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6주째 시작이라더군요....병원에 간건,피가 보여서 갔습니다
하혈이긴 한데 아직 출혈량이 많지 않고 초음파로 보니 아이는 크고 있는데 태반이 불안정
하여 아래쪽에 피가 뭉쳐있다고 설명하시더라구요........
약을 받아 왔습니다
일주일뒤에 가서 아이가 보여야 한다는데 ....약을 먹고도 자연유산 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네요
마치 자연유산 대비하라는 소리 같아요
전 초산이 아닙니다
4살된 남아가 있는데 임신 사실을 알고 부턴 아이가 복병이었습니다
이유없이 울어대고 짜증을 받아주기 힘든 상황에서 아이한테 화내고,,,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도 아닌데 왜 이리 몸이 힘드나 싶더니 결국 피가 보이더군요
물론 이때는 유산기가 있으므로 4개월전까진 조심해야하는것 알고있었지만........첫애도 잘 낳았으니
그리 유난 떨고싶지 않아 특별히 몸을 아끼진 않았어요
즉, 그전 과 똑같이 살림하고 애 뒷치닥거리하고,,,다만 예전처럼 나가서 많이 못놀아주긴 했죠
그런데 이 녀석 유별나게 나가자고 떼 씁니다
암튼 오늘 병원 갔다오니 갑자기 생각이 많아집니다
몸은 쉬고 싶은데 답답한 맘에 컴앞에 앉아있고......자연유산 이 됬으면 하는 망칙한 생각도 솔직이 듭니다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둘째를 갖아서 잘 낳았을까 싶기도 하고,,,
첫째애도 스트레스를 받겠죠?
오전에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던터이긴한데 오후가 되면 괜시리 걱정이 됬었습니다
또 , 어떻게 놀아주고 보내나,,,시달린다는 생각도 들고,,모르겠습니다
과연 이 아이를 낳아도 될지 ...........이렇게 힘들고(몸도 마음도).......또, 생각지 않던 경제적인 문제까지.....복잡해지네요...하나보단 둘이 당연히 힘들테고 저희는 아직 전세인데....
아무튼 오늘 무지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일단 약을 잘 먹어야겠지만,,,,,,,병원 다녀오는길에 어린이집서 아이를 데려오면서 부터 한바탕 했습니다 뜬금없이 우산을 사달라고 울면서 비맞고 서있질 않나,전 그냥 소리지르기도 귀찮아서 멍하니 쳐다만봤죠 한참 비맞다 제게 걸어오길래 달래주고 집으로 왔더니 과자를 먹는답니다
그래서 손씻고 먹자 했더니 또, 웁니다
참 .미칠것 같았어요 그 우는 소리가 짜증납니다
결국 손씻고(울면서) 과자를 먹었습니다
애가 졸려서 그랬는지 먹다말고 과자 부러졌다고 또 웁니다
결국 화를내고 애한테 손찌검을 했죠 꿀밤한대 때리고 더울길래 소리지르면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때렸더니 울다가 멈추긴했는데 ......지금 잠들었습니다
둘째 낳아야 하나요?
저 너무 힘들고,,,,,정말 갖고싶었던 둘째였지만 큰애가 이렇게 힘들게 할지 몰랐습니다
어른들 말에 동생 볼라고 그런다는데 얹제까지 이럴지........아님 애갖고 힘들어서 제가 신경을 못쓰니깐
저한테 화내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 이렇게 화내고 소리지르고 스트레스 받아서 유산기가 있었나 봅니다
태반이 안정이 안됬다던데 의사샘은 정확한 원인말도 없고 일단 약 잘 먹으라니......
답답해 죽겠습니다