잠시 대기중입니다.. 대기중이라 그냥 운동을하며 엄마와 집에서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데요.... 너무 따분해서... 해외여행을 가고싶어요.. 엄마에게 함께 가자고 했지만.. 정신차리라고 윽박만 지릅니다...
저의 일상은 너무 무료하고.... 똑같고.... 헉...... 제가 믿는 구석이 있는데... 제가 가진... 통장의 돈입니다.. 실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잠시 맡겨둔 거였는데요... 그 돈이 제 명의로 되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셔버렸어요..... 처음에는 . 아니 가끔은 그게 제 돈이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돈의 실소유주가 지금 없고 제 명의 통장에 있으니. 제 돈...........아닐까요?
엄마가 가져가신다고 하는데......... 여태껏 키워주신 엄마에게 제돈이니까 내 맘대로 처분하겠다고 하면.. 너무 몰상식한 행동일까요? ...... 그게 내년까지 기다리면. 이자가 꽤 붙는데... 엄만 벌써 그 돈 계약 끝나면 바로 자기가 찾아갈꺼라고 합니다.......
제가 그 적금을 해약하고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엄마 몰래 가버린다면 정말..... 몰상식한 행동이겠죠?
안그러면 전 .......음. 그냥 가만히 집에 있어야하나요?
엄마한테 허락을 맡을 수도 없고..... 내 인생에 이렇게 한가하고 널널한 시간들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정말 고민입니다... 엄마가 제일 걱정입니다.. 돈 쓰는거야.. 돈 이자야 포기 한다고 쳐도 엄마가 노발대발하셔서 다시는 제 얼굴 안본다고 할까봐요......
이사가게되면 엄마가 아파트도 사준다고 했는데..... ...... 엄마랑 사이가 갈라질걸 생각하니 그냥 집에 가만히 있는게 좋을것 같고..... ......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